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편으로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기시다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해 "미일 관계가 반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서 "그것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라고 말했다.그는 14일까지 방미 기간에 미국과 안전보장 및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기시다 총리는 10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모스크바 인근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지시자가 특정됐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FSB가 러시아 방송 채널1에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이번 테러 공격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중 한 명은 "'사이풀로'라고 불리는 남성이 우리에게 연락했고 100만루블(약 1천500만원)씩 주기로 했다"고 자백했다.그는 "사이풀로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로, 키이우로 가라고 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우리에게 100만루블씩을 주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른 피고인은 "우리는 키이우로 가 각 1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남극의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5도나 수직 상승한 것으로 관측돼 남극이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빙하와 해빙이 급격히 녹는 것은 물론이고, 남극 생태계를 떠받치는 크릴새우가 감소하고 황제펭귄이 치명적인 번식 실패를 겪고 있어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닥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38.6도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지난 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범한 실책성 플레이에 대해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수비에서 샌디에이고 1번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의 빗맞은 뜬공의 타구 위치를 놓쳐 안타를 허용했다.높이 뜬 공이 햇빛에 가린 탓이었다. 공식 기록은 보하르츠의 안타였다.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면 별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2사 후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결승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쉬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에서 폭우와 댐 붕괴로 4500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됐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오르스크 홍수에 대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오렌부르크주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랄강의 댐이 붕괴한 5일부터 4518채의 주택과 4587곳의 주거용 토지가 침수됐으며 어린이 885명을 포함해 이재민 4천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오렌부르크주 당국은 “홍수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며 6644채의 가옥이
(수원=연합뉴스) 7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현대모비스 김지완이 경기 종료 직전 KT 턴오버에 기뻐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구호트럭 폭격으로 국제구호단체 활동가 7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구호단체들이 이미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의 구호 차량 3대를 이스라엘군이 오폭해 활동가 7명이 숨졌다.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군이 ‘중대한 일련의 실수’를 저질러 비극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습을 명령한 대령과 소령 등 장교 2명을 해임하고 다른 장교 3명을 견책했다
(수원=연합뉴스) 7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KT 하윤기가 슛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푸바오의 다양한 표정을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이 가운데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보인다.신화통신은 여기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라는 중국어 설명을 달았다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가 결별한 앤젤리나 졸리(48)와 브래드 피트(60)가 수년째 소송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졸리가 피트에게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당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5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졸리 측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피트가 '2016년 비행기 사건' 이전에도 "졸리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다.비행기 사건이란 2016년 9월 두 사람이 자녀 6명과 함께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트가 졸리를 욕실 벽으로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가자지구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해안도시 텔아비브의 국방부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사엘 인질들의 친척과 지지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AFP)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시위 도중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툰베리는 기후운동단체 '멸종반란'이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기 위해 헤이그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동가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헤이그 시내 의회 건물로 향하는 12번 간선도로를 봉쇄하고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툰베리는 체포되기에 앞서 "전 지구적 비상 상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피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
6일(현지시간)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이날 크레타섬 동쪽 끝에 있는 라시티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부 해안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확산하고 있다.이에 그리스 당국은 마브로스 콜림보스, 아클리아, 아기아 포티아, 갈리니 등 4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소방 헬기 2대가 투입된 가운데 약 120명의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리스는 지난해 8월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인천=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보도했다.대법원의 이날 판단은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하급심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의 미국행 가능성이 커졌다.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하지만 최상위 법원인 대법원의 법리 해석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앞서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항소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적법성
(이천=연합뉴스)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 골을 넣은 대한민국 최유리가 기뻐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약 500차례나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1천113명, 고립된 사람은 634명, 실종자는 13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花蓮)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브라질 19세 여성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포브스지는 최근 2024년 억만장자를 발표하면서 최연소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 리비아 보이트를 꼽았다.그는 11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리비아 보이트의 재산은 그가 2004년 태어난 날부터 하루 평균 76만헤알(약 2억원)을 번 꼴이라고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지난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거액의 현금을 탈취하는 절도사건이 벌어졌다.4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LA타임스와 KABC 방송 등에 따르면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LA 북쪽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있는 보안업체 '가다월드'의 현금 보관시설에서 3천만달러(약 404억원)의 현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LA경찰국(PD) 관계자는 이 시설이 절도를 당했으며, 범행을 벌인 일당이 건물 지붕(옥상)을 뚫고 침입해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KABC가 헬리콥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