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해훈련 안보위협 간주할 이유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9월 초 서해에서 실시될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은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라고 18일 밝혔다. 브라이언 휘트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대잠훈련 실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공약과 관련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대한 방위) 공약은 분명하다"면서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와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훈련과 관련한 중국 측의
◆ 중국 “한미 군사훈련으로 충돌 우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중국 공산당 내 한반도정책 총괄책임자인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으로 긴장국면이 조성되면 더 큰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11일 한국 국회의원 방중대표단과 만나 한미 군사훈련이 긴장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방중대표단이 12일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밝혔다. 왕 부장은 또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동해에 이어 서해훈련에도 참가한다는 미국정부의 발표에 민
"즉각적인 조기 송환, 추가 도발 중지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의 대승호 나포와 해안포 발사를 규탄하며 선원의 즉각적인 송환과 추가적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발의됐다. 찰스 드주(공화.하와이) 의원의 주도로 10일 발의된 이 결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돼 하원 외교위원회에 회부됐다. 결의안은 선원 7명을 태운 대승호 억류와 100여발의 해안포 사격에 대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남북관계의 긴장상태가 심화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의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중지
中 "韓서해훈련에 北대응 보도 주시"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5일부터 실시되는 한국군 단독의 서해 대잠수함훈련과 이에 대한 북한의 물리적 대응 의지 표명에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4일 북한군 측이 한국 해군의 군사훈련시 강경한 물리적 보복을 가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유관 각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장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완곡한 표현을 썼지만 한국군의 서해 군사훈련에 북한군이 대응할 경우 한반도 긴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규모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7개 지역에 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당국은 일반인의 특정지역 출입을 제한할 수 있게 됐으며 산불 진압과 예방에 군 병력 투입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산불로 30여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날 시작된 369건의 화재를 포함해 774건의 화재가 13만 헥타르(ha)에서 발생했다고
(도쿄=연합뉴스)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국제민군합동조사단과 별도로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보고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독자 조사 결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짓고, 한국의 조사 결과를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해서는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유엔군사령부는 보고서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의) 의도
"美, 中견제위해 우방에 제조기술 확산"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25일 동해에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한국이 사정 1천500㎞인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데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았다.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는 이날 중국국방보를 인용, 한국 순항미사일 '현무-3C'의 개발 사실을 집중부각하면서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미사일 제조기술을 우방에 확산시킨 결과라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사정 1천500㎞의 현무-3C는 미국의 BGM-109형 토마호크 미사일을 모델로 한 것으로 미국이 기술을 전수하지 않
외신 '대북억지 목적' 韓.美훈련 상세보도 (서울=연합뉴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이 25일 시작한 연합훈련을 주요기사로 신속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AP는 천안함 사건 4개월 만에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일 수 있는 이번 작전에서 거대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작전을 시작했다면서 핵 억제력을 사용하겠다는 북한의 구호는 엄포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북측의 반응으로 미뤄볼 때 한반도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예상대로 '천안함'을 둘러싼 격전의 장이었다. 남과 북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놓고 첨예한 대립의 날을 세운 가운데 양측의 우군격인 미국과 중국이 가세한 '슈퍼 외교전'이 펼쳐진 무대였다. 외견상으로는 직접적인 설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의견개진' 형식이었지만 천안함과 북핵 이슈를 둘러싼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긴장과 대립이 회의 내내 지속됐다는 후문이다. 공교롭게도 남.북한 대표는 회의장 테이블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위치에 앉았다. 우선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
南 "北 사과하라..비핵화 진실성 보이라" 北 "적반하장..제재없는 평등한 6자 개최" 美 "北 이웃 위협 중단해야"..中 "페이지 넘기자"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개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북.미.중이 정면 격돌했다.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고 6자회담에 앞서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하자 북한은 즉석에서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고, 중국은 6자회담 조기 개최를 통한 국면전환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 회의
