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블룸버그는 일본 강진에 따른 해일이 시속 800km의 속도로 진앙지로부터 주변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고센터는 진앙지로부터 발생한 해일이 한국시각으로 11일 밤 7시에 필리핀 제도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호주 파푸아누기니 등에는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경보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와 북부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에 발효했다고 인도네시아 지진지구물리학청이 e-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제사회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 대한 지원을 잇따라 약속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면 국제사회의 지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엔은 지진 직후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국제구조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지원국(UNOCHA) 대변인은 “30개 국제 수색·구조팀이 비상대기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일본의 구조 요청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지진 직후 재빨리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구조팀을 일본 현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한신대 지진 이후 규모 7.0 이상의 주요 강진 일지.▲1995.1.17:한신대지진. 고베시 등에서 규모 7.3 지진. 사망 6434명, 부상 4만 3792명▲2000.10.6:돗토리현 서부에서 규모 7.3 지진. 부상 100명 이상▲2003.5.26:산리쿠 미나미지진. 이와테, 미야기현 등지에서 규모 7.1 지진. 부상 100명 이상▲2003.9.26:도카치 앞바다 지진. 홋카이도서 규모 8.0 지진. 부상 800명 이상▲2005.3.20:후쿠오카 서쪽 앞바다 지진. 후쿠오카시와 사가현에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위로 전문을 보냈다. EU 정상회의 명의의 성명에서 정상들은 “개별 회원국의 지원과 별도로 EU 차원에서 일본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에게 주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공동성명에서 “고난의 시기에 일본 국민과 정부, 피해자 가족에게 EU는 깊은 유대감과 위로를 전한다”며 “필요할 경우 어떤 식으로 일본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높이가 일부 태평양 섬나라의 해발 높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IFRC의 폴 코넬리 대변인은 “최대 우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은 이런 형태의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하다”라며 “이번 쓰나미는 매우 중요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나라들은 쓰나미에 완전하게 휩쓸릴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IFRC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가동해 주민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도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태평양 연안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러시아와 하와이, 대만 등 태평양 전체 20여개 국가에 쓰나미가 덮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쓰나미 영향권에 들어간 국가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하와이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일본과 러시아에 쓰나미 경보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 태평양 연안의 섬에 쓰나미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일본도 동부 해안 19개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상향했다. 쓰나미는 이날 오후 쿠릴열도에 도달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기상청은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본에서 기상과 지진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열도가 우리나라를 막고 있어 해일이 덮칠 가능성은 낮다. 다만,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지역에 파도는 약간 높아질 수 있지만 이마저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 하와이에도 10일(현지시각) 오후 11시 직전 진도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와이 힐로 남동쪽 50km에 있는 빅아일랜를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일본발 쓰나미의 첫 파도가 하와이에 도착할 예정 시각보다 4시간 먼저 발생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는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한 진상파악을 위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9명이 참가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13일 중국 상하이 현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정부는 현조 조사를 통해 그간 제기된 의혹이 현지에서 실제로 일어났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단은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전 수수 등 비리 여부, 총영사관의 자료 유출 여부를 포함한 보안관리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덩 씨의 부탁을 받고 비자발급 업체 선정과 비자발급 과정에서 편의를 봐줬는지 여부와 전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주 만에 최소 6000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비아인권연맹(LHRL) 알리 제이단 대변인은 2일 “리비아 전역의 희생자는 6000명”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3000명, 벵가지에서 2000명, 그 밖의 다른 도시에서 1000명이었다. 한편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그가 물러나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해부대 최영함이 리비아 트리폴리 외항에 2일 밤(현지시각)에 도착했다.최영함은 철수를 희망하는 교민 40여 명을 태운 뒤, 4일 오전 3시경 지중해 몰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철수 대상인 교민 400여 명 가운데 최영함과 그리스 선박이 수송을 완료하면 리비아에는 교민 100여 명이 남게 된다. 정부는 리비아에 남아 있는 대우건설 등의 근로자 수송을 위해 1800명이 승선 가능한 그리스 선박 두 척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리비아에서 이르면 주말경 교민 철수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권성)가 지진으로 고통 받는 뉴질랜드 현지에 급파한 9명의 민간재난 재난구조대가 1일부터 인명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고진광 인추협 상임이사를 단장으로 한 구조대는 지난달 27일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하지만 현지 상황 때문에 직접적인 구조 활동을 전개하지 못해 속을 태웠고, 뉴질랜드 대사관과 한인사회의 협조로 이날부터 현장에 투입된 것이다. 재난구조대는 특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 앞에서 1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각)부터 지진으로 인해 실종된 한인 남매 생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 305호가 석방 조건과는 무관하게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명목으로 5만 달러를 해적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 운영자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15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므완구라는 “40명이 넘는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등 자체 지출이 많아지자 해적이 몸값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4주 전에 석방 대가와는 상관없이 선원들의 식비와 금미호의 유류비 지원 조로 5만 달러(약 550
국민 “이집트는 자유” 환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국민의 민주화 열망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집트 30년 독재정치는 국민이 주도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 지 18일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국영 TV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권력을 군부에 이양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성명을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발표가 전해지자 수도 카이로의 타하리르 광장에 모인 수십만 명의 시민은 “이집트는 자유다”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다수의 외신은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집트 정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권력이양을 촉구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니할 사드 유엔 주재 이집트 대사 대변인은 5일 “반 총장이 공석에서 이집트 정부를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데 대해 이집트는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집트는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유엔에 구두로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의 발언은 이집트를 비난하는 다른 어떠한 회원국의 발언보다도 그 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 3일 이집트에서 격렬해지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위대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던 이집트 군이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집트 군 대변인은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위대의 요구가 충분히 전달됐다며 “여러분은 자신들의 요구를 드러내고자 거리로 몰려나왔고 이집트에 정상적인 생활을 되돌려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려 나라를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이 성명을 발표한 직후 정부는 통금시간을 완화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재개했다. 군이 시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집트 시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돕고 있다. 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집트 현지 교민 117명이 이집트를 떠났다. 외교부는 카이로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 1편을 2일 증편하기로 대한항공과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또 1·3일 카이로발 한국행 항공편을 경유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체류 중인 우리 교민에게 시의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 무스카트항 입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삼호주얼리호가 31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항에 입항한 가운데 한국인 선원 7명이 다음 달 1일 귀국길에 오른다. 삼호주얼리호가 무스카트항에 입항한 것은 청해부대 최영함의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지 10일 만이다. 선장 직무를 대행하는 이기용 1등 항해사는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해 선원 모두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삼호해운 선원들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교대선원들과 업무를 위임하고 이날 저녁 배에서 내려 무스카트에서 하루 머문 후 다음 달 1일 귀국행 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이집트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6일째 이어지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 위로 전투기까지 위협적인 비행을 했으며, 이에 질세라 시위대는 희생자의 시신을 앞세우고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알자지라 방송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희생자가 1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희생자의 수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경찰이 사실상 치안 관리를 포기한 데다 수천 명이 교도소를 탈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