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7월 19일은 여운형 선생 서거 76주기가 되는 날이다.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묘소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어서 선생의 서거지 혜화동 로터리에서 추모 퍼포먼스가 열렸다. ‘시민모임 독립’ ‘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기념사업회 김태일 이사장, 함세웅 신부, 양평 군수, 양평군 의회 의장, 강북구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보훈부장의 축사 대독 시간도 가졌다. 선생의 뜻을 담은 춤사위가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함세웅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내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등록 성도가 1만인데, 출석 성도는 반토막도 안 돼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교회 상황이 100% 좋아질 수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경기 일산 모 대형교회에서 30년간 안수집사로 있다는 A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자신이 다니는 교회 현실에 대해 이렇게 털어놨다. 엔데믹 이후 예배 등 대면 모임이 회복됐지만, 돌아오지 않는 교인들이 많은 탓에 현장 예배 출석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국내 종교계가 ‘회복’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 김정은이 ICBM을 발사한다며 발사장을 어슬렁거리는 동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오는 9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국이 자체적으로 최소 520억 달러(약 66조원)의 기회를 확보했다고 보고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체결한 ‘
북한이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27일 만이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90일 만이다.지난 10~11일 이틀간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세건이나 발표하더니 하루 만에 기어코 탄도미사일로 무력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북한은 지난 10일부터 글로벌호크 등 미 공군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 가능성까지 경고해왔다. 그러나 우리 군에 따르면 이는 통상적인 활동이었으며 미 정찰기가 지나간 곳은 공해였다. 북한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공의 장소를 두고 생트집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근래 평양과 워싱턴이 ‘종전선언’을 놓고 밀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평양 정권이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말인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노딜 이후 평양으로 귀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이란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며 이제 당분간 내적으로 분단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북한에서는 민족이란 말이 사라지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두 개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그 1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한비자(韓非子)는 BC280~233년대 인물이다. 법가사상이라는 근원을 체계화시켰다. 유가의 덕치주의나 예교주의보다 법치주의를 내세운다.전국시대 합종연횡이 횡행할 때 한비자의 법가사상은 가장 환영받는 군주들의 사상과 덕목이었다. 왜 한비자의 법가사상이 절대적 환영을 받았으며 진나라의 천하통일에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치가 현재의 중국과 맞물려 상존한다.법가는 중앙집권적 왕권의 강화와 강병 정책에 방점이 있다. 서양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한비자의 고전 한비자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라는 발언은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한 연설의 일부이다.실로 연설을 들은 귀를 의심하게 되는 명쾌한 자유민주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통찰력(insight)이었다. 민족사의 흐름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작금의 시대를 ‘3절(切)의 시대’라고 칭하면 너무 비관적일까. ‘인구 절벽 시대’ ‘통일 절망 시대’ ‘희망 절단 시대’, 모두 부인하기 어려운 우리 자화상이며 우리 모두가 자초한 암울한 시대상이다. 통일부를 신장개업 한다며 새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그동안 북한 인권 개선과 균형된 대북관을 유지해 온 김영호 장관 지명에 국민의 기대가 크다. 책임이 무거운 만큼 임기 동안 이 민족의 통일이 진일보되도록 정진해 주기를 소망한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은 민족분단이 더욱 고착화되는 암울한 시대였다
나이 세는 방식을 ‘만(滿) 나이’ 셈법으로 통일하는 ‘만 나이 통일법’이 28일 시행된다. 앞으로 법률상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계산하고 표시한다. 이른바 ‘한국식 나이’를 주로 써 온 국민들의 나이는 1~2세 줄어든다.만 나이 통일법은 각 법령과 계약, 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를 원칙적으로 만 나이로 해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이 계산법이 달라 일상생활에서의 혼선은 물론이고 법률·행정적 분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자는 취지다.우리나라에서 나이를 세는 방식은 ‘세는 나이’ ‘만 나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대한 전후처리가 있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3개국 정상의 카이로 회담이다. 조선 인민의 노예 상태에 유의해 조선을 ‘자유 독립’시킬 결의를 했다.이후 한반도 독립 약속은 포츠담 선언에서 재확인된다. 일본 패전 후에 한반도의 독립 약속은 1945년 8월 15일 정식 표명됐다. 독립 국가 수립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회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소련의 심각한 대립은 깊어간다.일본 패전 직전 소련은 1945년 8월 8일 한반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대일
