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호주의 성공한 영화감독 겸 사진가인 ‘트레이시 모팻(Tracey Moffatt)’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오는 8월 4일~12일 개최되는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미술가,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트레이시 모팻 회고전’이 열린다.호주 원주민 출신인 ‘트레이시 모팻’은 원주민에 대한 편견과 인종과 성에 대한 탄압, 사회적 소외 문제들을 권력에 대한 전복적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표현해 세계적으로
세계 고판화 연구보존협의회 발족5개국의 6개 기관 30여명 전문가 참여초대회장에 한국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학술대회 및 나라별 순회 고판화 특별전[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동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해 여러 나라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중심으로 함께 연구하고 소통해나가겠다.”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의 고판화를 연구·보존하기 위한 ‘세계 고판화 연구보존협의회’가 발족했다. 여기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타이완 등 5개국의 6개 기관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은 한국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
올해 오염원 제거 등 세척… 2019년까지 복원[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에 들어갔다. 그간 잦은 이동과 6.25 전쟁, 세월의 영향으로 이곳저곳 성한 곳 없던 석탑에게 모처럼 휴식기가 주어진 셈이다.지광국사탑은 고려시대 최고의 승려에게 내리던 ‘왕사’와 ‘국사’의 칭호를 받은 지광국사(984~1067)의 사리탑이다.현재 해체작업 중인 지광국사탑은 내달 6일 경복궁을 떠나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운송된다. 이곳에서 탑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가 이뤄진다.이를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2일 서울 경복궁 현장에서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해체 보고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분리된 지광국사탑 보주를 옮기고 있다.지광국사탑은 추가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해체, 보존처리 하기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됐다.지광국사탑은 내달 2일까지 차례로 해체되며 이는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운송된다. 이후 오는 2019년까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문화재청 “내달까지 전면 해체·보수”[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전면 보수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복궁 경내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있는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을 오는 22일부터 해체한 뒤 2019년까지 보존 처리한다”고 9일 밝혔다.지광국사탑은 고려 시대에 국가에서 최고의 승려에게 내리는 ‘왕사(王師)’와 ‘국사(國師)’의 칭호를 받았던 지광국사(984~1067)의 사리탑이다. 화강암으로 제작된 높이 6.1m의 이 탑은 통일 신라 시대부터 유행했던 팔각원당형(탑신 등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호주제폐지반대운동을 주 이슈로 1998년 9월 창립된 한국성씨총연합회(총재 황상득) 2016년 정기총회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거구장 2층 컨벤션 홀에서 연합회 임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도 결산보고와 2016년 사업계획 및 재정예산을 승인‧가결했다. 올해는 창성창본의 실질적 관리를 위한 성본관리제도 도입 추진에 앞장서기로 하고 이를 정부에 촉구하기로 다짐했다.황상득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전통 가족제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현 사회에 대해 “어
특별전 ‘붉은 열정 손오공’서유기 관련 작품·서책 70여점 한자리에 한선학 관장 “원숭이의 열정 느낄 수 있어”손오공도 현장법사 도와 90차례 역경 극복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이는 손오공이 석가여래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이는 속담이긴 하나 이러한 내용이나 그림을 고문서에서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해외는 어떨까.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이나 일본, 서양에선 서유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서유기 목판본은 물론 부적 년화, 그림책, 포커, 전지도 있다. 이러한 서유
지역 문화유산 관광열차 시범사업 운영[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과 코레일이 문화재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해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진행되는 ‘원주 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문화재 만들기’와 28∼29일 열리는 ‘수고했다 친구들! 이젠 서악서원에서 보세!’ 등 2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원주 매지농악’ 상품은 객실에서 강원도 민요 배우기, 국악 실내악 연주를 체험하고, 원주에 도착한 뒤 농악 공연 관람, 상모돌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해외사례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과 결과, 창조도시 정책의 문제점 논의[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이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국내외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7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27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제학자, 지리학자, 정책입안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셰익스피어 ‘템페스트’를 바탕으로 한일관계 그린 희비극양국 대표 배우와 스태프 대거 참여[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남산예술센터가 한일 공동프로젝트 연극 ‘태풍기담(颱風奇譚)’을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과 동아연극상 최초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일본 연출가 타다 준노스케(多田淳之介, 극단 도쿄데쓰락 대표)가 협업한 신작이다.2008년 아시아 연출가워크숍을 계기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가모메(か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이 좀먹은 가족과 일상을 회복시키기 위한 새로운 부모 지침서.