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16∼17일)과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견제구를 던졌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각각 지면과 온라인판에 한일관계 개선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중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초빙연구원은 '한일의 해빙은 숨은 우환들을 남겼다'는 제목의 환구시보 칼럼에서 한일의 최근 관계 개선이 "양국 우파 보수 세력간의 강화(講和)"라며 "잠정적이고 부분적인 긴장완화이고 화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 한다”고 지적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하고 야당이 돼서도 더욱더 선동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호영 원내대표는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 사죄를 이번에도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면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한국 국민에게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받던 것이기 때문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지속되는 당의 내홍에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지도부는 비명계와 스킨십을 지속하며 봉합을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완화가 본격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이 16일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민주, 내홍 여진에 봉합 계속… 당내 일부 “‘개딸’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간 일련의 상호 합의 조치를 지지하면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5일(현지시간)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하고 지난 6일 한일 양국이 발표를 통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향한 기여를 환영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이 새로운 상호 이해를 지속적인 진전으로 전환하려는 조처를 함에 따라 미국의 한일 양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정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재개하고 경제·안보·문화적 교류를 재개하기로 뜻을 모은 것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 여는 첫 걸음이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완화가 본격화한다. 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3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고, 한국은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일본 도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측은 수출관리의 운용 변경을 통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관리 운용 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16일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두 단체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면서 한일 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또 “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일 정상회담 등 일정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재일 동포들에게 “조국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은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일관계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금 한일 양국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저는 오늘 2011년 이후 12년 만에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이곳 도쿄를 방문했다”며 “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16일 공동 사업과 함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전경련과 경단련은 지난 6일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통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한국 측에서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부부가 영접했고 일본 측에서는 다케이 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양국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양국 정상은 환영 만찬과 친교 시간을 가지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BRT)’을 개최한다.전경련은 15일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BRT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 등 대표 경제인 12명이,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과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가 정부의 대일정책에 힘을 싣는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하면서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국내 기업 중에선 처음이다.포스코는 15일 “과거 재단에서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를 근거로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일 재단을 통해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재창당 전국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등 최근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두고 퇴행적이라고 비판하며 답답한 국·시정에 적극 맞서겠다고 밝혔다.이정미 대표는 1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된 3.15 의거 63주년으로 우리는 시민들의 헌신과 숭고한 열사들의 희생 위에 지금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정책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이날 이 대표는 가장 먼저 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포스코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들 가운데 첫 사례다.포스코는 “지난 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0억원씩 총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굴욕적 배상안을 반대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이날 결의문 발표에는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미섭 부의장, 송진영·전도현·전예슬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소속 시의원 5명이 모두 참석했다.결의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배상안은 2018년 강제징용 범죄의 주체인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판결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판결을 스스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강제징용 해법을 내놓으며 한일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간 협력사업 발굴을 지시했다. 같은날 야당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짓밟으며 굴종 외교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3일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강제동원 배상금)은 안 받겠다”고 말했다.양금덕 할머니는 이날 야당이 단독으로 개의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솔직히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말하고 싶다.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양금덕 할머니는 “대통령만 되면 다인가. 대통령이 나라를 잘 돌보고 동포가 편안히 살게 하는 게 대통령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우리나라 훌륭하게 만들라고 여러분들을 내놨지. 엄한 짓하라고 내놓은 게 아니지 않나”라
[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여야는 오늘(13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제3자 변제안)’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국민의힘은 야당이 반대하는 정부의 배상안이 과거 민주당에서도 제안했던 방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안은 한일 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이 방식은 과거 민주당 내에서도 구상되고 제안된 바가 있던 방안입니다.”또한 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방침을 비방하며 흠집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측근 사망, 당 내홍 등 연이은 악재에 봉착한 가운데 13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등 대일외교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국면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 “尹정권 굴욕외교 바로잡을 것”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 정부의 배상안에 대응해 ‘대일굴욕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재명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배상안은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특히 이는 한일 군수지원협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