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갈등을 형성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관계가 악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인정하고 우호와 협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런데 종교로 인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여기에 정치, 민족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우애는 사라지고 ‘증오’만 남게 됐다.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사이가 좋았던 두 나라가 어떻게 지금 철천지원수가 됐는지 설명했다. 세쿠페 칼럼니스트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영유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300억원대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박 회장은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유위니아 본사와 경기 성남시 R&D 센터, 박 회장 자택
검찰이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에 대해서도 항소를 시사하고 있다.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항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두 사건 모두 여론과 법리 등에서 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받았던 양 전 대법원장은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관련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불신을 넘어 조롱과 증오의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많은 특혜와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고 지적했다.한경호 예비후보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1년여 동안 경로당 방문을 비롯해 골목 투어와 거리 투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 결과, 시민들은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챙기면서도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싸움만 한다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7일 인하대학교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27년 준공 예정인 30만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건설에 기여하고자 유럽형 수소환원제철 연구경험을 보유한 인하대학교와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협력체제 확립 ▲인하대 저탄소 철강분야 전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청이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단독 보도를 했던 언론사의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엄정 수사를 약속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 받던 중 극단선택한 이씨의 경찰 수사정보가 모 연애 매체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이 시작부터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때까지 지속해 수사 정보 유출이 있었다”며 “인천경찰청에서 소환조사 날짜를 발표한 적이 없는데 유출돼서 필요한 모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에서 겨울철 이불 속에서 벗어나 어른들에게는 정겨운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2월에 가볼 만한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가 소개했다.통영시 봉평동에 자리한 통영 봉숫골은 작고 아담한 동네로, 책방, 사진관, 카페 등이 즐비해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이 동네에는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진 전혁림 화백이 살던 집을 헐고 새롭게 세운 전혁림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혁림 화백과 그의 아들인 전영근 화백의 작품을 세라믹 타일 7500여 장으로 장식한 외벽은 그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민선 8기 들어 블루수소와 ESS제조, 태양광, 바이오디젤 등 미래 신산업분야 등을 포함해 19개 기업과 약 5조 5706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 2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시에 따르면 이는 투자규모 및 일자리 창출면에서 전라남도 타 시군 대비 최고의 성과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주관한 투자유치 평가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미래신성장산업 분야 우수‧유망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의 형사처벌 부담을 완화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환자단체가 즉각 반발했다. 환자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의사의 의료사고 형사 기소 면제 추진 관련해 ‘특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4가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연내 추진한다고 밝혔다.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따르면, 정부는 모든 의료인을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하도록 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7조 1270억원, 영업이익 3조 5310억원, 당기순이익 1조 846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9%, 2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했다.포스코홀딩스는 실적에 대해 “지난해 국내외 시황 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철강 부문에서는 2022년 9월 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 안정화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2022년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란 동남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외국인 9명 사망했다.27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정체불명의 무장괴한들이 사라반 시 시르칸 인근의 한 집에서 이란인이 아닌 9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세력은 아직 없다.이 사건은 최근 공습을 주고받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발생했다.앞서 지난 16일 이란은 파키스탄의 발로치스탄 지방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인 자이슐-아들을 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선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던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지난 2021년 10월 윤 대통령이 과거 대검 중수부 시절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이진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날 9시 39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번 수사는 검찰이 윤석열에 대한 비판 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 중단과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편파적 인사 단행이라며 형사고발·헌법소원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심위원 불법 해촉 대응 긴급간담회’에서 “청부 민원이란 위법행위를 저지른 류 위원장은 해촉하지 않은 채 문제를 해결하려던 야당 위원들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야당 추천 위원 2명을 해촉한 후 5일 만에 대통령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발생한 ‘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편파적 인사 단행이라며 형사고발·헌법소원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심위원 불법 해촉 대응 긴급간담회’에서 “청부 민원이란 위법행위를 저지른 류 위원장은 해촉하지 않은 채 문제를 해결하려던 야당 위원들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야당 심의위원 2명을) 해촉 후 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씨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맡은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2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 수사 정보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의 수사 정보를 보도한 한 언론사가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했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19일 오전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공군은 1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이란에 있는 무장세력 거점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파키스탄이 이란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를 폭격한 것은 지난 이틀 전 파키스탄 영토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이란 당국은 수니파 분리주의 단체를 표적 삼았다고 해명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이란 주재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하고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강하게 비난해왔다. AP통신은 핵무기를 보유한 두 나라가 오랫동안 무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재기수사 명령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이다. 법원이 ‘하명 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8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넘게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