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모두, 함께, 파시즘에 반대한다!”지난 주말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극우 세력의 반(反)이민 논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2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약 140만명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사흘간 독일 전역 약 100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이날엔 쾰른, 뮌헨,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동부의 콧부스, 드레스덴, 켐니츠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경찰
16일 하마스 납치의 이스라엘 인질들에게 개인별로 필요한 약 제품을 전달하기로 합의한 뒤 17일 첫 회 분이 인질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다.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략 때 250명 정도가 가자로 끌려갔으며 아직 132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 중 25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6알 밤 카타르와 프랑스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가자 인질들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약품과 가자 일반 주민들이 쓸 약품 및 구호 물자를 함께 가자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카타르 관영 통신이 전했다. 인질 필요 약품과 가자인 구호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의 가자지구 분쟁은 이미 국제 정치 지형을 재편했다. 미국, 유럽 및 여러 나라 국민 사이에서도 가자지구 전쟁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에 따라 분열이 일고 있다.이 같은 갈등이 가장 심한 곳 중 한 곳은 미국이다.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무기 공급,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접근 방식을 꾸준히 지지하면서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위상과 영향력을 잃었다.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더 인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미국의 입지는 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자신들이 억류 중이었던 인질들의 생사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해 불분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아랍권 언론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인질 다수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머지 인질도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그들(남은 인질)의 생사는 적(이스라엘)에게 달려있다. 적들은 그들의 운명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시작일인 지난해 10월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쟁 관련 사망자가 총 2만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하마스 통치의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 전쟁이 지난 8일까지 94일 동안 벌어지면서 발생한 전쟁 사망자는 하루 평균 247명씩 총 2만 32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스시가 보도했다.이 집계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으며 병원 당도 시신에 한정돼 있어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5000명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가자 지구의 추정 전체
[케렘 샬롬=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국경 경비대원이 케렘 샬롬 통로를 통해 진입하는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 트럭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새해가 고작 일주일 지났지만 벌써부터 세계 곳곳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실패하고 어떤 분쟁들은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지도자들이 국가를 무기화하고 전쟁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지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감소세를 보였던 전쟁은 2012년경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2011년 아랍권 봉기로 촉발된 리비아, 시리아, 예멘의 분쟁이 그 시초다. 리비아의 불안정은 남쪽으로 확산돼 사헬 지역의 장기적인 위기를 촉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은 6일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노토반도에는 이날 오전 5시 26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교도통신, 아사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내에서는 비와 우박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이날 오후 현재 126명이 사망하고 210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현재 중·경상자를 합쳐 총 516명이다. 와지마시 관
미국과 일본 등 24개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일어나고 있는 당국의 언론 자유 공격과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을 "깊이 우려"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홍콩 매체 '스탠드뉴스' 폐간 2주년에 즈음해 언론자유연합(MFC)이 회원국 중 24개국 서명을 받아 발표한 이번 성명은 또 "우리는 홍콩과 중국 본토 당국이 그들의 국제 인권 공약과 법적 의무를 준수하고, 홍콩의 '고도자치'를 보존하고, 보편적 권리 및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성명은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현지 언론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군사 목표를 두고 전쟁을 재개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 같은 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고 보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주재 하마스 대변인 오사마 함단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만이 하마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가자 공격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이슬람 정치 및 군사 조직인 하마스를 해체
연간 1만5천%대의 초인플레이션 도래 우려와 함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충격 요법을 예고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20여개의 현행 법령 일괄 개정에 나섰다.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2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밀레이 대통령은 오늘 자유 아르헨티나의 기반이자 출발점이 될 법안들을 의회에 보냈다"고 밝혔다.관련 게시물에는 아르헨티나 국기 색깔이자 축구 국가 대표팀의 상징처럼 불리는 '알비셀레스테'(albiceleste·흰색과 하늘색 조합) 리본으로 묶인 두툼한 서류 뭉치와 상자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대통령실은 서류를 넣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성탄절 연휴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에 포탄을 쏟아부었다.미국은 이스라엘에게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난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지만 휴전은 요구하지는 않는 수정된 결의안을 채택했다.◆유엔 직원과 다섯 자녀도 숨져23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구조대와 병원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북부 자발리아 마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갈등으로 가자지구에서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휴전 촉구’ 내용이 빠져있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국경없는의사회가 “위기 해결에 크게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아브릴 바누아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에 대해 “가자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즉각적인, 지속적인 휴전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약화됐다”고 지적했다.그는
[천지일보=유영선, 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유엔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 관련 팔레스타인 문제 등이 포함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안보리는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안보리 결의에는 15개 중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가자 분쟁 완화 및 인도주의적 구호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이 말했다.통화에서 아바스 수반이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양 지도자는 합의했다고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아바스 팔 자치정부 수반(88)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국제정치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를 16년 전에 하마스에게 빼앗기고 서안지구만 행정적으로 다스리고 있는 아바스 수반은 총선을 계속 미루면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이스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열악한 가자지구 환경으로 인해 전염병까지 확산하고 있어 주민들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2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시신 수천구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8000여명, 여성은 6200여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5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여명이 숨지고 730여명이 다쳤다.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냈다.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중국 당국은 전체 인명피
[천지일보=이솜 기자] 18일 밤 중국 북서부 간쑤성과 칭하이성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11명이 숨졌다고 중앙 신화통신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께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100명이 사망하고 9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인근 칭하이성 하이둥시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24명 이상이다.중국 지진대망은 이번 지진이 규모 6.2이라고 밝혔으며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의 규모를 6.1로 파악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72일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한계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구호품 트럭 약탈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국제사회에서 보내온 구호품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들이 가자지구 중심가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일부 트럭의 측면에는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가 보낸 구호품'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복면한 남성들이 막대기 등을 든 채 화물을 지키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들 복면남성이 하마스 대원이며 이 구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 알 술탄 지역에서 인도주의 목적의 ‘전술적 중지’을 실시한다.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격 중지가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성명에 따르면 이번 전술적 중지는 민간인들이 식량과 물 등 기본 품목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CNN은 이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주민이 이 발표를 알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인터넷 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