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강서구 공암나루… 고구려의 ‘제차파의현’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 ‘제차파의현’서울 아리수가 흐르는 강서, 양천구에 작은 규모의 고구려 산성 유적이 산재해 있다. 양천 허씨의 고향이라고 전해 내려오는 공암(孔巖). 공암은 본래 한
다보탑과 함께 이형 석탑 대표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2016년 해체됐던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이 보수작업을 마치고 대중에게 공개된다.27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구례군, 화엄사와 공동으로 29일 구례군 화엄사에서 ‘국보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준공 회향식’을 연다고 밝혔다.이 석탑은 2011년에 구례군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남동쪽으로 기울어 있고 기단부의 균열·절단·벌어짐 등 다수의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되면서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결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남한지역 고구려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또 하나의 석실고분읍내리 벽화고분(사적 제313호)은 지난 1985년 1월 대구대학교 조사단에 의해 발굴이 이루어졌다. 고분 현실(玄室) 남쪽 벽에 쓰여진 ‘기미중묘상인명(己未中墓像人名)’이 확인했다. 이 벽화고분은 학술적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판문점선언시대 한국정치의 시대정신을 밝힌 저서 ‘통일대통령 깃발’을 출간했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일정책특보로 활동한 저자는 통일대통령은 판문점선언 시대정신이며, 식민과 분단 기득권에 안주해 그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정치기술자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다.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의, 공정, 법치임을 강조한다.특히 이 책에 실린 광복절 판문점 가상대담 ‘통일대통령을 부른다’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나서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청자 맨 밑부분에서 도자기 화생금동 판불, 영기문에서 여래 화생청자 그릇, 그릇 아닌 만병(滿甁)고려청자가 중국인들이 천하제일이라 말하므로 너도나도 천하제일이라 떠든다. 만일 고려청자가 천하제
이재준 와당연구가 망와(望瓦)는 건축물의 마루 끝에 올려놓는 암막새로 망새라고도 부른다. 한 건축물 지붕에 4개를 세워놓아 그 수효가 매우 적다. 절터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망와가 출토되면 대어를 낚는 셈이다.고구려 망와는 건장한 전사(戰士)의 얼굴이란 느낌을 준다. 신라 용면처럼 험상궂은 얼굴도 아니다. 강건하면서도 순박하다. 고구려 왕도 지안 국내성 유적에서 출토된 여러 점의 인면문 와당을 닮고 있다.‘고구려 인면’은 대륙에서 유행한 도철문(饕餮文)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창적인 양식이다. 도철문은 은나라 이후 전국시대의 청동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히 폭발적이다. 국회의원 0선, 1985년생 36세 야당 당대표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공영자전거 ‘따릉이’로 출근하는 야당 당대표. 세대교체, 아니 시대교체다.이준석의 정치는 성공할 것인가. 알수 없다. 여성가족부 통일부 폐지 논란, 반증 발언,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등 당대표 리스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분명한 건 ‘이준석=변화’라는 사실이다. 그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들여다보았다. 정치, 경제, 언론, 학계, 빅데이터 전문가 등 12명의 논객들이 이준석 현상을 리트머스 삼아 한국
17~18세기 팔공산 주변 특색 지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18세기 경북 팔공산 주변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3개의 불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2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칠곡 송림사 대웅전(漆谷 松林寺 大雄殿)’,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대구 동화사 극락전(大邱 桐華寺 極樂殿)’과 ‘대구 동화사 수마제전(大邱 桐華寺 須摩提殿)’ 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송림사의 주불전인 칠곡 송림사 대웅전은 임진왜란의 전란을 겪은 후 1649년에 중수됐다. 이후 1755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보 제 128호 보살(7세기), 보물 제 780호 보살(7세기 후반), 보물 제 779호 부처 (통일신라, 8세기), 보물 제 401호 부처(9세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9월 26일까지 개최하며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광복 76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33회 독립선열정신 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가 열린다.행사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몸 바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선제보훈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를 만들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참가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 및 일반인이 대상이다. 주최는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과 ㈔대한웅변인협회(회장 정덕권)가 진행하며, 후원은 교육부, 통일부
8월부터 10월까지 4개 지역서 축전7월 8~14일, 백제문화유산주간 운영각종 체험 및 문화행사 등 준비세계유산축전 ‘하나의 브랜드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2회 2021년 세계유산축전’이 4곳의 문화유산 거점에서 각각 서로 다른 일정으로 열린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축전으로 지역도 두 곳이 늘었다.이와 관련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30일 서울 더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통합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별 세계유산축전의 진행 방향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앵무새가 영조(靈鳥) 되다 두 앵무새 순환 형태 ‘태극’ 세 앵무새 순환 형태 ‘삼 태극’ 태극은 만물생성의 근원 도자기를 이해하려면 순환의 철학이 매우 중요하므로 좀 더 이야기해보자. 바닷물