25일은 6.25 전쟁 발발 73주년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전면 남침 공세를 벌여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고 했지만 국군과 UN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정부는 올해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 5만 1000명에게 무상으로 ‘영웅의 제복’을 지급했다. 연갈색 재킷과 상하의, 넥타이로 구성된 제복을 참전 유공자가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제복은 받은 유공자들 대부분은 “국가에서 멋들어진 제복을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나와 같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해주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대남정책에서 ‘민족’이란 용어는 약국의 감초격이었다. 그런데 이 어인 일인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에서 ‘민족’이 사라지고 있다. 일찍이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의 대남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개념은 ‘우리민족끼리’였다. 남북 간 협력과 대미의존 탈피를 정당화하는 논리에 사용되는 통일전선의 기본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표현은 2018년 12월을 끝으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사라졌다. 심지어 북한의 대남기구가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은 70년이 넘도록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한 정부에 사령탑이 없다. 또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 정통성 확립에 대한 ‘정부에 담당 부처’가 애매하다. 법이 없어 국가관에 대한 ‘학교 및 체험, 생활교육, 연구’ 등을 못 하거나 안 하는 실정이다.이러한 결과가 국민은 이념 지역 세대 계층 성별 등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2009년 당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 결과 약 300조 국고 낭비는 국가 예산의 1/4, 국민 1인당 GDP 27%에 해당한다고 한다.행정안전부의 고유기능이 왜곡된 안전을 위한 행
인류가 평화롭지 못하고 늘 아비규환과 같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뭘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의문을 갖는지도 궁금하다.범사엔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 했으니, 그 근본 이유를 찾아보자.고민 끝에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모든 민족 모든 나라엔 실질적인 자주권과 자결권이 없다. 이는 다른 말로 실질적 주권 국가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나아가 누군가에 식민지 아닌 식민지화 돼 있다는 얘기다.이 같은 현상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이미 시작된 걸로 봐야 하지만, 특히 20세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재발사 시기가 관심사이다. 치명적 기술 부족이라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북한 정권은 소위 전승절로 지명한 7.27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것 같다. 알려진 대로 북한은 지난 5월 29일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했으며, 통보한 지 2일 만인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29분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우주발사센터에서 북한 군사정찰 만리경-1호 위성을 탑재한 천리마-1형 위성 발사체(Space Launch Vehicle: SLV)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7일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북 문제는 역시 예상대로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을 둔 윤 정부의 강경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다. 평화적 접근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 아닌 강대강 대결 구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대신 일본 정부에 대한 윤 정부의 호의, 즉 성의외교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대일관계에 대한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는 것인데, 일본과의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과거사와 함께 독도 문제에 대한 언급을
국가보훈처에서 승격한 국가보훈부가 5일 공식 출범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지 62년 만이다. 올 2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6일 제68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새 간판으로 바꿔 단 것이다.국가보훈부 출범으로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대통령의 문서에 함께 서명하는 부서(副署)권과 독자적 부령(部令)권을 행사하는 등 명실상부한 보훈 부서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항일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영웅의 숱한 희생 위에 이 나라가 세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실패한 군사 정찰위성의 명칭이 재미있다. ‘만리경 1호’ 그러니까 만리를 샅샅이 살피겠다는 것이다. 좋다. 만리를 넘어 5만리까지 본다면 북한은 정상국가로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북한의 능력은 만리는 커녕 단 100리도 제대로 못 보는 어둠의 공화국이 아닌가. 북한은 먼저 턱밑에서 헐벗고 굶주리는 인민들의 고달픈 삶을 살핀 다음 천리든, 만리든 밖을 바라볼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군사 정찰위성은 인공위성의 한 종류로 군사 정찰의 목적을 가지는 위성이다. ‘다목적 위성’이라 해 하나의 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의 7대 국가주석이며 중국 공산당 제5대 총서기가 시진핑이다. 3연임에 성공했다. 2027년 4연임을 목표로 중화제국의 부흥을 꿈꾼다.부흥과 맞물려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가 당나라이다. 수도가 장안이고 지금의 명칭이 시안이다. 산시성 시안은 바로 시진핑의 원적인 곳이다. 일가친척 모두 시안사람이 많다. 시진핑 잠재의식에 내가 시안사람이고 위대한 당나라와 등가시켜 과거의 만방래조(萬邦來朝)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주변국 만방이 조공을 바치러 중국에 왔다. 당 제국의 부활이 중국몽이고
김원길 국가상징물연구가지금의 좌우이념 갈등은 대한민국 정체성,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킬 수가 없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K정신문화연구원 환원’이다.박정희 대통령은 45년전 K정신문화연구원 개원식(1978년 6월 30일)에서 다음과 같이 유명한 연설을 한다.“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관계는 마치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보완과 균형을 이룰 때 참다운 발전을 한다. 세계사를 보더라도 한때 물질적으로 크게 번영을 누린 민족이라도 정신문화의 뿌리가 없는 민족은 결국 쇠잔과 멸망의 사례가 많다. 정부가 그동안 국적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