"천안함 '北책임 주장' 용납할 수 없어" "정전체제 위험..평화협정 그 어느 때보다 절실" (하노이=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의 리동일 군축과장은 23일 "미국의 군사조치에 대해 물리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 대표단의 대변인 격인 리 과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들과 도어스텝(약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공격무기를 장착한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한 이상 한미연합훈련은 더 이상 방어훈련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 과장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
남.북, '천안함'-'6자회담' 공방 의장국 베트남, 남.북 입장 '동등 병기' 가능성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23일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가 '천안함 외교전'의 핵심 전장(戰場)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채택될 의장성명 문안의 대북규탄 수위와 방향을 둘러싸고 남과 북 사이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이 전개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열강들도 남과 북을 중심으로 미묘한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외교전의 긴장도가 가일층 고조되고 있다. 남.북간 신경전의 핵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홍콩=연합뉴스) 미국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방식의 금융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중국에 대해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과거 방코델타아시아 사건은 평양에 대해 타격을 가했다. 그것은 그들(북한 지도부)에게 압력이 됐다"면서 "우리는 다시 그와 같은 방식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리는 대북 금융 제재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SCMP는 중국에 대
北 "제재풀고 6者개최"..한.미 "천안함 책임져야" 의장성명 문안 놓고 남.북 치열한 신경전 전개 (하노이=연합뉴스) 아.태지역 정부간 다자안보협의체인 제1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한다. 이번 포럼은 대북 추가 금융제재를 놓고 한.미와 북한이 정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최대 안보현안인 천안함 사건과 북핵 6자회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관련국들 사이에 치열한 외교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ARF 폐회 이후 채택될 의장성명 문안을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
北지목 비난ㆍ北책임 명시 안 해 EAS 의장성명도 동일한 내용 반영 (하노이=연합뉴스) 아세안+3(한.중.일)은 22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세안+3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전날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장관들은 천안함 침몰을 초래한 공격에 대한 규탄을 포함하고 있는 2010년 7월9일자 유엔 안보리 의정성명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의장성명은 "장관들은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함정 천안함의 침몰과 이에 따른 비극적인 인명
(도쿄=연합뉴스) 미국 정보 당국이 지난달 중순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가 2년 전 북한 개천시에서 제조됐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등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측은 독자적인 정보망이나 북한 내부의 비밀 자료 분석에 근거해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동력 부분이 평양 북쪽에 있는 평안남도 개천시의 '1.18(1월18일) 공장'에서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1.18 공장'은 탄도 미사일의 엔진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또 북한이 20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한.미 양국이 오는 25~28일 동해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미 연합군사 훈련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 및 기타 중국의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 여부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서해를 포함한 근해에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클래퍼 DNI국장 지명자 인준청문회서 언급 천안함 사고후 美정보기관 첫 공개분석 (워싱턴=연합뉴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는 20일 북한이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남한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는 `위험한 시대'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클래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올해 북한의 도발 행위(천안함 공격)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북한이 대내외적인 정치적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시금 한국에 대해 직접공격을 가하는 위험하고도 새로운 시대에 진입
한.미 '대북압박' 공조..中 맞불작전 (서울=연합뉴스) 사상 첫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한.미 양국이 2+2 회의를 고리로 대북 압박을 겨냥한 '위력 과시'에 나서자 이에 중국도 군사훈련과 관영언론을 통해 맞불작전을 펴는 양상이다. 천안함 사건이 몰고온 '한랭전선'이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우선 한.미 양국은 강력한 대북 압박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한 군사적 위용을 과시하는데
'냉정치 못한 태도', '동북아 불안감 조성' 中 전문가 "동북아는 한국의 방종 무대 아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이 사정거리 1천500㎞에 달하는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자체 개발한 데 대해 '냉정치 못한 태도'라며 비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9일 1면 머리기사에서 한국 군 관계자를 인용, 한국의 미사일 개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냉정치 못한 태도는 동북아시아의 환영을 받지 못하는 동시에 천안함 사건을 핑계로 감히 뛰어들 생각을 못했던 금지구역에 뛰어들려는 것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