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사랑·생명의 기쁨, 하나 됨 노래하자’4월 12일 광화문·서울시청 광장 일원서 진행“충돌우려…다른 집회준비자들과 협의 할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4월 12일에 ‘아시아 최초의 기독교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한교총은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개최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퍼레이드는 기독교인이 함께하는 광장형 문화행사로, 올해부터 매년 개최할 것
작은손선교회, 피그미 한글교재도 제작한글체계 표기한 신약 사복음서 발간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인 키 130∼140cm에 불과한 콩고 소수민족 피그미족의 고유 언어 소리음을 한글로 표기한 성경책이 처음으로 출간돼 눈길을 끈다.개신교인 중심으로 구성된 피그미족 지원 선교단체인 사단법인 ‘작은손 선교회’는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신약 사복음서를 피그미족 말인 치뗌보(‘코끼리어’라는 뜻)로 옮겨 다시 한글체계로 번역한 책 1000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총 410쪽 분량의 성경 번역본 흰색 겉표지에는 ‘4개 복음서’라는 뜻의
고양 원각사 성보博 소장본여백에 한글·한문주석 빼곡[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우리나라 불교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표적 경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대불정수능엄경(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 보물로 지정됐다. ‘능엄경’이라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이 경전은 대승불교에서 중요시 여기는 책이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최근 능엄경 권1~2를 비롯한 조선시대 도자기·전적, 가야문화권 출토 유물 등 8건에 대해 보물 제205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총 10권으로 구성된 능엄경은 태조 이성계가 승려 신총에게 대자(大字: 큰 글씨)
불교 유식학·화엄학 등 다룬 ‘법계명성 전집’‘운문사’ 세계적 비구니 교육기관으로 키워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운문사 회주(모임을 이끌어 가는 승려) 명성스님이 자신의 평생 저작을 모은 20권짜리 전집을 출간했다. 비구니 스님이 이같이 방대한 양의 전집을 내기는 한국 불교 사상 처음으로 관심이 쏠린다.‘법계명성 전집’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그의 기념집에는 불교 유식학과 화엄학 등을 다룬 논문, 편서와 역서, 법문, 강의, 기고문, 공예 및 서예작품 도록 등이 담겼다. 또한 지난 세월 각지에서 스님에게 보내
천주교주교회의 기관지 ‘경향잡지’에 실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 운동 100주년인 2019년의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기관지인 월간 ‘경향잡지’가 이달 특집으로 ‘한국 천주교회와 한글’을 조명하고 조선왕조 후기에 한글과 한국 천주교회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민중에게 같이 전파된 역사를 소개했다.배우기 쉬운 한글이 천주교를 확산시켰고, 한국 천주교회는 선교를 위해 한글 전파에 앞장섰다는 것이 기고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조원형 박사(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사)는 ‘초창기 한국 천주교회와 한글, 한국어’를
“종교 세력 망언, 철저한 수사·처벌 이뤄져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등을 비하한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의 명단이 공개됐다.‘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집회나 발언 등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 등을 비하한 시민단체·종교인 명단을 26일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심인섭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장,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을 책임자로 지목했다.이들은 “청와대와
서양 사람들, ‘프랑켄슈타인’ 괴물에 비유일본 사람들, ‘관음보살의 화신’이라 칭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00년 된 일본 교토시 고찰 고다이지에서 올해 처음 공개된 ‘로봇 스님’을 두고 ‘관음보살의 화신(化身)’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찰의 주지 스님 고토텐쇼는 자비의 부처 관음보살로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마인더’ 로봇 스님에 대해 “저와 같은 고리타분한 스님들이 생각해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로봇 스님은 젊은 층과의 갭을 이어줄 재미난
10개국지역 외국인 상대로‘낙동강 만나다’ 행사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대구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지난 4일 폭염을 맞아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50여명을 비롯한 대구SMC 교사 및 봉사자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면서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무너집니다. 그러나 아플수록 마음을 더욱 강하게 다져야 합니다. 그것이 위기에서 자기 몸을 건져냅니다. 그런데 어디 아픔이 한 두 가지일까요? 암(癌)에 걸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도 있고, 생활고로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최악의 고난 속에서도 위대한 역사적 작품은 탄생합니다.주문왕(周文王: BC 1152~BC 1056)은 은(殷)나라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주역(周易)’을 만들었고, 공자(孔子)는 진
오픈도어선교회 “전 세계 핍박당하는 기독교 여성, 1억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빠들은 손과 발로 저를 구타했고 언니는 부엌에서 쓰는 밀방망이로 저를 때렸습니다. 저는 결국 뇌진탕으로 기절했죠.”중앙아시아 출신 바티마(21, 여)는 젊은 나이에도 많은 목표를 성취한 장학생이다. 바티마는 대학에서도 최고의 학생이었으며 외국어에 능했고 타국 명문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학생이었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그였지만, 가족들은 그의 종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몇 개월 전 그는 기독교 신앙을 한다는 이유
