[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장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개인 4명과 기관 3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외교부는 14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차원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및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4명은 정경택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선전선동부장 그리고 조선백호무역 민주콩고지사 소속인 박화송, 황길수다.이들은 북한 전현직 고위관리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북한이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7일 만이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90일 만이다.지난 10~11일 이틀간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세건이나 발표하더니 하루 만에 기어코 탄도미사일로 무력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북한은 지난 10일부터 글로벌호크 등 미 공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 가능성까지 경고해왔다. 그러나 우리 군에 따르면 이는 통상적인 활동이었으며 미 정찰기가 지나간 곳은 공해였다. 북한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공의 장소를 두고 생트집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을 수록한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은 ‘남북한 국경 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를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발간된 것이다. 올해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정전협정 70주년(정전협정 체결 1953년 7월 27일)이 되는 해다. 이에 현 정부는 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언어 사용을 놓고 주민들 간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계이자 소련의 전설적인 락 가수인 ‘빅토르 최’의 노래를 놓고 주민들 간 충돌이 벌어졌다.4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충돌은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출신의 길거리 가수가 우크라이나계 주민이 많은 서부 르비우에서 ‘빅토르 최’의 노래를 부른 게 발단이 됐다. 빅토르 최가 소련 시절 가수인 만큼 노래 대부분이 러시아어로 지어졌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한 입장으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담대한 구상에 따른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의 변화 주문은)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른 통일정책을 더욱 충실하게 수립·추진해 나가라는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라는 발언은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한 연설의 일부이다.실로 연설을 들은 귀를 의심하게 되는 명쾌한 자유민주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통찰력(insight)이었다. 민족사의 흐름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종전선언을 추진한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 반대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을 “반국가세력” “정체성 부정세력”으로 규정하며 또 적대적 인식을 드러냈다.전임 정부에 대해 또다시 날을 세웠고, 정치적 반대파의 견해를 다른 의견이 아닌 반국가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등 국가정체성의 문제로 여긴 것이라 사실상 협치는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많다. 야권을 국정 협력 대상으로 생각지 않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인 셈이다.나아가 전문가들은 24년 만에 대표적인 보수단체를 찾아 일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전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에 장애를 일으켜 국익을 훼손시켰다는 반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한 발송은 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우리의 자체 안전성 평가 노력 등을 도외시하는 행위다. ‘괴담 정치’를 전 세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에 여권에서 ‘국익 훼손’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 “국익이 무엇인지는 정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 일본 정부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지만,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해야 할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했다. 양측은 '역대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향후 기술 및 차세대 국방 분야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마쳤다"라며 양국 관계를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고, 역동적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이라고 규정했다.이번 정상회담 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마주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9일 북한이 공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고수하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전가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재발사하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은 ‘우주산업의 확대 발전’과 한미에 대응하는 것을 절박한 과제로 꼽았지만, 진정으로 절박한 과제는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의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주 귀국하는 가운데 그가 차후 당내에 끼칠 영향과 맡게 될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선 그가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의 중심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고개를 젓는 분위기다. 그가 당장 당에 영향력을 발휘할 여건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지난해 6월 7일부터 미국에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 중이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한중·미중 관계와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박 장관은 “지난달 G7 정상회의 계기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블링컨 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하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워싱턴 DC에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했다.협의 뒤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재발사 시기가 관심사이다. 치명적 기술 부족이라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북한 정권은 소위 전승절로 지명한 7.27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것 같다. 알려진 대로 북한은 지난 5월 29일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했으며, 통보한 지 2일 만인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29분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우주발사센터에서 북한 군사정찰 만리경-1호 위성을 탑재한 천리마-1형 위성 발사체(Space Launch Vehicle: SLV)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7일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북 문제는 역시 예상대로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을 둔 윤 정부의 강경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다. 평화적 접근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 아닌 강대강 대결 구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대신 일본 정부에 대한 윤 정부의 호의, 즉 성의외교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대일관계에 대한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는 것인데, 일본과의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과거사와 함께 독도 문제에 대한 언급을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국방 전략의 기본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됐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을 소개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국가안보전략은 외교·통일·국방 등 외교안보 분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다. 정부 출범 시마다 변화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비전으로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중국 군함이 최근 대만해협에서 미군 구축함에 근접해서 운항한 것과 관련,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증가하는 중국군 공격성 수준의 일부"라고 말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에 근접한 데 이어 중국 군함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이런 행위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앞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중국군 이지스 구축함이 대만 해협에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지속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제 조건 없이 마주 앉을 의지가 있고 이는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5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김정은과 그 정권에 분명히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과 군축 대화 시도는 하지 않으면서 협상 테이블 복귀만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에 “이는 기다리는 것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이 메시지(조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성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어떤 핵 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특별대표는 3일(현지시간)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일부 미사일 발사와 다른 군사 활동을 전술핵무기 사용을 위한 시험 발사라고 규정하는 것을 포함해서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