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 제도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앙·지방 공무원 9천 806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해 전년보다 29.3%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해당 제도를 이용하는 공무원 수는 사실상 2006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여기에 2008년 육아휴직의 기준이 만 3세 이하 자녀에서 6세 이하로 완화되고 여성의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다. 또 작년부터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연달아 사용할 경우 결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실행 첫날인 1일, 지정된 3개 도심 광장에서 단속반이 활동에 들어갔다. 금연구역은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광장으로 흡연 적발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날 오전, 단속반에 앞서 계도반이 파란 조끼를 입고 2인 1조로 광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계도활동을 나온 서울시청 건강증진과 신차수 담당주무관은 “3월부터 시작된 홍보·계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속반이 평일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 비해 계도반은 토·일요일에도 단속반과 별도로 계도에 나선다. 단속반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 2월 중이염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 모 훈련병 사건과 지난 4월 호흡곤란으로 숨진 김 일병 사건 등 허술한 군 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비상뇌수막염으로 숨진 노모 훈련병의 당시 진료 상황에 관련된 자료가 입수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비상뇌수막염에 걸린 채 야간행군에 참가했다가 숨진 노모(23) 훈련병은 고열증세가 나타난 후 한 번도 의무실에서 군의관의 진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3일 육군은 브리핑을 통해 노 훈련병 사건을 조사해 발표하면서 “의무병이 군의관 지시 없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나라당이 등록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후 ‘반값등록금’의 현실적 합의점을 찾기 위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이 벌인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집회는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참가자 중 70여 명이 연행되는 것으로 끝났다. 이날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 부의장은 소득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구상한 등록금 혜택안을 평균 ‘B학점’ 이상인 경우만 적용하겠다고 했다가 학생들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국가의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학생에게도 공부해야 할 책
대학생 창업 동아리 만나 경청, 제도개선 모색[천지일보=김지연 기자] 31일 서울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창업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창업에 관련한 다양한 어려움과 의견을 들었다. 이 장관은 “창업이 활성화된 사회가 경쟁력 있고 부유한 사회”라며 모든 학생이 안정적인 직장이나 취업만 생각하는 것보다 창업하는 인재가 많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세계적 경향에 비추어볼 때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원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이날 참석한 서울 각 대학의 창업동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31일 서울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창업동아리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서울지역 각 대학에서 모인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이주호 장관과 나눴다. 이주호 장관은 피자와 콜라를 함께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생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31일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창업 동아리 학생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친부모의 이혼·재혼, 부모의 가출·실직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조손가족을 지원하는 ‘조손가족 희망사다리’ 사업을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18세 미만 손자녀를 조부모가 양육하고 있는 가정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가정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학습지원을 위해 주1회(2시간) 이상 ‘배움지도사’가 가정을 찾아가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하고, 조부모 건강이 나빠질 경우 연간 96시간(월 32시간) 집안일을 돌보는 ‘키움보듬이’가 파견된다. 또 다양한 장학재단과 연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케 하는 트위터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본인 소명 절차도 없이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언론인권센터 등 시민단체와 방통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 12일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영문 이니셜에 욕설과 비슷한 발음이 나는 숫자와 영문자를 결합해 계정을 만든 트위터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계정 사용자는 “트위터 ID가 심의대상이 아니고 욕설을 연상 시키는 내용은 정치적인 의사표현으로 심의할만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위법”이라며 26일 이
70만 목표 달성이 관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서울 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청구 서명운동’이 청구 요건인 41만 8000명이 넘는 서명자를 확보하면서 주민투표 현실화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가두서명을 주도해 온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42만 9000여 명이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구요건인 서울 인구 5%를 넘어선 수치다. 하지만 무효수를 감안해 70만 명의 서명이 확보되면 청구를 요청한다는 계획으로 운동본부는 서울 시내 10여 곳에서 가
한국사회의 소통위기… 원인과 대안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한국사회의 소통 위기 : 진단과 전망’ 세미나 1부가 진행됐다.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의 1부는 한국사회의 소통위기에 대해 정치 사회 언론 철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양승모 한국언론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민주화는 20년을 넘겼지만 갈등이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지역, 이념,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회 불신과 비합리적인 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한국사회의 소통 위기 : 진단과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26~27일 이틀간 계속된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종로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인 교동초등학교(서울 종로구)에 전통복합문화시설을 세우는 안을 건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종로구가 최근 교동초교 부지에 인사동 관광객을 위한 지하 주차장과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복합 문화시설을 짓기 위한 건립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종로구가 제시한 안은 2가지로, 교동초교를 폐교하고 155억 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전통문화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거나 학교를 존치하되 226억 원을 들여 운동장에 전통문화체험관을 짓는 내용이다. 그러나 교동초교는 1894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 대학생이 조기입학 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오후 3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비원이 입구에 쓰러져 있는 A(19)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청주 모 대학 2학년 재학생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해 친구들보다 1년 일찍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학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미루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인은 A양이 대학에 입학 한 후에도 성적은 우수했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동급생과 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실종 5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의 사건 배후에 남편인 대학교수와 그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아내 박모(50) 씨는 재혼 1년이 못 돼 이혼소송 중이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대학교수 강모(53) 씨를 구속한 데 이어 강 씨의 내연녀인 모(50) 씨를 수배했다. 최모 씨는 강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외국으로 도피해 경찰이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강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1시경 부산 해운대구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5대 국새 제작자 경쟁입찰에 조폐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민간 주얼리 업체 등 3곳이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주 내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다음 주 무렵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IST는 1999년 제3대 국새를 제작했지만 2005년 이 국새에서 균열이 발견돼 2008년 제4대 국새로 교체됐다. 조폐공사는 국새 제작 경험은 없지만 유사한 방식의 주화 제작 경험이 있다. 나머지 한 곳인 민간 주얼리 업체는 올해 1월 설립된 곳으로 알려졌다. 제5대 국
보행 전용길 무단진입하면 과태료 10만 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앞으로 보행자 안전용 CCTV나 보안등을 파손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보행자 전용길에 무단 진입한 차량의 운전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한 ‘보행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이에 따라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고 국가와 각 지자체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세
게임업계와 청소년·학부모 소송 고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11월경 시행예정인 ‘셧다운제’에 대해 위헌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이용을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금지하는 법안으로 지난 4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위헌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단체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문화연대’ 2곳이다.이 중 게임산업협회는 게임산업의 진흥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셧다운제에 크게 반발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가 20일에 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셧다운제 위헌소송을 추진하겠다는
피해자 보호 중점, 경찰 초기대응 권한 강화[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여성가족부가 24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초기대응을 강화한 ‘가정폭력방지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가정폭력을 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로만 인식해 적절한 처벌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경찰 직권으로 적극적인 조치나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먼저 경찰이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 시 기존과 달리 곧바로 주거진입을 시도해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피해자 대면권’이 인정된다. 조치 후에도 폭력의 재발이 우려되는 경우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23일 교과부가 ‘2011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발표한 대학 중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침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학교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4개교는 가톨릭대, 고려대, 카이스트, 서울대로 작년에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침을 위반해 국고지원금 환수조치 등을 당했다. 작년에 함께 위반사항이 적발됐던 광주과기원은 탈락했다. 이번에 결정된 60개 대학은 총 351억을 지원받는다. 선정은 지난 3월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올해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