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위한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에 종교계 및 시민단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장이 보급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이 모기장 보급 전보다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엔재단은 2006~15년까지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위한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유엔재단 한국사무소도 지난해 3월부터 ‘넷츠고(Net’s Goㆍ모기장 보내기 운동)’를 시작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 종교계가 친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바티칸 교황청도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온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의 상징 중 하나인 ‘포프모빌(Popemobileㆍ전용차량)’로 하이브리드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바티칸 교황청은 기존의 포프모빌을 만든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 차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교체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교황은 포프모빌로 태양광 전기 차량을 쓰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휘발유 차량보다 가속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교황청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인구는 1836명(2010년 11월 1일 기준)으로 2005년(961명)에 비해 875명(91.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월 30일~4월 12일 통계청 지방청 직원이 100세 이상 고령자(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시점을 기준)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집계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00명(총 조사 기준시점과 고령자 조사시점간의 사망자 307명을 제외한 1529명 대상)으로 67.7%를 차지했다. 2005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가대표 선수 등 1500여 명이 참석,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리의 염원과 열정을 모아 기도한다면 평창이 동계올림픽 도시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정보 공개를 요청해 지난 5년간(2007~2011년) 정부가 각 종단별로 지원한 현황을 발표했다. 문화부 자료에 의하면 정부가 종교계에 지원한 금액은 총 2131억 원이다.5년간 불교에 지원한 금액은 총 1634억 원(76.67%)이며 유교에 대한 지원은 254억 원(11.92%), 종교연합에 지원한 것은 118억 원(5.53%)이다. 반면에 기독교와 천주교에 대한 지원은 합해서 88억 원(4.13%)이며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에 대한 지원은 합계액이 37억 원(1.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티베트 불교 신자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62)가 2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다. 리처드 기어는 1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순례의 길’이라 제목으로 열리는 자선 사진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리처드 기어가 티베트와 인도의 잔스카르를 여행하면서 찍은 64점의 사진작품 ‘순례의 길’과 그의 자선사업에 공감하는 사진가 24명이 뉴욕 티베트하우스에 기증한 사진 컬렉션 ‘티베트 포트폴리오’로 꾸며진다. 지난 8일 기획사 씨디아이는 “리처드 기어가 전시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건강한 교회‧새로운 목회를 지향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인 ‘교회2.0목회자운동’이 20일 명동 청어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다.이 모임은 지난 3월 24일 준비모임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 운동을 주도하는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연대’에 가입하기로 결의하며 한국교회 개혁에 앞장설 계획이다. ‘교회2.0목회자운동’은 더함공동체교회 이진오 목사가 임시 의장을 맡았으며 창립준비위원회 준비위원으로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 주안에하나 권순익 목사, 샘솟는교회 신형진 목사, 너머서교회 안해용 목사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계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라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죽전의 새에덴교회는 한국전쟁 참전 미군 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매년 6월 25일을 전후해 참전용사를 초청, 민간 외교활동을 벌여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와 가족 등 40여 명을 초청해 15~20일 판문점, 용산 전쟁기념관, 현충원, 한미연합사, 서울타워 등을 방문한다. 새에덴교회 측은 해마다 참전용사 및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을 초청해 한미우호증진을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초대형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파산해 건물을 팔기로 결정했다. 수정교회 파산 변호사인 마크 윈스롭은 교회 건물 등 주요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한 후 리스 방식으로 임대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을 5월 27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교회가 제출한 회생계획은 주요 부동산 대부분을 오렌지카운티 소재 부동산 투자업체 ‘그린로 파트너스’에 4700만 달러에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건축비 상환금 3600만 달러와 납품업체 미지급금 등 채무 1000만 달러를 청산하는 내용이다.미국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기독교 단체들이 환경에 관심을 두며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에 맞춰 해마다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가진다. 두 단체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해 증서 및 명패를 수여한다. 녹색교회로 선정된 강원도 홍천 동면교회(박순웅 목사)는 2006년부터 밤이 되면 교회 첨탑 위 십자가가 보이지 않는다. 십자가 조명을 끄게 된 계기는 까치들이 십자가 밑 첨탑에 집을 지었는데 십자가에 연결된 전선을 쪼아 됐기 때문이다. 이후 원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운전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2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여성 마날 알-셰리프는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사이트에 올렸다는 이유로 지난 21일 당국에 연행됐다가 몇 시간 만에 석방됐다. 