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구 온난화로 세계 곳곳이 때아닌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임계치로 정한 ‘1.5도’가 기존 예측보다 더 빨리 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기상관계의 국제활동을 관장하는 유엔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17일(현지시간) 온난화로 인해 향후 5년 내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66%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WMO는 지난 2020년부터 지구 평균 기온 1.5도라는 임계치가 깨질 가능성
[천지일보=방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춘계 대반격’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무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있는 사이 흐멜니츠키주에서는 군사 시설이 드론 공습을 받아 버섯구름 형태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는 등 러시아군 공격이 이어졌다.15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흐멜니츠키주 정부는 13일 텔레그램에서 “이날 새벽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지역 내 중요 기반 시설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러시아군은 대규모 공격 능력을 상실했으며 공격을 방어하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안드리 유소프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전면전에서 방어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격을 재개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고 피력했다.그 이유로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목표가 바뀌었고 겨울에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있었던 때와 비교해 그 강도가 약해진 점을 들었다. 칼리브르 미사일과 같은 일부 미사일의 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역내 20개국 단일통화권인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소폭 상승했다.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23 춘계 경제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1.1%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전망치였던 0.9%에서 1.1%로 수정된 것으로 0.2%포인트(p) 상향됐다.이에 따라 EU 27개국 전역의 경제 성장 전망치도 0.8%에서 1.0%로 올랐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비교적 빠르게 정쟁 이전 수준으로 안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2020년 1월 30일 이후 약 1192일 만인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해제한다고 선언했다. 간단히 말해 코로나19가 다른 풍토병의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 정부 등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시작해 3년간 전 세계를 흔들어 놓은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가 끝났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또 3년간 세계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방어선이 뚫리고 수㎞ 후퇴했다는 우크라이나 발표에 대해 러시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러시아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일부 SNS에서 돌고 있는 방어선 돌파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특별 군사작전 지역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전했다.앞서 우크라이나 지상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최대 2㎞ 후퇴했다고 전날 발표했다.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를 향해 공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 전쟁 최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면서 팽팽했던 전세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은 10일(현지시간)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보병 여단을 격퇴했다고 가디언과 CNN 등 주요 외신이 이날 전했다.우크라이나 지상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최대 2㎞ 후퇴했다고 이날 밤늦게 발표했다.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를 향해 공격을 주도해온 러시아의 용병 집단인 바그너 그룹 수장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에 대한 진정한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평화 협상 가능성은 없다”2차 세계대전 승리의 날(Victory Day, 전승절)인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같은 날 각각 한 발언이다.지난해 2월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에 나서야 할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우크라 전쟁이 발발한 지 440일째를 맞았다. 이날은 전승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쟁 당사국들이 전투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우방국들의 중재도 불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쟁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 335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뱅크런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촉발했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판매할 차량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기 위해 집단으로 굶어 죽은 개신교 신도들의 숫자가 73명으로 늘었다. 중국은 4월 말까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5월부터는 인도에게 넘겨줘야 할 것이라고 유엔
[콜리나=뉴시스/AP] 16일(현지시간) 칠레 콜리나에서 부활절 후 첫 일요일에 열리는 축제인 콰지모도 축제에 ‘와소스’로 불리는 칠레 승마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말과 장식된 마차에 올라타는 의식인 ‘와소스’는 성직자들과 동행해 병자들에게 성찬식을 베풀고, 카르멘의 성모에게 경의를 표한다. 겨울 작물과 미래의 수확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도한다.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공식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CNN,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께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전달, 가입 절차를 마쳤다.나토는 새로 가입하는 회원국의 가입서를 '나토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기탁하도록 하고 있다.이로써 핀란드는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다. 나토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소도시 윈드미어 외곽에서 26일(현지시간) 장대 화물열차가 탈선해 유독성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 사용을 나라별로 15%씩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3년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다가 신임 주북한 중국 대사와 중국 외교관의 입국을 허용했다. 뉴욕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시 주석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 세계 금융 안전성에 위험이 커졌으며 올해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올해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통화 긴축으로 인한 상처로 세계 성장률이 3% 미만으로 둔화하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러면서 금융 안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으며 선진국의 조치가 시장 스트레스를 진정시켰지만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24년에 대한 전망이 더 좋아지더라도 글로벌
유럽의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2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한국과 시차가 7시간으로 줄어든다.서머타임 개시에 따라 유럽에서 26일 새벽 2시는 새벽 3시로 조정됐다. 이날 새벽 2시를 기해 시곗바늘(시침)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1시간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한국과 시차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올해 서머타임은 오는 10월 29일 해제된다.일광절약시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겨울철을 앞두고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1시간 뒤로 다시 늦추게 된다.이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코코란 근처에서 겨울 폭풍이 몰아치는 동안 툴레 카운티의 툴레 강을 따라 센트럴 밸리 농지 사이 침수된 도로를 가로질러 트럭이 달리고 있다. (출처: AFP, 연합뉴스)
[런던데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 뉴햄프셔주 런던데리 93번 도로가 폭설로 정체돼 제설작업을 하려는 제설 차량(오른쪽)이 막힌 도로를 지나려 하고 있다. 뉴잉글랜드와 뉴욕주 일부 지역은 15일까지 겨울 폭풍이 예보돼 있어 이에 대비하고 있다. 2023.03.15.
[천지일보=방은 기자]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은 오는 24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문화원에서 ‘한국 문학과 애니메이션’ 전시를 개최한다. 캐나다 금융감독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캐나다 지점의 자산을 임시로 통제했다. 미국과 독일 언론들이 7일과 8일에 걸쳐서 지난해 9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이 우크라이나 팀의 소행이라며 명확한 근거 없이 설을 보도한 데 대해 스웨덴의 전문가가 “멍청하고 있을 수 없는 순전한 가짜 뉴스”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아람코는 지난해 1611억 달러의
사건 초기 언급 회피했던 당국고의적 범죄 의심 수사 지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AP 통신과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이란 30여개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유해 가스에 노출돼 일부는 상태가 악화됐다.이란 당국은 처음에는 이 사건들에 침묵했지만, 현재는 현지 언론 보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의도된 공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폐쇄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번 사건은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다. 지난해 8월 마샤 아미니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돼
지난 3개월 동안 이란의 약 30개 교에서 수백명의 어린 소녀들이 교실로 흘러들어온 유해한 연기로 쓰러져 일부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이란 당국은 처음 이 사건을 무시했지만, 유사한 사건들이 잇따르자 현지 언론들이 의도적 공격이라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이란에서 여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폐쇄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여학생들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은 지난해 9월 이란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이후 이에 대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몇 개월째 계속되는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다.이란은 여학생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 서부 해안지대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집중된 이례적인 폭풍설과 추위로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저지대까지도 폭설과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LA에는 34년 만에 처음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서부를 강타한 이번 겨울폭풍은 역대급이다. LA시 북부의 산타 클래리타 교외 주거지는 전에 없던 폭설로 눈이 하얗게 덮였다. 일부 지역은 홍수경보까지 발령됐다. 샌 가브리엘 산악휴양지 일대에는 최고 205㎝, 샌 버나디노 산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