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등락하는 가운데 수출·입 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외식·가공식품 물가도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지난 8월(135.68) 대비 2.9% 오른 139.67이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세로 전환 후 3달 연속 올랐다.앞서 정부와 한은은 이달부터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연말까지나 내년까지의 상황에서 제 역할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이복현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내년에 혹시 출마할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4일 국회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15년=100)는 139.67로 8월(135.68)보다 2.9% 상승했다.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 전환한 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8월(4.2%)보다 둔화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6%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6.3%)을 중심으로 5.7%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호소와 국과수 소견에도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16일 CLS는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조와 정치권을 향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유족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택배노조는 또다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있다”며 “사측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택배노조에 대해 향후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심장 비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 중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글로벌 통화 긴축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다만 물가·금리·환율의 수준이 펜데믹 이후 나타난 구조적인 변화들로 인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러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올해 1.3%, 내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 종료, 제조업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오현희·하서진·윤석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신축된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41곳에서 라돈이 권고치 이상 측정됐다. 라돈은 자연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가구가 한 곳 이상인 단지는 41곳이었다.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실내 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지난해 라돈 측정이 이뤄진 신축 공동주택 가구 수는 총 1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0월 초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월초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5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보였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5억 8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다만 감소율은 9월 1∼10일(-28.2%)보다 대폭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 2개 분기 연속 1조원 미만 영업이익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는 2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어든 2조 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 2분기(6700억원)보다는 3배 이상(258.2%) 증가했다.매출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직전 분기(60조 100억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반도체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여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올해 4분기엔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으로 1.518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1.448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이 4조 4천억원에 달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401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조9506억원)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KB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8779억원, 순이익은 1조 3138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4%, 4.0% 늘어난 규모다. KB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나홀로 실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구 회장은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에서 격려사를 통해 “혁신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 시대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구 회장은 이어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우리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 왔고 앞으로 잘해 나갈 것”이라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0일 제21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사의 부실한 내부통제와 가계부채 증가, 라임펀드 재조사 등과 관련해 금융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5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잇따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자영업자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늘어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연체율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기말 기준) 현재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 2천억원으로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이 자영업자 대출 현황은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1분기 주춤했던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2분기 다시 늘어나면서 경제 규모(국내총생산, GDP)의 약 2.26배 수준까지 불었다.한은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명목 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추정치)은 225.7%로 집계됐다. 3개월 전 1분기 말(224.5%)보다 1.2%포인트(p) 높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민간 신용 비율은 작년 4분기 225.6%에서 올해 1분기 224.5%로 떨어졌다가 한 분기 만에 다시 반등했다. 가계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 13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6일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를 통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 등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12조 3776억원) 대비 1조 2462억원(10.1%) 증가한 것이다.자회사 권역별로 은행이 1조 3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금융투자는 1조 497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9월 들어 중순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은 지속됐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9억 5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1∼20일 통계상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이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7.9%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3.0일)보다 2.5일 더 많았다. 1∼20일 수
(사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러 지점에서 해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전혀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걱정할 상황이 되면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테니 지금은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말했습니다.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수산물 소비 동향을 점검했습니다.그는 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분들이 대체로 표정도 밝고 정책의 효과가 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예금자보호한도가 올해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최근 2금융권 건전성 불안 등이 돌출한 상황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높일 경우 급격한 자금 쏠림이나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예금자보호제도 손질을 위해 운영해온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관련 최종 회의를 연다.TF 연구 용역 보고서에는 예금자보호한도와 관련해 ▲보호한도 5천만원으로 현행 유지 ▲단계적 한도 상향 ▲일부 예금 별도 한도 적용 등의 시나리오가 담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한전)이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200조원이 넘는 막대한 부채로 심각한 재무위기에 빠진 한전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한전은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한전의 심각한 재무 구조를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한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의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내 상장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약차주의 신속한 빚 청산과 재기 지원을 위해 파산자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산선고를 취업, 자격 등 결격 사유로 규정한 법률 조항이 234개 법, 27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이에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채무자회생법)’과 ‘파산선고 등에 따른 결격조항 정비 법률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서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