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발 전쟁을 멈춰주세요” “학살을 중단해주세요.”‘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어린이, 여성 가릴 것 없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휴전과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이미 1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그보다 배는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가자지구는 이미 ‘생지옥’으로 변한 상태다.수도, 전기뿐 아니라 식량, 식수 등 모든 공급이 끊기다시피 한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재앙이 현실화하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97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총 사망자가 최소 977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최소 4800명이 어린이였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전날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9488명이다. 아슈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희생자 가운데 3900명이 어린이였고 2509명은 여성이었다”며 “희생자의 70%는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었다”고 말했다.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곳곳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열리고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예루살렘 관저 앞까지 몰려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지금 당장
[천지일보=방은·최혜인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전방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동을 방문한 기간에도 난민촌과 병원 등의 민간 시설이 피습,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4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향해 육해공 통합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난민촌과 병원 등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자지라 등 중동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전했다.팔레스타인 현지 통신사 와파 등에 따르면 중부의 데이르 알발라 구역에 있는 알마가지 난민촌이 공습을 받아 어린이·여성 등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졌습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예루살렘 관저 앞까지 몰려와 “지금 당장 그를 수감하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 하기도 했습니다.이번 시위는 이스라엘 국민의 4분의 3 이상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졌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예루살렘 관저 앞까지 몰려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지금 당장 그를 수감하라”, “그들(정부)은 우리를 배신했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 하기도 했다.이번 시위는 이스라엘 국민의 4분의 3 이상이 네타냐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육해공 통합작전을 통해 북부의 난민촌을 강타했다.무고한 어린이들까지 죽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후 그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며 인명피해 책임에 고개를 돌렸다. 이에 반해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북쪽과 동쪽 등 전방위적으로 좁혀오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곧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학살을 주도한 지휘관 중 한명인 하마스 중부 자발리야 지휘관과 함께 ‘테러범’ 5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육해공 작전을 통해 난민촌을 강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을 방패로 삼은 하마스의 주요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인구가 밀집한 곳이어서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인접한 병원 측은 수백의 새까맣게 탄 시체들과 부상자들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인구가 밀집한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촌이 공습받아 팔레스타인인 50명과 하마스 지휘관 1명이 사망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난 주말 반이스라엘 폭도들이 이스라엘인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러시아 공항을 습격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 러시아와 미국 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두고 폭동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에 의해 조직됐다고 주장하자 미국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를 일축했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앞서 29일 러시아 공화국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에서는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이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인 바 있다. 이 난동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단계적 지상전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은 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휴전 요구를 일축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하마스에게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총회의 결의와 완전한 휴전을 요구하는 다른 요구들을 같은 날 이스라엘과 미국이 거부한 것이다.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지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반이스라엘 폭도들이 이스라엘인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러시아 공항을 습격하면서 공항이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이 러시아 공화국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였다고 러 타스와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다게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10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그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경찰관과 민간인 모두 경상에서 중상의 부상자가 있다. 나머지 경상을 입은 10명 이상의 사람들은 외래 진료를 받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구테흐스 총장은 먼저 하마스를 향해 "끔찍한 공격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민간인을 살해하고 다치게 하고 납치한 행위는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즉각적이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이 3주를 넘어서는 가운데 양측은 모두 국제법을 어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 가자지구 병원 폭격 참사 이후 이런 비난은 더 커졌으며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에게 국제사회는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이스라엘의 동맹인 미국은 특히 분쟁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에 국제법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시민들 뒤에 숨어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해서 전쟁에 대한 국제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해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이 레바논과 시리아 등 주변으로까지 번지는 확전 위기 상황 속에서 유엔의 가자지구 관련 결의안이 또다시 무산됐다.가자지구 환자들은 마취제 없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수술받고 식초를 소독제로 쓸 정도로 인도주의 재앙을 맞이했는데도 강대국들 간 진영 싸움에 민간인들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미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서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가자지구 분쟁에 대한 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앞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이 중동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연일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유럽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각각의 시위가 벌어졌다.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고위 장성들과 전쟁 관련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스라엘과 분쟁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편에 서 있었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투르키 알 파이살(78)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분쟁에 영웅은 없다.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과 관련해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그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이틀 이내에 구호 트럭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스라엘과 이집트 대통령으로부터 도로가 열릴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속도로가 새로 포장돼야 한다.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향후 24~48시간 내 트럭이 국경을 넘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바이든 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팔 전쟁과 관련해 중동 각국 정상을 만나겠다며 ‘확전 진화’에 나섰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8시간 동안 이스라엘만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까스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길은 열어 최악의 ‘외교 참사’는 면했지만, 가자지구 병원 사태가 터지면서 ‘반쪽짜리 중동행’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더해 가자지구 사태가 들불처럼 확산하면서 중동에선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미국에 대한 비난 여론도 치솟고 있다.18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논의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하지 못했다.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가 열린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 중 12개국이 의장국 브라질이 주도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냈다.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러시아와 영국은 기권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결의안에 이스라엘의 자위권 언급이 없는 점을 비판했으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봉쇄 작전에 이은 폭격으로 이미 ‘생지옥’으로 변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환자와 피란민들이 가득한 병원까지 폭격을 맞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상황 속에 중동에서 규탄 시위가 들끓고 있는 데다, 중동 각국과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다.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미사일 공습을 받으면서 최소 5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현장은 찢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