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오페라 합창곡 다수 등 선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시합창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루이지 케루비니의 ‘레퀴엠’을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 서울시합창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레퀴엠 콘서트’를 마련, 오페라 합창곡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루이지 케루비니(1760~1842)의 ‘레퀴엠’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C단조 레퀴엠’은 케루비니가 프랑스 부르봉(Bourbon)왕조로부터 의뢰 받아 작곡한 것으로, 프랑스 혁명 때 공개 처형된 마리 앙
국립민속박물관, 천주교․유림장 상례문화 기록 보고서 발간 김수환 추기경-소운 김시인-화재 이우섭 등 장례 및 삼년상 소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현대판 한국 장례의궤가 드디어 세상의 빛을 봤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현대 장례의궤 작성의 일환으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 소운 김시인 삼년상, 화재 이우섭 삼년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07년 안동 의성김씨 학봉종택 14대 종손인 소운 김시인 씨, 김해의 전주이씨 화재 이우섭 씨의 삼년상과 2009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이 기록돼 있다. 김 씨와 이 씨 삼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의 큰 선비’로 알려진 송담 이백순 선생이 8일 지병으로 타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82세로 세상과 작별한 고 이백순 선생은 1930년 전남 보성군 복내면 시천리에서 5남 3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으로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했던 그는 19세까지 조부인 낙천(樂川) 이교천 선생에게 글을 배웠다. 21세까지 전라도 곳곳을 누비며 이름 난 선비들을 찾아다니면서 글을 깨우쳤다. 조부인 이교천은 우암 송시열의 학맥을 이은 간재 전우(1841-1922)의 문하로 고향에서 덕산정사를 짓고 학문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무용평론계의 큰 별이 졌다. 한국 무용평론 1세대를 대표한 무용평론가 정순영(鄭淳永) 전 경성대 명예교수가 21일 오후 4시 30분 지병으로 향년 85세를 마감했다. 고 정순영 선생은 1928년 전남 광주 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정 선생은 광복 직후 대학생 신분으로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입문해 조동화 최창봉 차범석 정병호 김문숙 등과 함께 현대무용과 교육무용을 체득했다. 이후 부산대⋅경성대에 재직하고 은퇴한 후에는 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어 지역의 춤 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무용대본
시한부 선고 받은 두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짧으면 3개월,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두 남녀에게 닥친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 하지만 함께라서 결코 외롭지 않은 선남선녀의 ‘네버엔딩 스토리’가 관객을 찾아왔다. 제 갈길 가느라 바빴던 남녀는 서로가 이상형은 아니었다.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한 날 한 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의 ‘아름다운 마침표(웰다잉, well-dying)’를 따라간다. 절대 만날 것 같지 않은 남자와 여자. 둘은 다름 아닌 병원에서 만났다. 동생 부부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한날한시 한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남녀가 만났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100주년기념관에서는 배우 엄태웅, 정려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억울해”라고 아무리 외쳐 봐도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이라는 짧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 슬픔에 잠길 시간조차 아까운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는 짧은 만큼 찐하고 내숭 없는 유쾌 발랄한 로맨스를 그린다. 장례식장 답사, 수의복 피팅, 유골함 쇼핑, 입관 체험 등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한날한시 한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남녀가 만났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100주년기념관에서는 배우 엄태웅·정려원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억울해”라고 외쳐 봐도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이라는 짧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 슬픔에 잠길 시간조차 아까운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는 짧은 만큼 찐하고 내숭 없는 유쾌 발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엄태웅은 상대 배우 정려원과 누나 엄정화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한날한시 한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남녀가 만났다.19일 오전 서울 중구 100주년기념관에서는 배우 엄태웅, 정려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억울해”라고 아무리 외쳐 봐도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이라는 짧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 슬픔에 잠길 시간조차 아까운 송경(정려원 분)과 강동주(엄태웅 분)는 짧은 만큼 찐하고 내숭 없는 유쾌 발랄한 로맨스를 그린다.장례식장 답사, 수의복 피팅, 유골함 쇼핑, 입관 체험 등을 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23일 타계한 재불 서지학자이자 ‘직지의 대모’로 불리는 故 박병선 박사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묘지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통해 고인의 국가ㆍ사회에 현저하게 공헌한 업적을 인정해 고인의 국립묘지 안장을 의결했다. 장례식은 25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각) 파리외방선교회에서 거행되며, 장례 미사가 마친 뒤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다음 주 중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립 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