셰리프는 영상에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배우도록 돕기 위한 자발적 캠페인”이라며 “누군가 심장 발작이라도 일으키면 누가 운전해주나”라며 여성 운전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셰리프는 사우디 여성들의 페이스북에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운전하는 법을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토랑 추기경이 오는 23일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1943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토랑 추기경은 1969년 사제 수품을 받고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2003년 추기경으로 서임됐으며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장, 바티칸 비밀문서고 책임자, 바티칸 도서관장을 거쳐 2007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에 임명됐다.토랑 추기경은 24일 오전 청와대와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할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서울 강남 서초구 대법원 맞은편에서 공공도로를 파며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가 특혜 논란에 이어 일요일에도 공사를 강행해 개신교인에게 비난 받고 있다. 교회 신축 현장 관리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일요일에도 공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신교계는 율법에 따라 주일성수(일요일에는 일하지 말고 예배를 드리고 쉬어야 함)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부분 교회에서는 신축을 할 때 일요일에 공사하지 않는다. 사랑의교회 내부에서는 일요일에도 공사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교인들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인은 “일요일에 공사하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의 권리를 인정해 주고 있는 추세다. 브라질은 지난 5일 10명의 대법관이 참석한 전체회의를 통해 동성 부부에게 일반 이성 부부와 같은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동성 부부들은 자녀 입양과 생활보조금 청구 등을 정당하게 요구할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동성 간의 결혼과 부부로서의 권리를 인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처음으로 지난해 7월 동성결혼과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당초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때 등장할 예정이던 뽀로로등(燈)을 결국 볼 수 없게 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7일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본떠 만든 뽀로로등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캐릭터 저작권자인 ‘오콘’이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오콘 측은 지난달 29일 봉축위원회에 “종교단체의 종교행사라고 할지라도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는 사용할 권한이 없다”며 뽀로로등을 폐기하고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적인 문화축
[천지일보=김종철] 지난 1일 가톨릭 역사상 가장 빠른 시복과정을 거친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식(諡福式)이 로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 수십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시복식을 축하하기 위해 광장과 주변 도로를 가득 메웠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가톨릭 신자들은 다양한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소리 높여 성가를 불렀다. 2005년 4월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은 베네딕토 16세의 집전으로 치러졌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바오로 2세가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았다”고 선언함으로써 자신의 전임 교황이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타지키스탄 남부 쿨로브시(市) 위생 당국이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 50곳의 기도실, 정화실, 잔디밭 등에 위생조사를 실시해 종교탄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 자유유럽방송(RFE/RL)에 따르면 쿨로브시의 잠세드 로피예프 수석 공중보건 책임자는 모스크 위생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지크 이슬람 부흥당(IRPT)의 보히드혼 오시디노프 부대표는 “모스크의 위생은 중요하지만 이번 조사가 모스크 폐쇄의 구실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위생검사가 시 당국 차원의 일이 아닌 중앙정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분당 샘물교회 교인 23명은 2007년 7월 19일 아프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탈레반에 의해 납치돼 2명이 살해되고 나머지 21명은 억류 42일 만에 풀려났다. 당시 탈레반에 의해 피랍된 사실을 들은 개신교인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다같이 걱정하며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랐다.하지만 안타깝게도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A씨의 부모는 지난해 7월 ‘아프간 여행객에 직접 그 위험을 알리거나 출국 자제 요청을 하지 않는 등 외교통상부가 재외국민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3억 5000만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지난 20일 대흥사와 범각 주지스님에 따르면 지난 1978년 대흥사 내에 건립된 서산대사 유물관에 이어 1998년 문을 연 ‘성보(聖寶)박물관’에 사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초의선사, 서산대사 유물 등 2000여 점을 한데 모아 전시했다.그러나 이 박물관은 도난방지를 위한 폐쇄회로(CC) TV와 온도조절 장치만 설치돼 있을 뿐 항균과 항습 등 고문서류 유물 보존을 위한 기본적 설비조차 안 돼 있다. 또한 직사광선이 바로 비추는 등 원시적인 시설로 전문가의 우려를 자아냈다.대흥사 측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고자 지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올 수 있도록 사랑을 실천하고, 화해와 평화 정착의 사명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종교인이 추구해야 할 자세를 밝혔다.이들은 세계식량계획(WFP)에서 북한의 식량 상황을 파악한 결과, 100만톤(t)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도 대북 식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