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투숙객 3명 목숨 잃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여인숙에 불을 내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는 17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62)씨에 대해 9명 중 8명이 유죄 의견을 낸 배심원 평결을 수용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3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83)씨와 태모(76)씨, 손모(72)씨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숨진 세명의 투숙객들은 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임원들에 대한 1심 결론이 17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64)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55) 삼성전자 부사장 등 32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이들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차원에서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협력업체 폐업 및 조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6일 국회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주최한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한국당 당원과 지지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려다가 경찰과 대치하는 등 국회가 사실상 봉쇄되고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또 미국 북핵 협상 실무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방한해 16일 북한에 공식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북한이 이에 응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종
“불출석 법 절차 문제없어”檢 “일방적인 왜곡적 주장”[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 라운딩, 12.12 군사쿠데타 기념 오찬 등 호화 생활을 누려 논란이 된 가운데 전씨 측 변호인이 “검찰이 먼저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일방적인 왜곡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면 반박했다.전씨 측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16일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앞서 검찰이 재판부에 낸 의견서를 공개했다.정 변호사는 “지난해 5월 24
조범동 법정 첫 출석조씨 측 “컨설팅 비용, 이자”검찰 “투자금, 대여금 아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에 대한 본격적인 재판이 16일 시작된 가운데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공범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조씨는 자신의 범죄 혐의를 계속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배임, 증겨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번
피해자 ‘꽃뱀’으로 칭하기도대법원, 징역 4년 6월 확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성년자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것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꽃뱀’이라며 무고로 고소까지 한 목사에게 중형이 내려졌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박모(51)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의 5년간 취업제한을 확정했다고 했다.박
유가족 근로복지공단 상대 패소법원 “사고와 업무 연관 없어”[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도중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다가 사망했더라도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A씨의 유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김포시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철근공으로 근무했다. 같은 해 8월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이 불법 취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을 나오자 이를
해사법원 인천설립을 위한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16일 인하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해사법원 인천 설립의 당위성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지리적으로 항만과 공항이 위치한 해양도시 인천이 최적지”라고 주장을 펼쳤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계류 중인 인천해사법원 설립의 필요성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천지방변호사회, 인하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인천시, 시민정책네트워크에서 주최했다.인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무역 국가이고, 조선·해운·선복량 등을 종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강국
한 시민단체가 법원 재판부를 검찰에 고발하는 이례적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사회에서 법원 재판부가 고발당하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없는 사례인바,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가 ‘정경심 사건’에서 검찰이 신청한 공소장 변경을 불허한 조치가 직권남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해당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의 요건인 ‘공소사실의 동일성’에 관해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이에 관한 결정을 했을 뿐”이라는 이례적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정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쓴 공소(범죄 혐의) 사실과 11월 추가 기
‘과장 정보로 품위 손상’의사자격 10일 정지 징계반발한 의사 소송 제기법원 “일반인 혼동 인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사가 방송에서 자신이 개발한 의료기기에 대해 과장된 정보를 말했다며 자격정지를 당하자 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내과전문의 A교수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A교수는 일정한 간격으로 적은 양의 인슐린을 체내에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인슐린펌프(인공췌장기)’를 개발해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대화를 접고 자력노선을 추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다시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지만,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응하지 않아 회동이 무산됐다. 유재수 전(前)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구속기소했다.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이 선고됐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
군사 반란 주역들과 만찬 회동, 언론에 못매“전두환씨 반드시 법정에 세워 죄 값 치러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5.18기념재단을 비롯한 광주지역 시민사회가 “광주학살 책임자 전두환씨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광주지역 5.18단체가 최근 전두환씨의 행보에 분노했다.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지난 12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두환 씨는 이날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반란 주역들과 한 사람당 수십만 원짜리 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고, 와인 잔을 부딪치며 군사반란의 그 날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
삼성 임직원 13명 모두 유죄강경훈 부사장 징역 1년4개월法 “미전실, 전방위적 주도”“노조원, 인권 존중 못 받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13일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이모 전 삼성에버랜드 인사지원실장(전무)은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강 부사장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13일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다만 강 부사장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강 부사장 등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노사전략에 따라 어용노조를 설립하는 등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노조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
‘표창장 위조사건’ 담당 재판부검찰 공소장 변경 신청 불허일각서 재판부 ‘편향’ 지적담당 판사 개인 공격으로 번져시민단체, 재판부 고발하기도법원, 묵과할 수준 넘었다 판단[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사건의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가 불허한 것과 관련해 각 처에서 해당 판사를 공격하자 법원이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서울중앙지법은 13일 기자들에게 “(정 교수 재판을 맡은) 해당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의 요건인 ‘공소사실의 동일성’에 관해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이에 관
노조 설립활동 방해 혐의강경훈 부사장 등 기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13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이모 전 에버랜드 전무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강 부사장 등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노사전략에 따라 어용노조를 설립하는 등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노조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
당진시민·충남도민 등 2000여명 참석당진 땅 수호… 불사항쟁 의지 천명사법부의 정의로운 판단 강력히 촉구[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12일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지역인 서부두에서 제67회 제2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빼앗긴 당진땅에 대한 수호의지를 천명했다.이날 한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는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종식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당진시민·충남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매립지 관할권 회복을 촉구하며
수원지검, 조사 착수 배경 설명… ‘검경 갈등’ 확산 우려한 듯엉뚱한 체모가 범인의 것으로 둔갑… 검찰 “진상 철저히 규명”[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조작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이춘재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재심청구인인 윤씨(52)를 당시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 데에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은 "체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그람시는 1891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에서 태어났다. 4살 되던 해 하녀가 그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곱추가 된 후천성 장애인이었다. 대학시절 튜린 대학에서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프롤레타리아의 글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한 사회주의자이다. 1921년 이탈리아 공산당이 창설되자 중앙위원으로 선출됐고, 다음해 코민테른(국제공산당조직)이 창설되자 모스크바에 파견근무도 하였다. 1926년 11월 이탈리아 공산당 투옥사건에 연루돼 1928년 징역 20년 4개월 5일을 선
골프장서 전두환 목격한 임한솔 부대표가 포착해“정호용‧최세창 등 쿠데타 주역들과 강남 식당서 오찬”“전두환, 대화 상당부분 주도했고 건배사도 몇 번 해”“엘리베이터 아닌 계단으로 이동… 건강 이상 없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근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12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12.12 사태’ 40주년 기념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바 있는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는 이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