‘신랑’ 신혼 초부터 장·노년에도 사용 ‘매제’ 매부 동의어로 인정, 사전 등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언어에도 예절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언어예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가 많다. 국립국어원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표준 화법 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처럼 20년이 흐른 시점에서 일상 언어예절에 사용되는 화법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성원들 안에서 당연시된 화법도 많다. 이에 표준 화법에 대
24일 발인,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970∼1990년대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의 바이블’로 통했던 ‘성문영어’ 시리즈의 저자인 송성문(80, 본명 송석문) 씨가 22일 오후 4시 30분경 별세했다. 문화재 수집가로 알려진 고인은 개인적으로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국보 4건과 보물 22건 등의 유물을 지난 2003년 조건 없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송 씨는 평소 귀중한 고(古)인쇄 자료가 초배지로 사용되는 등 안타까운 현실을 보다 못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앞서 5책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297책 중 5책이 언론에 미리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외규장각 의궤 297책 중 유일본 3책을 포함한 5책을 4일 공개했다. 김영나 관장은 “외규장각 의궤가 언론 홍보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많이 알려졌지만, 이번 실제 공개를 통해 중요성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보관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달려라 하니’ 이진주(본명 이세권) 씨의 부인인 만화가 이보배 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불과 서너 달 전까지 건강했으나 지병으로 갑자기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본명은 전경희, 향년 58세다. 만화가 이보배 씨는 1970년 ‘별의 꿈’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내 사랑 깨몽’ ‘내 짝꿍 깨몽’ ‘이불자불 대소동’ 등이 있다. 특히 고인은 80년대 월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돼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의 발인은 지난 24일 오전 6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
대한민국 방송계 사극 시장 개척자[천지일보= 이지영 기자] 사극 드라마의 대가 김재형 PD가 별세했다.‘용의 눈물’ ‘여인 천하’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재형 PD(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가 10일 오전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에 입사한 뒤 1964년 ‘국토만리’를 시작으로 ‘한명회’ ‘용의 눈물’ ‘여인천하’ ‘왕의 여자’ 등 40년간 2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2003년 연출한 SBS ‘왕의 여자’가 MBC ‘대장금’에 크게 밀렸고, 이후 SBS 왕과 나로 재
국립문화재연구소 민속종합조사 사업 일환충북 지역 조사보고서 발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 가운데 겪는 각종 의례에 대한 조사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일생의례’ 조사보고서인 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일생의례(一生儀禮)’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인생의 단계마다 치르는 각종 의례를 말한다. 모든 문화권에서는 삶의 과정, 고비마다 각종 의례를 행하는데 우리나라도 출생과 혼례, 상례와 제례, 수연례로 대표되는 ‘
살인범을 용서한 아미시 주민 이야기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006년 미국 아미시, 남자 우유배달부가 아미시에 있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10명의 아이들을 총으로 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이지만 평화로운 삶을 사는 아미시인들의 마을은 미국의 유일한 안식처로 여겨진 터라 총기 사건의 충격은 더했다.사건 자체만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지만 이 사건이 주목을 더 받았던 이유는 아미시 주민들이 살인범을 용서했기 때문이다. 아미시인들은 사건 직후 살인자의 장례식장을 찾아갔으며 그의 가족을 위로했다. 이
생전 “가난한 문인 위해 부의금 받지 말라” 당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강남 일원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6호에 한국 문학계 거목 소설가 박완서(80) 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 입세 방문록을 기록하는 곳에 서있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안내판 하나가 눈에 띈다. 생전에 박완서 선생은 자신이 죽으면 찾아오는 문인들에게 잘 대접해주라고 신신 당부했으며, 가난한 문인들이 많으니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등단 40주년을 맞이한 소설가 박완서 씨는 22일 오전 6시 17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작가 박완서 씨가 22일 오전 6시 17분 담낭암 투병 끝에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서울대 국어국문과를 중퇴, 1953년 결혼 후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현상공모에서 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지난해는 등단 40주년이 되는 해였다. 고인이 남긴 주요 작품으로 장편 등이 있다. 소설집으로는
영친왕 전하의 외아들인 이구는 불초한 점이 적지 않습니다. 이구는 왕가의 비극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운명에서 그것을 감당하기에 벅찬 것이 있을 것입니다. - 어머니 이방자 여사의 유언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자 광복 65주년으로 나라 잃은 설움과 해방의 기쁨을 곱씹어 볼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잃어버린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제의 탄압으로 자유롭지 못했고 광복과 동시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만 했던 황실. 그들의 후손들은 쉬쉬하며 살고 있었으나 이구 황태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잔잔했던 황실에 파동이 일고 있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윤병운 보유자가 향년 90세의 일기로 4일 새벽 5시 나주종합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문화재청은 “윤병운 보유자는 2001년 염색장 보유자로 인정된 후 종목의 전승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 문평면에서 태어난 윤 선생은 증조부와 조부, 부친에 이어 염색을 해 왔다. 현재 염색 기능은 아들 윤대중 씨가 전승하고 있다. 빈소는 나주 한국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나주시 문평면 명하마을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