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우리 헌법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 담겨있다”며 “이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강 시장은 이날 남구 대성여중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환점이었다. 그날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정했고 민주공화국임을 스스로 부르기 시작했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유학생활강윤은 공주 만세시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옥살이를 했으며 석방되자 건축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영명학교 윌리엄스 교장의 권고와 추천으로 택하게 된 길이었다. 강윤은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琵琶湖)의 동쪽 연안에 있는 상업도시 오미하치만(近江八幡)에 도착하여 보리스 선교사와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낮에는 보리스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밑바닥부터 실무를 배우고 저녁에는 두부나 떡을 팔아 학비를 벌었다. 그는 조선인으로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서 일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문화원이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104주년 안성 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기념식을 진행하며 2일 오전 11시부터는 시민참여 체험행사와 미니콘서트 등을 운영한다.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광복사 헌화가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데시벨기 만세삼창 체험, 주사위 릴레이, 고문 체험, 토크콘서트, 보물찾기 등이다. 어린이 체험행사 및 미니콘서트는 4.1만세항쟁 O.X퀴즈, 지역공연단체 및 전문공연팀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창녕군수·도의원 보궐선거(4.5) 지원유세에 직접 나섰다.이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잦은 보궐선거에 따른 창녕군민들의 피로감을 인식한 듯 창녕은 안녕하십니까, 성기욱은 안녕하십니까, 우서영은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다.그러면서 “목숨 바쳐 3.1운동을 일으켰던 23인의 결사단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을 둔 의로운 지역이다. 그렇지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농산물을 국민에게 먹여도 좋다는 위정자도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욕외교를 꼬집었다.또한 “일당독식을 막아야 지역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교육청이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3.1 운동과 대한민국의 탄생’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특강은 삼일절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인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와 ‘3.1운동과 대한민국의 탄생’을 주제로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사실과
전쟁이 발발하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가장 먼저 나가 무고한 목숨을 잃게 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년들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청년들이 희생됐지만 정치도, 종교도, 국가도 그 누구도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청년들의 삶을 보상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년의 힘으로 청년의 삶을 지켜내고 세계평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세계 119개국 907개 단체와 연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동하는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강윤(姜沇)은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柳愚錫, 이명 준석, 관옥)과 공주영명학교 동급생이며 1919년 4월 1일 공주 읍내의 만세시위 때 유우석과 함께 주도자로 참여하여 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이다.출생과 성장강윤(姜沇)은 1899년 4월 28일 충남 논산군 양촌면(陽村面) 인천리(仁川里)에서 부친 강창석(姜昌錫)과 모친 김말자(金末子) 사이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윤은 코가 우뚝하고 눈이 크고 눈썹이 진하며 귓바퀴가 유난히 컸고, 어릴 때부터 영리하
편집자 주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피 흘려 희생한 3.1독립만세운동이 올해로 104주년을 맞이했다. 광복 78주년을 맞아 본지는 손병희를 필두로 민족대표 33인 중 6명을 배출한 충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아울러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단재 신채호, 예관 신규식 등 자랑스러운 충북인을 소개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그 의미를 되짚고자 한다.[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우리는 정의를 주장하고 있으므로 일본은 당연히 조선을 독립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일본은 동양의 평화를 역설하고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1913년 11월 5일 진도유배에서 풀려났다. 진도에 있었던 1년간 제자가 생겼다. 신문명과 신지식에 목마른 청년이었다. 손정도는 제자가 된 19살 허도종(許道宗)을 데리고 평양행 길을 떠났다. 도중에 서울에 들러 청년을 배재학당에 입학시켰다. 허도종은 후에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미국유학을 떠났다.평양 집에 도착했다. 1년 6개월 만이다. 부인은 손정도를 몰라봤다. 고문으로 몸과 얼굴이 몰라보게 상하여 있었던 거다. 그해 겨울 가족과 지내며 몸을 추슬렀다. 이듬해 19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8일 향남읍 제암리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건립 현장을 방문했다.지난 2021년 11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인근에 착공한 독립운동기념관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전하고자 전시와 학술, 교육 기능이 보다 강화된 공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총사업비 424억원이 투입되며 기념관 2만 1322㎡,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에 역사문화공원 3만 7744㎡와 함께 조성된다.