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5명이 14일 긴급 모임을 갖고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유승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자리는 박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자리였다”며 “만약 자진사퇴를 하지 않으면 공동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더 논의하겠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이날 모임에는 김용익 김현 노영민 도종환 이목희 이원욱 오영식 우원식 유승희 은수미 전해철 최규성 최민희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외부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내홍이 불거지면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비대위원장직은 물론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으라는 압박도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우면서다.박 위원장은 진보 성향인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와 보수 성향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해 ‘투톱’ 비대위원장 체제로 균형을 맞춤으로써 당 쇄신 의지를 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위원장은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천만화대상, 박건웅 작가 ‘짐승의 시간’ 대상 수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11회 부천만화대상’에서 박건웅 작가의 ‘짐승의 시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 가스파드 작가의 ‘선천적 얼간이들’이 차지했다.국내 최고 권위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은 만화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국내 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우수상과 어린이 만화상에는 각각 400만 원이 돌아간다. 이외에도 학술평론가상 수상자에게 300만 원, 해외작품상은 500만 원을 수여한다.대상을 받은 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7.30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기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며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궐선거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980년대 민주화운동청년연합회(민청련) 사건으로 옥살이를 한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이 28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29일 서울고법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986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 전 의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의 조사 진술서가 형사소송법상 원칙을 어긴 위법수집 증거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관련자들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한 진술은 협박·고문·강요 등 위법한 절차에 의한 진술”이라며 “당시 위법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보는 게 타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27일 “새누리당은 ‘문화공연’을 ‘정치행사’라고 우기는 어린애 같은 억지를 부리지 말고, 문화공연을 할 일이 있으면 서울시청 다목적 홀 사용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이 2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최하는 김근태 의장 2주기 추모문화 공연을 ‘정치적인 목적의 행사’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을 겨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허 부대변인은 “작년 김근태 의장의 1주기 추모문화 공연도 같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 김근태 상임고문 계보의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당 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은 13일 정부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정치보복이고, 구시대적인 매카시즘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민평련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쟁취 과정에서 국가정보기관이 민주인사를 탄압하던 야만의 시대가 다시 찾아왔다는 의심이 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백 번을 양보해도 해산심판 청구는 그 정당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범죄행위가 법원에서 확정된 후에 해야
국정원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그간 행적에 비춰보면 국정원의 이번 주장이 상당히 신빙성 있게 들린다. 대선개입 문제로 국정원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 나온 내란죄 수사가 국정원의 신뢰를 회복할 ‘패’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전 이석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일축했다. 국정원은 3년간 수사를 해왔으며, 녹취록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반
[천지일보=이솜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지역 구의원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용산구의 일부 구의원‧구청장으로부터 고액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진 내정자가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효현 전 용산구의회 의장은 의장 시절인 2005~2006년 진 내정자에게 각각 320만 원, 4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정 전 용산구의회 의장은 지방의원을 그만둔 2008년에도 480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다.또 2007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째다. 정국의 시계추는 다음 달에 예정된 4.24 재보궐선거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만큼 무게감이 작지 않다. 여야 모두 선거전에 사활을 걸고 나올 수밖에 없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현재의 정국 구도상 재보선 승리는 여야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 반드시 국회의 과반의석을 사수해야 한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민주통합당은 조속한 재기를 위해 국정주도권을 하루빨리 되찾아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김근태(61·충남 부여·청양)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8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부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19대 의원 가운데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것은 이재균(새누
노원병 ‘대리 출마론’ 솔솔… 금태섭‧정연순 물망“민심 향배 가늠 후 신당창당 동력 확보 나설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4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 구체화되면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측근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보선 지역은 많지 않지만 이미 4월 재보선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이런 분위기는 지난 14일 진보정의당 노회찬, 새누리당 이재균 두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계기로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의 4월 재보선이 확정되면서 비롯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 영도에 출사표를 던졌
감사원 고발에 간판 앵커 사표까지“이번에도 실수라면 방송국 문 닫아야 할 수준”[천지일보=이솜 기자] MBC 뉴스데스크의 방송사고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같은 실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실수’라는 해명도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남대 설립자 이모 씨가 거액의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69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의 얼굴을 음영 처리한 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음영처리가 완벽하지 않아 누구나 문 전 후보의 얼굴임을 알 수 있었던 화면은 1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우원식 의원이 지명됐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원내수석부대표에 우원식 부대표를 지명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인준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재선인 우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의장계인 민평련 소속으로,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다. 원내대변인에는 윤관석ㆍ이언주 의원, 비서실장에는 김명진 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유임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1주기 추모문화제 및 사진전시회가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추모위’가 주최하는 문화제에서는 함세웅 신부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민주당 최규성·이인영 의원 등이 추도사를 맡을 예정이다. 또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추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배우 권해효와 박원상 씨가 고 김 상임고문의 생애를 그린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이 28일 치러지는 가운데 경선일을 하루 앞둔 27일까지도 경쟁 구도가 확연히 짜여지지 않고 있다. 한때 중진과 원로그룹이 주도한 김한길 의원 추대론 쪽에 무게가 실리는 듯 했으나 4선의 신계륜 의원이 전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시 판이 출렁이고 있다. 대선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당의 혼란상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셈이다. 신 의원에 더해 3선의 박기춘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영선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의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
[천지일보·천지TV=손성환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선거일인 오늘(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는 정세균 상임고문 및 상임본부장단이 나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늘은 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라며 “여러분의 신성한 투표권을 꼭 행사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고문은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부정, 비리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신성한 한 표가 정권을 연장할지, 정권을 교체할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
“고문자체가 잘못”… 자서전서는 ‘시대탓·애국’ “영화 ‘남영동’ 고문기술 현실과 달라” 반박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군사독재 시절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근안(74) 씨는 14일 “과거를 회개하며, (고문) 행위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자서전에서는 “그 당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고 표현하는 등 변명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음식점에서 자서전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기념회를 열고 “고문은 인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면서 “백 명의 도둑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진실… 故 김근태 의원 실화[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생각을 고쳐 잡고 나갔죠. 협조만 해주신다면 앞일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영화는 흔들리는 조명 아래 간사한 당국 인사의 목소리가 민주화를 열망한 한 청년의 마음을 꾀며 시작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운명을 예상한 듯 청년은 이렇게 물어온다. “여기가 남영동입니까?”전 국민의 숨소리까지 검열하던 군부 독재가 기승을 부리던 1985년, 남영동 치안 본부 대공분실 515호로 끌려가 22일간 숨이 멎을 것 같은 고문을 당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MBC 뉴스에서 또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방송된 MBC ‘정오뉴스’는 대부업자와 이동통신 대리점 업주가 짜고 와이브로 이용 고객들이 구입한 노트북을 싼값에 내다 파는 속칭 ‘와이브로 깡’ 수법에 대한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자료 화면을 내보냈다. 자료 화면은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함께 유흥업소를 촬영한 것으로, 뉴스 내용과 맞지 않았던 것. 앞서 MBC ‘정오뉴스’는 지난달 11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을 언급하면서 동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