소위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중독이 이제 어른뿐만 아니라 갓난아기들에게까지도 손을 뻗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중독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지금의 아이들은 태생적으로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으로, 디지털 이주민인 부모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발달 과정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부모와 교사들이 기존 잣대에 따라 아이들을 판단할수록 아이들은 어른들에게서 멀어져 가고, 디지털 세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을 발간하기까지 6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저자는 강원도 원주 신림 둔창에서 태어나, 경북 영천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강원도 인제, 전라도 광주 등 세계로 다닌 지 반세기 만에 평화 통일의 발판이 될, 정신의 고향 신림에 정착한다. 신림에는 인간 정신 신(神)자와 자연의 수풀 림(林)자를 쓰는 ‘정신의 고향’이다. 저자는 이곳이 ‘보릿고개와 정신의 고향’임을 알리고 있다. 또 인생을 바쳐 연구한 7대 국가상징물 관련 글을 모아 국가 정신문화로 제안했다.7대 국가상징물은 보릿고개 극복 효시와 나라 사랑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모든 문화재 수리현장을 상시 공개하고 수리실명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문화재청의 이러한 조치는 문화재 수리 체계의 불합리성과 비정상적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의 하나다. 이에 올해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모든 수리현장에는 조망지점(view point)을 설치하며, 공사를 위해 설치하는 가설 덧집이나 울타리에는 1개소 이상에 투명판 등을 설치해 누구나 수리현장을 항상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반 국
최상급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비롯해 12건 보물 지정[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와 통하는 고예서(古隸書)체를 보여주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가 국보로 승격됐다. 더불어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등 12건은 보물로 지정됐다.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로 승격된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현존 최고(最古)의 신라비다. 지난 2012년에 보물 제1758호로 지정됐는데, 1면 12행에 총 203자가 각자(刻字)돼 있다. 비에는 신라 관등제의 성립 과정, 신라 6부의 내부 구조와 지방 통치, 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을 편찬한다. 연구소는 130여명의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복 70주년인 올해에 편찬사업을 시작,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발간하는 게 목표다. 이번 인명사전 편찬은 독립기념관이 1996년에 펴낸 한국독립운동사사전 총론편(2권), 2004년 발간한 운동·단체편(5권)을 잇는 한국독립운동사전 편찬 사업의 일환이다. 인명사전(30권)에는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1만 6000여명의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전원주택 전문 취재기자를 지낸 저자가 알려주는 집짓기의 기본. 저자는 “독자들에게 지엽적이지 않고 본질적인 것을 알려주고자 했으며 집짓기에 대한 눈을 뜰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했다”면서 “집은 곧 삶이요, 집을 짓는 것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집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다. 집을 짓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의 종류와 부지는 어떻게 고르는지, 토지와 건축에 대한 인허가는 어떻게 받는지, 건축은 누구에게 맡겨야 하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 발간인물 관련 특징적 사건·일화 등 제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1870~1910년대 출생, 활동한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은 1870년대부터 1910년대에 걸쳐 태어나 각 분야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근대 여성을 선정하고 표준화된 항목에 의거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책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는 만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근대 여성들의 구체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소개
“어려운 판독 실마리 풀듯”서지학·불교문화재 다수 포함30일간 예고 심의 후 지정[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신라·고구려·백제 3국에 전해진 일들을 모아 지은 역사서인 삼국유사의 권1~2 판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된 ‘삼국유사 권1~2’는 ‘2권 1책’뿐이라 자료로서의 한계는 있으나 1512년 이전에 간행, 공개된 조선 초기 판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파른본 삼국유사 ‘보물’ 가치 높아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임신본(壬申本)의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들은 비교할 대상이 없었다. 하지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삼국유사 등 보물 지정 예고를 했다. 5일 문화재청은 ‘삼국유사 권1~2’를 포함해 17건의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삼국유사 권1~2’는 2권 1책만이 남아 있어 자료로서의 한계는 있으나 임신본(壬申本, 1512년) 이전에 간행, 공개된 판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임신본(壬申本)의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들은 비교할 대상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 판본으로 인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됐고, 현재 전하지 않는 인용 문헌을 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임진왜란을 겪으며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원주 법천사의 터인 사적 제466호 원주 법천사지에서 금당과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두 기의 탑지가 확인됐다. 원주 법천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다가 임진왜란을 겪으며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법천사지에는 국보 제59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와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진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포함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0호 ‘법천사지 당간지주’ 등의 문화재가 있다.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