20여년 동안 세계 미술작품 1만 5000여점 채색분석해경주박물관장까지 30여년 박물관과 함께하며 연구활동이화여대 교수 등 거치며 ‘세계 최초’ 수식어가 붙어다녀‘강우방의 도자기 이야기’ 연재로 놀라운 세계 보여줄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반골(反骨)’이라 불려도 괜찮다. 잘못된 것은 비판을 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하고, 옳다는 확신이 들면 세상의 권세나 권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고수한다.또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했다면, 그것이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졌던 학설과 다르거나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 할지라도 새로 발견
신라 조선시대 역사는 물론인류 탄생도 한눈에 조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산천초목이 푸르른 옷을 갈아입는 6월이다. ‘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은 어느 때보다 역사문화에 더욱 관심이 많이 간다. 이와 관련해, 우리 역사와 관련된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이를 소개해봤다.◆장서각 독창적 전시 마련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고신(告身)’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과 타 기관에 소장돼 있는 고신을 모아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신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수여할 때 발급하던 임명장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뮤지컬 ‘언틸더데이’를 제작하고, 2020년 남북하나재단창작지원사업의 선정작이었던 뮤지컬 ‘왔어왔어’ 등 남북통일뮤지컬을 현재까지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 극단이 있다.‘HE WANTS, 그가 원한다’라는 뜻으로 2007년 설립된 희원극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희원극단의 전속작가인 김나윤 작가는 선한 메시지를 극에 녹여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희원극단에서 계속적으로 작업해왔다.이같이 긴 시간동안 좋은 작품들을 연속적으로 창작해낼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인이자 통일 운동가인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태종호(太宗鎬)의 통일기행(統一紀行)-국내편·국외편(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을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와 통일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활동했던 30여년의 역정을 진솔하게 기록한 서사적, 자전적, 기행문(紀行文)이다.국내편에서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통일 지혜 얻는다’란 주제가 달려 있다.구체적으로 제1부 ‘격랑의 파고에 휩쓸린 한반도’를 통해 1875년 일제의 침략부터 2018년 평양
정연한 고구려석축 방식, 적색기와 많이 산란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 수차례 조사남쪽 성벽 장관, 한눈에 봐도 고구려식 석축홍천군, 대미산성 발굴조사에 큰 관심 가져[천지일보=백은영․김성규 홍천주재 기자)]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시가지 동편에 위치한 남산 오룡산에 구축된 속칭 대미산성이 주목되는 고구려 산성 유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홍천군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고구려의 ‘벌력천현(伐力川縣)’이라고 되어 있으며 오룡산 자락에 석성의 유구가 구축돼 있다. 또 이와 연결된 삼국시대 추정의 판축 토성이 장성 형태로 중앙고속도로를
가야불교 최초 사찰 ‘왕후사’ 유물 추가 발굴에 관심가야불교 전승 실마리 찾나… 절터 2일 일반에 공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경남 김해시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김해 대청동사지 학술발굴 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발굴조사 현장(대청동 산69-11번지)을 일반에 공개한다.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절터는 불모산(해발 300여m) 대청 계곡 입구에서 170여m 떨어진 곳으로 현 장유사에서 동남쪽으로 약 1.4㎞ 정도 떨어져 있다.절터는 길이 40m 정도의 석
백제 왕도문화 둘러보며 온 몸으로 역사 배워나가‘아라뱃길·매화동산’ 등 관광지 방문해 인증샷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록이 짙어지는 계절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만나면 어디론가 절로 떠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장거리 여행은 신경 쓰인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한 번뿐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집 주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역사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백제 문화유산 걸어볼까먼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주말문화유산탐방’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아이와 함께 2천 년 백제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이 3월 8일 역사문화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역사문화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전남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실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 광주‧전남의 위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중요한 인물과 사건 그리고 문화적 특성 등을 부각했다. 2020년 12월 18일 아시아도자문화실 공개에 이어 이번 역사문화실을 열어 지난 1년간 진행된 상설전시실 개편 사업을 마무리 한다. 국립광주박물관 2층에 위치한 역사문화실은 크게 1실과 2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한‧삼국시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