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 등 ‘BIS 비율 마이너스’ 특검 받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저축은행 4개 가운데 3개꼴로 올해 하반기에 적자를 내면서 연내에 추가 퇴출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 등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분기 실적을 공시하는 19개 저축은행 가운데 15개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회계연도 기준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모기업 웅진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서울저축은행이 614억
박재완 "특검과 무관하게 빨리 정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말 예비비 집행을 의결한 지 사흘 만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경호처와 공유지분(3필지 849㎡)으로 취득한 내곡동 사저 부지 463㎡를 사들이는 계약을 했다. 이달 4일에는 땅값 11억2천만원을 지급하고 등기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매입비 11억2천만원에 대해 예비비 지출을 의결한 데 따라 이뤄졌다.
위기 때마다 ‘2인자’ 교체해 성장 발판 재무통→ 기획가→ 이제는 ‘행동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의 변화 조짐이 포착됐다. 이건희 회장의 유럽 방문 후 갑작스럽게 변경된 미래전략실장 인사에 이어 13일에는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혁신을 선언하며 열린채용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에 있어 미래전략실의 의미는 남다르다. 삼성의 최고 리더인 회장이 삼성이라는 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라면 미래전략실의 실장의 역할은 실제 배가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내부에서 세밀한 조정을 담당하는 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그룹이 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 상속주식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삼성전자 주식 중에 상속재산은 하나도 없다’는 답변서 내용이 잘못 보도됐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이인용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상속재산 중 삼성전자 주식이 하나도 없다고 한 것은 특검 당시 상속재산 조사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경우 선대회장이 물려준 형태 그대로 남아있는 주식 형태는 없다”며 “오랜 시간
4주간 유럽 시장 점검.."삼성 키우는데 전념" 삼성 측 "(상속주식) 특검 때와 달라진 것 없다"..30일 첫 재판 (서울=연합뉴스) 삼성 이건희 회장이 2일 오전 유럽 시장 점검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아서 그 상황을 직접 보고 들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4주간 유럽 수개국을 둘러본 계획이다. 그는 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등과의 소송과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저번에 사적인 문제로 개인감정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삼성그룹 전체에 ‘품질경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8~29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2011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들러 삼성 제품의 현황을 파악하고 선진제품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찾아 보완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구제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과 일류 기업의 기술력 차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시작한 이 전시회는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철통
조준형 변호사 삼성전자 부사장 임명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시 삼성전자의 변호를 맡았던 조준형(51) 변호사가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6일 법조계와 삼성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 1일부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최지성 부회장 보좌역으로 삼성전자 부사장이 됐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알려진 바와 같이 현재 삼성 내부 인트라넷에서 조준형 변호사는 부사장으로 조회된다”며 “이 밖에 임명 시기 등은 주말 이후 관련 부서를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
금감원 "제일저축銀 특검, 개인비리 한정"(2보) 저축은행중앙회 8천억원 긴급유동성 마련 (서울=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4일 제일저축은행[024100]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이번 검사는 검찰 수사결과 드러난 제일저축은행 임직원의 개인비리를 확인하는 차원일 뿐, 건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 부원장은 "현재 제일저축은행 계열 자체적으로 6천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고, 저축은행중앙회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오리온그룹의 거액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본사와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23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오리온그룹이 강남 부동산과 고가 미술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해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200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물류창고 부지를 부동산 시행업체인 E사에 매각했다. 이후 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크가 시공을 맡아 고급빌라를 짓는 과정에서 비자금 40여 억 원을 조성한 의혹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칠순 축하드립니다”… 자녀‧사장단 총출동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그 가족이 이번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는 1942년 1월 9일생인 이건희 회장의 칠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이번과 같이 삼성 사장단과 대규모 만찬행사를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자랑스런 삼성인상’과 함께 진행했던 생일 기념 만찬 이후 4년 만이다. 삼성특검으로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이 회장은 2007년 이후에는 주로 가족들과 조촐하게 생일을
시상식 열리는 서초사옥 첫 방문… 조직개편 및 인사 관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만에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초동 삼성사옥에 첫 방문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이 내달 1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리는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특검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과 작년에는 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다가 3년 만에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2년 4개월 만에 부활… 연말엔 이재용 부사장 승진 예정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삼성그룹이 젊은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일 김순택(61)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을 그룹의 새 컨트롤 타워를 이끌 책임자로 내정한다며 전격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의 복원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회장이 21세기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심하다.
도요타 추락에 위기의식 느껴 경영 복귀 결정… 그린에너지 등 미래 먹을거리 찾는다 [뉴스천지=김지윤, 김두나, 손성환 기자]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돌아오면서 위기감을 전했다. 이번 복귀는 일본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휘청하는 모습에 삼성전자도 예외가 아니라는 삼성 사장단과 이 회장의 판단에서 이뤄졌다.이 회장은 삼성이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뜨렸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 136조 2900억 원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삼성전자 측은 24일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약 2년 만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은 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연말 사면 복권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최근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 논란과 더불어 2010 사장단 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유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17일 ‘특검 이후의 삼성, 얼마나 변했고 어떻게 더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삼성의 지배구조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을 반대했다. 또한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에 2007년 삼성특검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토론자들은 ‘삼성의 소유구조’를 삼성의 큰 문제로 꼽았다. 최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법치국가에서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와 스포츠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에서도 이 전 회장의 특사를 요청했다. 일부 정계에서도 이 전 회장 사면론을 반기고 있다. 이들은 “2018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