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를 여는 새해 첫날 첫 사설(社說)에서 본지는 언론의 막중함을 다시한번 조명해본다. 지금까지 그리해 왔듯이 당연히 올해도 천지일보는 사시의 올곧은 입장을 견지하면서 우리 국가·사회의 전 분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비롯해 국내외적 상황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다룰 것이고, 이와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전달할 것이다. 더불어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든 국리민복에 초점을 맞춰 국가발전과 국민편안에 이바지해야한다는 기본적 방향성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노력을 배가해야 나갈 것이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명동에는 연말을 즐기러 나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고 전국 곳곳에서는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펼쳐졌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 연간 수치로는 0.4% 상승했다. 이날 이슈됐던 기사들을 정리해봤다. ◆검찰 “최강욱, 조 전 장관 부탁받고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원문보기)☞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 허위 인턴활
검찰 ‘선거개입’ 수사 속도조절 불가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부터 시작해 ‘선거개입 의혹’으로까지 번진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의심하고 조사하던 검찰의 수사 속도엔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송 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명 부장판사는 “공무원 범죄로서의 이 사건 주요범죄 성격, 사건 당시 피의자의 공무원 신분 보유 여부
아들, 허위문서로 로스쿨 합격조국 부부, 시험 부정행위 가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받고 시험 부정행위에 가담한 정황을 검찰이 파악했다.조 전 장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함께 일했던 최강욱(51)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아들의 대학원 지원을 돕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당시 최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31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법원이 당국에서 유명한 지하교회 목사에게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청두법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1심에서 추위성약교회의 왕이 목사에게 징역 9년과 함께 정치적 권리 박탈 3년, 개인재산 5만위안 몰수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법원은 국가전복선동죄 외에 불법경영죄도 적용했다. 왕 목사의 교회는 중국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로, 당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 가운데 하나다.청두에서 이 교회를 세운 왕 목사는 지난해 12월 당국의 심야 급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이 일본을 떠나 해외로 도주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이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NHK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 미국의 대변인을 통해 “나는 지금 레바논에 있다”며 “유죄가 전제되고 차별이 만연하고 기본적 인권이 무시되는 잘못된 일본 사법제도의 인질이 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곤 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새해가 되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지만 한 해를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 충격적인 사건들로 잠시도 평온할 틈이 없었다. 본지는 연말을 맞아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부터 ‘화성연쇄살인범’, 국민을 둘로 나눈 ‘조국 사태’에 이르기까지 올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10대 이슈를 키워드로 재조명해봤다.DNA분석기법 발달로 증거 찾아5·7·9차 사건 이춘재 DNA 확인살인 14건 성범죄 30여건 자백모방범죄 8차도 이춘재 소행고문
검찰, 31일 조국 불구속 기소즉각 입장문 내 기소내용 반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기소한 가운데 조 전 장관 변호인단이 “검찰의 상상과 허구에 기초한 정치적 기소”라며 재판에서 무죄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공직자윤리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증거위조교사
자녀입시·사모펀드 관련 혐의정경심 차명 주식 연루 혐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검찰이 자녀 입시 등과 관련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올해 안에 기소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조 전 장관 관련 수사가 이뤄진지 126일 만이다. 이로써 가족 관련 수사는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됐다.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김기현 측근 비리 靑 전달의혹송병기, 선거법 위반 전면 부인[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활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심사 시작 직전인 10시 2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송 부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처음 제보한 인물로, 검찰은 송 부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 부당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9년 유사 이래 가장 강력했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온 나라가 들끓었다. 일본의 명분 없는 對한국 수출규제에 ‘금방 끝날 것이다’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일본 불매운동’이라는 조롱이 더해지자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쳤다. “3.1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며 발 벗고 나선 국민의 투지가 식품·자동차·여행 등 일본 산업 전반을 강타했고 결국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일부 완화’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아직 끝나지 않은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의 파급력을 데이터로 정리해본다.일본行 여행객 감소, 항공운항편도↓외국인 관광객
서울 지역 합격자 비율 증가[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2017년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정답이 수정되면서 15명이 추가로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 2017년 12월에 치러진 9급 임용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5번 문제의 정답이 법원 판결로 뒤늦게 ‘정답 없음’으로 처리된 데 따른 결과다.추가로 합격한 사람 중 13명은 필기 후 면접시험에서 합격권인 ‘보통’ 등급까지 받았다. 하지만 필기시험 성적순에 따라 불합격 처리됐다.면접 등급이 같을 시, 필기시험 점수에 따라 합격자를 가리는데 잘못된 정답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