이에 정 시장은 안성현 향남읍 이장단 협의회장, 김찬원 건설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의회가 9일 평택호관광단지에서 열린 평택 3.1독립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렸다.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대규모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과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평택시의회 의원들, 정장선 평택시장, 관내 기관 및 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독립선언서 및 헌시 낭독, 3.1운동 기념극 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평택시의회 관계자는 “행사 끝에 진행한 평택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목회자의 길1908년 평양 숭실중학교의 4년 과정을 마치고 제5회로 졸업한 손정도는 숭실대학에 입학했다가 곧 그만두었다.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감리교인 그는 감리교 신학교인 협성신학교가 1911년에야 서울 냉천동에 섰기 때문에, 그전에 운영했던 신학회(神學會)라는 이름의 목회 훈련과정을 해야 했다.신학회는 지원자들이 농한기에 서울, 평양, 인천 등지 교회를 한 번에 한 곳씩 옮겨가며 한두 달 합숙교육을 받았다. 그때는 한국사에 특이한 ‘사명의 시대’였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지난 1일 제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진행한 가족 대상 체험형 답사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3.1운동 탐방이야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3.1운동 탐방이야기’는 1919년 독립을 외쳤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만세운동의 현장을 답사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장터 만세 시위지, 독립기념관 제3전시관 답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해결하는 미션과 전문가 해설로 진행했다.이번 교육프로그램에는 22가족, 66명이 참여해 유관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피해자를 위한 합의가 아니며, 일본 강제징용 기업의 책임을 묻기 위한 합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강제징용 기업의 직접 배상 대신, 양국 경제인단체가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해 배상금을 물어주는 ‘제삼자 변제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일본의 과거사 책임을 덮어주고 면해주는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선조들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간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최종 해법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이르면 이번주 초 외교 당국의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해법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결국 이끌어내지 못하고 제3자인 한국 측 재단이 대신 배상하는 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피해자 측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해법안을 발표한다면 일본 정부는 새로운 사과 표명이 아닌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수준에서 답할 것이라고 보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강제징용 배상 소송 해법을 한국이 마련한다면 일본이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밝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만간 한국 정부가 해법을 공식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 의무가 확정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지원하는 해결책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내용의 해결책을 발표하려 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대신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역대 대한민국 역사 통틀어 제국주의 침략이 정당했다 말할 대통령이 과거·현재 통틀어 어디 있겠나”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면 가해국의 진정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 생각인데 3·1절 기념사에 빠져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역사의 아픔을 이기고, 미래를 위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다시는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세계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열렬한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1931년 2월 19일 오후 12시 중국 길림성 시내 동양병원에서 손정도 목사가 세상을 떠났다. 손정도는 목사이자 열렬한 독립운동가였으며 임시정부의 통합자였고,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법의 제정자였다. 그는 북한 김일성이 “생명의 은인” “진정한 독립운동가”라고 추앙하고 흠모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장남은 손원일인데 대한민국 해군을 창설하고 초대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목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손정도의 52년 생애의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권애라(權愛羅, 1897년~1973년, 애국장, 1990년)·신관빈(申寬彬, 1885년~미상, 애족장, 2011년)·심영식(沈永植, 1887년~1983년, 애족장, 1990년)·임명애(林明愛, 1886년~1938년, 애족장, 1990년) 선생을 2023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3월 한달간(1일~31일)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개성 북부교회, 극동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한 권애라 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올해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관점은 피해자 책임주의이고 방향은 퇴행적이며 내용은 굴욕적이다. 후손이 볼까 두렵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3.1혁명을 기리는 기념사를 하면서 3.1항쟁의 정신을 깔아뭉갰다.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도에 대한 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정당화하기 바쁜 일본이다. 기념사에는 이에 대해 결기에 찬 말 한마디 없다. 무장해제의 모습이고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