“현존하는 판본 중 귀중본에 해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암이 소장한 ‘묘법연화경 권 1’과 ‘선원제전집도서’가 울산시 문화재자료로 5일 지정 예고됐다.불교 법화삼부경의 하나인 묘법연화경은 표지에 먹물로 ‘法華經(법화경)’이라 표제를 쓰고, 아래에 ‘元(원)’자가 적혀있다. 현재 1책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원래 과거 4권의 책을 분류하는 표기법인 ‘원형이정(元亨利貞)’ 4책으로 제본됐음을 알 수 있다.책 끝부분에 ‘융경육년임신이월일 경상도상주지사불산대승사개판(隆慶六年壬申二月日慶尙道尙州地四佛山大乘寺開板)’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 “조화‧화합의 추구, 분열‧반대 극복 가능”KCRP “판문점선언, 70년 분단 곤란 끝에 남북 얻은 지혜”NCCK “한반도평화는 민족사적 당위이며 세계적인 과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해 종교계가 평화를 염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고, 종교계는 ‘DMZ(民)+평화손잡기’에 동참했다. 개신교 진보진영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현지시간)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중국 국가안보국 “청년들 선동… 불법 선교 희생양 삼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17년 5월 파키스탄에서 포교 활동을 하다 피살된 중국인 선교사 2명의 배후에 중국정부가 ‘인터콥선교회’를 지목했다. 그간 이들의 선교활동과 인터콥이 연관이 있을 것이란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터콥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19일 국가안보국이 중국 정치 안보에 위해를 끼친 요인 3가지를 발표하면서 파키스탄 사건과 인터콥선교회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보국은
‘성경전서’는 56억명이 사용3362개 언어로 번역 진행번역 못한 언어가 과반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 세계 언어를 사용하는 71억 인구 중 단편일지라도 성경이 번역돼 보급되는 인구가 68억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편성서 조차도 받아보지 못한 인구는 2억 46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로 보면 성경번역은 총 7350개 언어 중 3362개로 번역되고 있었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의 ‘2018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전서’는 56억명의 인구가 사용하는 692개 언어로 번역됐다. 연합회는 성경번역 구분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성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전 천도교교령)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의 망언 논란과 관련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만큼은 국민분열 책동을 중단해달라”며 성명을 냈다.추진위는 “최근 반민특위 등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논란이 현안이 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며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3.1운동100주년, 2019년의 3월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졌다.이들은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과 종로·인사동 일대를 포함한 전
외국인 대상 설맞이 행사 개최세계 문화 소통의 장으로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대구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향수를 달래고자 지역 내 외국인 50여명을 대상으로 ‘SMC와 함께하는 세계인의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지난 3일 오후 대구SMC 다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한국 설 문화 소개 ▲세배하기 ▲윷놀이 ▲외국인들 설 명절 문화 및 음식과 옷 소개 순으로 세계문화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
2월 14일 열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원불교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원불교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국내 많은 연구진들이 원광대학교에 모여 학술대회를 갖는다.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오는 2월 1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원불교학회와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원불교의 대중화사회화라는 시대정신을 조명하고 원불교 선진들 중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인물들을 발굴, 그들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학술대회는 개회 및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문체부 선정 ‘한국관광 100선’불국사·해인사 4회 연속 선정올해 처음 선정된 해남 미황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사찰은 어디일까.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대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100선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의 주요 사찰들이 다수 포함됐다.‘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이
조선시대 불교조각 3건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6세기 문정왕후가 발원한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 등 조선 시대 불교 조각과 고려‧조선 시대 불교경전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2012호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를 보물 제2012호로 지정했다.약사여래삼존도는 문정왕후가 명종의 만수무강과 후손 탄생을 기원하며 후원한 불화 400점 가운데 하나다. 회암사 중창에 즈음해 조성했다. 16세기 활동한 보우스님이 쓴 화기에 의하면 당시 문정왕후는 양주 회암사를 중창하면서 석가·약사·
성명서 발표 “예멘 난민 신청자, 비인도적 삶 강요당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예멘 난민 신청자에게 한국어 교육이나 직업훈련 등 실질적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개신교계에서 나왔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부당노동행위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한국디아코니아 소장 홍주민 목사를 주축으로 한 난민 지원 단체들은 19일 경기도 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법무부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예멘 난민 신청자 484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