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북한의 연이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가 이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지 약 10시간여 만인데, 연말 전원회의를 앞두고 강도를 높여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서 주목된다.대통령실의 이달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볼 때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면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역량 과시와 연말 전원회의를 앞둔 국방 성과 쌓기 등 내부 결속용으로 보인다.군 안팎에선 공교롭게도 북한의 도발이 한미가 지난주 핵협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극우 인사로 평가받는 김영호 장관이 오더니 통일 업무를 관장하는 통일부가 제 역할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어 우려된다.취임한 지 불과 5개월째인데 그간 행보를 보면 과도하게 북한 인권 문제에 집착하다가 남북 교류 협력 담당 조직을 없애더니 최근에는 통일부가 일본 내 조선학교 접촉자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대화와 소통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방기한 채 되려 위축시키고 북한의 예민한 구석은 끊임없이 건드리는 등 진정 통일을 원하는 기관이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냉전 시대로 회귀한 것 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지운 다큐멘터리 감독과 조은성 프로듀서 등 영화인들이 재일 조선학교를 다룬 영화를 만들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를 무단 접촉했다는 이유로 통일부 조사를 받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재일동포 차별을 다룬 영화 ‘차별’을 제작한 김지운 감독에게 지난달 조총련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조선학교 인사들과 접촉하고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만든 조은성 프로듀서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몽당연필)’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시켜 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 책을 소개하면서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북한의 핵 개발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핵이 고도화되는 과정을 살펴봤다”며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억제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무단 가동하는 개성공단 시설이 크게 늘어 30여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통일부는 위성사진 정보 등을 토대로 북한이 개성공단 내 30여개 기업의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5월 무단 가동 시설이 10여곳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반년 새 큰 폭 증가한 것이다.북한은 2020년 6월 폭파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시켰다. 동시에 이는 그만큼 고도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발사체 위에 정찰위성이 아닌 핵탄두를 실으면 엄청난 위력의 핵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은 물론이거니와 북한이 결국은 발사체 기술 확보에 궁극의 목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북러의 군사협력이 어느 정도로 이뤄졌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문가 일각에선 현재는 위성 궤도가 저궤도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정지궤도로 쏴 올릴 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4일도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참담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더욱더 험악한 국면에로 치닫고 있다”며 “군사적 도발에 환장한 괴뢰 패당의 분별없는 망동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또 “윤석열 패당은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의 파기라는 엄중한 사태를 몰아온 저들의 죄악을 가리고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해 모략 여론 유포에 몰두하고 있다”고 성토했다.이어 “윤석열 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조선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에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발사된 지 11일 만인데,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의 3일 보도로 알려졌다.전날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 낸 첫 군사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 궤도에 잘 안착했고 교신에도 성공했다. 시기적으로만 보면 남북이 맞물려 있어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하지만 남북 위성 간 역량 차이는 뚜렷한데, 군이 독자 개발한 정찰위성의 정밀함이 지상에 있는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내는 등 북한보다 훨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 낸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 궤도에 잘 안착했고 교신에도 성공했다.불과 열흘 전 북한도 정찰위성을 쏴 올렸는데, 시기적으로만 보면 남과 북이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하지만 남북 위성 간 역량 차이는 뚜렷한데, 군이 독자 개발한 정찰위성의 정밀함이 지상에 있는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내는 등 북한보다 훨씬 앞설 만큼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南위성, 30㎝ 물체도 식별 가능한 듯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는 40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말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달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정치국은 9차 전원회의가 올해 당 및 국가 정책의 집행 상황을 결산하고 내년 투쟁 방향과 중대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열린다고 통신은 전했다.특히 주목되는 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후폭풍으로 애먼 9.19 남북군사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0일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에 따라 남한도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이 군사작전을 하는 데 여러 제한사항이 있다는 이유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9.19 합의와 관련해 군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도 전면 파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노골적으로 군사 조치 복원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군은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 완비 차원에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에서 ‘망동’ ‘파멸’이라는 거친 용어를 써가며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최근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권총으로 재무장하는 등 북한의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한 것처럼 굴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일부를 정지할 당시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일각에선 북한의 관련 행보를 유도했으면서 적반하장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인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무장한 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와 JSA 비무장화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지난 23일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모두 되돌리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빌미 삼아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나섰을 당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한반도 안보 긴장 상태를 유발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실제 윤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직후 전방지역 감시초소(GP)에 감시소를 설치하고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복원 조치에 들어갔다. 또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도 파악됐다.군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 당시 이미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했으면서 호들갑을 떤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그래서인지 군이 관련 사진을 즉각 공개한 의도도 세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의 진단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 수장이 26일 최근 북한 군사정찰위성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말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약 2시간가량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왕 부장은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2년여 만에 방한했다.박 장관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북러 협력 등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동이익에 해당하는 만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수장이 4년여 만에 부산에서 모인다. 이들은 이날 부산에서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제10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2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도움이 개입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지 주목된다.정찰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지만 제대로 기능하는지는 불투명하다면서 내년께 추가 정찰위성 발사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국방부도 국회 국방위에서 같은 맥락의 평가를 내놨다.◆“북, 기상맞춰 조기발사”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북한의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대해 일부 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로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를 함께 대처해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의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의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면서 ‘다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