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강제동원(징용)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로 촉발됐던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모두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선제 복원에 화답해 한국을 백색 국가, 일명 ‘화이트리스트’에서 4년 만에 완전 복원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과거 반도체 등 치명상을 입은 한국 산업계의 ‘동맥경화’가 풀리고 수출 교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법제처에 따르면 올해 생일이 지난 사람이라면 이번 연도에서 출생 연도만 빼면 되고,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번 연도에서 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가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의 부동산,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사상 유래 없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새 정부 들어 기준금리 인상과 유동성 회수로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PF 부실화, 악성 미분양 적체,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 그리고 전세사기, 깡통전세, 역전세의 전세시장의 위기 등 4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끝없이 폭락할 것 같은 주택가격이 정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등 마약 오남용이 미국뿐 아니라 국내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각성 물질 및 약물인 ‘펜타닐 패치’를 10명 중 한 명은 경험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진통제를 구한 청소년들이 가공해 마약 투약까지 이어질 우려가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2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714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펜타닐 패치를 ‘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우량 종목인 양 추천해 주가를 띄운 리딩방·유튜브 운영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주가가 오른 뒤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만 65억원에 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채희만)는 22일 “‘주식 리딩’을 이용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4건을 수사한 결과, 불법 주식 리딩업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미리 매수해 보유하고 있던 특정 종목을 주식 리딩방 회원이나 주식 유튜브 구독자에게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매도하는 ‘선행매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윤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거센 공세를 펼쳤다. 수능을 150일 앞두고 가뜩이나 휘발성이 높은 교육 관련 이슈가 터진 데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논란이 큰 만큼 민주당이 대여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7개국 지도자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이 16일~17일(현지시간) 이틀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매년 최대 70억원씩 4년간 지원받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단독 대학으로 서울대·성균관대·경북대·부산대·고려대(세종)가, 연합대로 명지·호서대, 전북·전남대, 충북·충남·한국기술교육대가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3일 공개했다.‘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신설된 사업이다.올해는 예산 기준 5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패키지 법안이 하원서 통과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의 주요 고비를 넘겼다. 군 당국이 독자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가 탄도탄 요격 시험에도 성공했다. ‘노재팬’으로 굳게 잠겨있던 일본에 대한 한국 시장이 풀리면서 ‘예스재팬’ 문화에 따른 산업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열린 1일 1교시 국어 영역에서는 독서 지문의 길이가 다소 짧고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살인·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정유정씨(23
[천지일보=유영선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구속기소)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의 주가조작에 가담해 투자금과 투자자를 관리한 일당 3명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H업체의 재무 및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조사된 장모(35)씨, 시세조종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된 매매팀장 박모(37)씨, 영업팀 소속으로 투자유치 및 고객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조모(41)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예상치 못한 질병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그동안 복지 서비스에서 제외됐던 연령대인 청년과 중장년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의 고도화 추진 방향’을 보면, 정부는 규제 개선으로 민간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 사회서비스의 질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질 예정이다. 또 마스크 대부분 해제 등 방역 규제가 여럿 풀리면서 코로나19는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에 진입한다.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격리 의무 종료 시점인 6월 1일을 기점으로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격리 의무는 없어지는 대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기존에 격리 의무를 이행하던 확진자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하면 된다.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6일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부터 곽 전 의원 부자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곽 전 의원 아들의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금융투자센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6주간 관내 학교 572곳과 직속기관 2기관 총 574곳의 과학실에서 보관 중인 수은 함유 폐기물을 수거해서 처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거 대상은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로 기압계, 혈압계, 온도계, 체온계 등 총 1만 872점이다.지난해 11월 29일 시행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수은 함유 폐기물이 새롭게 지정폐기물로 규정됐다.수은(Hg)은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우리나라는 미나마타협약에 따라 수은을 함유한 제품의 제조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특정 계열사에 부당하게 수십억원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이훈재 양지정 이태우 부장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보다는 형량이 약간 줄었다.박 사장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으로 박 사장과 함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팔공산이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새롭게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관련된 세부 내용을 환경부가 공개한 일문일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국립공원 승격에 대한 주민반대는 해소는.환경부는 수차례 간담회와 설명회(58회 설명·간담회, 2회 공청회 등) 등을 통해 도립공원과 국립공원이 행위규제가 같음을 설명했고, 반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마이크 팔루바(Mike Paluba) 주한미군 국제관계 부보좌관은 중국이 대만을 통합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이 경제적·군사적 행동을 취해 외국 군사 개입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19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강당에서 열린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 국제안보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팔루바 부보좌관은 ‘중국, 대만, 인공지능이 동북아시아 및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북아 안보환경,
[천지일보=홍보영 기자·최수아 수습기자] “지금까지의 모든 가상화폐 발행자와 거래소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불법이다.”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는 19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김남국 사건과 가상자산 무규제 유발 신종 먹튀 금융사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법에서 금전 등으로 매입해 원본 손실을 볼 수 있는 금융상품을 금융투자상품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했고 가상화폐는 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가상화폐는 자본시장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을 두고 여진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최근 1박 2일 총파업 결의대회와 관련해 건설노조위원장 등 집행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이번 불법집회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며 “건설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5명에 대해 25일까지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5월 노동자대회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병합해 수사하겠다”며 “출석 불응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야간문화제 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원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출퇴근 시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는 것은 ‘자유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15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가 자신을 관리하는 법원 공무원 B씨로부터 ‘복무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았다.A씨는 “당시 날씨가 40도에 가까웠고 집중호우가 자주 내려서 출근 시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이 일반적이었다. 직원은 규제하지 않고 사회복무요원의 복장만 제한하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배터리 보관기준을 기존 30일에서 180일로 늘린 데 이어 이달 중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시행규칙) 개정 전에 개선기준을 사전에 시행해 폐배터리 재활용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15일 전북 군산시 소재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기업인 성일하이텍을 방문해 재활용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환경부는 이같이 밝혔다.유 차관은 “그간 관련 법령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발전 속도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산업계에서 빠르게 체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쇄신 의원총회를 연다.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천지일보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쏙쏙] 돈봉투‧코인 논란에 곤혹스런 민주당… 내일 ‘쇄신 의총’서 타개책 내놓나☞(원문보기)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쇄신 의원총회를 연다.최근 불거진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