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새해 내각의 자세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제안했다.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간다는 의미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국정목표의 달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지난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정책은 더욱 힘차게 추진하자. 성과가 미진한 정책은 보완해 추진하자”며 “정책을 추진하다 생긴 부작용은 치유하자. 그것이 무엇인지는 각 부처가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재작년 5월 30일 총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국방개혁 등 강조[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019년 기해년 1일 새해를 맞이하며 남북 군사합의 이행,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등을 강조했다.박한기 의장은 “남북한 군사 분야 합의서 이행은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위협 제거를 넘어 남북한 관계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우리 군이 완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박 의장은 또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책임국방 구현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우리 군의 핵심 역량과 합동성을 강화해 한미연합 방위 주도 능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며 신년사를 통해 “우리 군은 ‘국방개혁2.0’을 철저하게 이행해 새로운 강군을 건설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반도 전구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정경두 장관은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를 빈틈없는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밝아오는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2월 31일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가고 2019년 황금돼지의 해가 밝아오고 있다. 돼지는 건강과 복을 가져오는 풍요의 상징이라고 한다”며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더불어 함께 잘사는 희망의 한해가 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신년사를 통해 평화의 길, 혁신적 포용국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지난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열었다”며 “남과 북이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며 미워하던 분단 70년을 딛고 항구적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들어간다.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명을 넘는 일곱 나라에 우리가 진입한다”고 했다.그는
“부정 보상금 수급시 전액환수 조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내년에 ‘가짜 독립유공자’를 색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26일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가짜 독립유공자를 찾아내기 위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보훈처는 독립유공 공적보다 현저히 낮게 서훈됐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추가 공적 발굴자의 공적 재심사를 위해 법·제도적 개선 추진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조치는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
오는 17일 ‘79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3.1운동 참가 농민·여학생들도 대통령표창[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 안맥결 여사,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여사, 차이석 선생의 아내 홍매영 선생, 기전여학교 4명의 여학생 등 여성 32명을 포함한 128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건국포장·대통령 표창을 추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8명(애국장 9명, 애족장 19명),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83명이다.
총리 주관 봉환… 보훈처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지속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국외에 안장된 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의 유해가 15일 국내에 봉환된다.14일 국가보훈처는 일본과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두 애국지사의 유해봉환 행사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1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널 입국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6일 민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김 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민춘기 지사는 1942년 1월 일본 오사카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맹세하고 독립운동 규합과 민족의식 고취 활
김일성 친인척 서훈 취소 요청엔 “제국주의 투쟁 무시 못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이 29일 유관순 열사의 등급 변경 요청에 대해 국회에서 상훈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장관은 현재 3등급으로 돼 있는 유관순 열사의 상훈을 국민 정서에 맞게 1등급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상훈법을 국회에서 고쳐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상훈법에 따르면 상훈을 조정하는 것은 다른 공적이 발견되거나, 다른 추가 사항이 나와야 한다. 그런 자료가 없을 때도 국민적 열망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N(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문화공연장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열고 “저는 모레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며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크게 기념하기로 했다”면서 “남과 북,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적 축제가 됐으면 한다. 남과 북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의 문을 연 건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의 하나 된 열망이었다”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4~6일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28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열고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했다.이 자리에는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남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고, 우리 측 대표단 150여명 내외가 참석하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우리 측 대표단은 150여명 정도 참석할 것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진행된 오찬이 끝난 후 대동강변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등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서훈 국정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휘 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차범근 씨,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가 예정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윤 수석은 “대통령이 내일 도착하시면 잠시 서울에 머물다가 23일부터 미국에 가신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시간) 만나시는 걸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별도의 일정을 가질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윤영찬 “전쟁 시대 끝내고 평화 미래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실질적인 종전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전날에 이은 정상회담을 갖고
[평양공동취재단=천지일보 명승일 기자] 노쇼 논란에 휩싸였던 여야 3당 대표가 19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했다.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났다.김 상임위원장은 “학수고대 보람이라는 게 오늘 같은 광경을 놓고 예로부터 쓰던 의사 표시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 뜨겁게 합심해서 통일 위업 성취에 매진하자”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이제 저희가 다시 집권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기회가 다시 왔는데, 남
연내 철도·도로 착공식·김정은 남한 방문 합의하며 기대감 높여대북제재로 남북경협 추진 한계… 답보상태인 비핵화 문제 풀려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남북 정상이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9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적 긴장감 완화 ▲남북 경협 ▲이산가족 ▲비핵화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대한 합의 사항을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양 정상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정상회담 직후 9월 ‘평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다음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안 선언문 전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
6년 만에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적폐청산·자치분권·포용적 성장 등 강조[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갈수록 굳어지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구조를 해결해나갈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이 필요하다”
보수, 건국 70주년 행사 따로 개최文, 경축사에 ‘건국’ 언급 안해여야, 서로 “분열 조장” 공방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하나의 광복절, 두 개의 기념식. 광복 73주년이자 정부수립 70주년인 15일 하루의 풍경이다. 건국 시점을 놓고 대립하는 두 세력의 광복절 ‘따로 기념식’은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이념 분단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광복을 경축하고 기념하는 이날 대한민국은 둘로 갈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정부 공식행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렸다. 정부 주요인사와 여야 지도부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