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의 내년 예산이 21조 7829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처음 제출한 안보다 144억 원 줄어들었다.서울시의회는 19일 본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의 공약 사업인 시립대 반값등록금 예산 등을 반영하고 정수센터 시설비 등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을 상정했다. 재석의원 100명 중 찬성 87명, 반대 5명, 기권 8명으로 통과됐다.이번 심의에서 예산확정 법정기한을 넘길 정도로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은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애초보다 542억 원 늘어난 7조 1162억 원으로
“단속 이전에 택시기사 처우개선부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 9일 금요일 밤 한 승객이 강남에서 성남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2시간이었다. 3년차 택시기사 오세명(가명, 38, 남)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손님의 경험담이다. 이 승객은 추위에 바들바들 떨면서 번번이 승차거부를 당한 끝에 겨우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택시기사가 행선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 태우는 승차거부는 엄연히 위반행위지만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은 택시 승차거부로 인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단속을 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가 산하기관장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면서 SH공사와 서울메트로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이어 SH공사와 서울메트로의 대표 선임과정에 대해서도 19일부터 조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SBA 대표이사 채용 과정에서 특정 헤드헌팅 업체와의 비리 의혹이 드러남에 따라 이 헤드헌팅 업체의 주선으로 대표를 채용한 SH공사와 서울메트로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 SBA는 올초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헤드헌팅사인 Y사에서 추천한 현(現) 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복지와 안전을 강조한 ‘박원순표 예산안’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통과했다. 시는 17일 오후 시의회 예결위에서 21조 7829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예산안인 21조 7973억 원보다 144억 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예결위에서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을 비롯해 임대주택 확대, 일자리 나눔 사업과 하수관거 정비·확장 사업비 등 박 시장이 중점적으로 생각한 복지 중심의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예산안에는 뉴타운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비와 한강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지방 경찰청은 오는 31일까지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전담 관리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택시 승차거부 계도와 출·퇴근길 교통관리, 심야 음주운전 예방 교통안전활동을 맡게 되는 관리대는 교통순찰대(일명 사이드카) 40명을 포함 7개 중대 규모로 편성됐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집중 배치된다. 관리대가 배치되는 곳은 밤늦게 택시 승차거부가 자주 일어나는 을지로·종각·영등포역·신촌·홍대입구역·건대입구역·강남역·신도림·교대역·사당역·양재역 등 27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간의 법적 갈등이 소송 취하를 하면서 사실상 마무리됐다.서울시는 16일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 취하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조례는 지난해 10월 시의회 민주당 측이 발의해 같은 해 12월 시의회에서 통과됐지만 오세훈 전 시장 측은 조례안 공포를 거부했다.오 전 시장 측은 또 조례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해 시의회와 팽팽하게 대립했다.무상급식 조례 갈등은 지난 8월 주민투표로 이어졌고 오 전 시장은 투표율 미달로 주민투표가
내년 1월 16일부터 가동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내 화장대란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추모공원이 14년 만에 완공됐다. 청계산 자락에 한 송이 꽃을 바치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서울추모공원은 한국 최초의 도심지역 화장시설이다. 추모공원은 지난 14일 준공식을 갖고 한 달간의 점검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 16일 첫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1998년 시작된 서울추모공원 사업은 입지선정 이후 주민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7년간의 법정분쟁과 무려 430여 회의 주민대화를 거쳐 완공됐다. 추모공원은 첨단 화장로 11기를 갖춰 1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4일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성과 관리 모니터링 방안’ 보고서에서 “1990년 이후 계속 증가한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5399만 1천t으로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2020년 이후에는 점차 줄어들어 2030년에는 5231만t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4498만 3천t에서 2010년 5139만 2천t(추정치)으로 20년새 640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3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흥락 부장검사)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성폭력특례법상 강간치상 등)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A(21)이병을 13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6일 구속된 A이병의 신병을 미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날 기소와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A이병은 지난 9월 17일 오전 5시 45분 마포구의 한 고시텔에서 자고 있던 여고생 B양을 성폭행하고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미군 동료와 B양, B양 친구 등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A이병은
시설 통합·관리하는 ‘청소년 지원센터’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기능이 뿔뿔이 흩어져있는 청소년 관련 사업·시설 등을 통합 관리하는 허브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관련 시민단체 인사와 교육전문가 등 150여 명과 함께 ‘희망 서울 교육 청책(聽策)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정책 제안 중에는 교육프로그램과 청소년 공간 부족 등을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나왔다. 이에 금천구 한승민 교육담당관은 청소년 수련관, 문화의집 등 기존 시설이
“오늘도 안전운전으로 출·퇴근 도와드려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승객 여러분,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고 활력 잃지 말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지하철 8호선 안에서 흘러나오는 정감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정한(43) 도시철도 기관사다. 이 기관사는 강동구청역, 몽촌토성역, 산성~복정 사이 지상구간을 지날 때면 승객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복방송’을 한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멘트가 달라지죠. 정해진 구간을 지날 때만 잠깐씩 멘트를 하는데 나름 신경 써서 해요. 작은 말 한마디가 때론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니까요(웃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는 13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받는다.트위터에서는 ‘#서울교통’을 넣어 메시지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의견을 접수할 수 있고, PC와 스마트폰 등으로는 시 SNS 온라인채널(오픈 SNS)에 접속해 제안하면 된다. SNS 오픈채널 온라인 주소(http://sns.seoul.go.kr)는 포털에서 ‘오픈 SNS’라고 검색하면 뜬다.시는 앞으로 4주간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며, 정책에 반영할만한 좋은 의견을 제안하거나 많은 공감을 얻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는 최근 전국 각지서 구제역 의심축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조류독감(AI) 특별방역 추진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긴급 점검의 대상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와 닭, 오리, 거위, 칠면조, 꿩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도심 속 농가와 시설이다. 시는 축산 농가가 매주 수요일 자율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품 190포를 구매해 공급하며, 사육시설별로 전담 직원이 직접 방문·전화로 예방요령을 교육하고 의심동물 발생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서울의
“실패한 청년 사회적기업가에 금융지원·경영컨설팅 지원 필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공부 멘토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공신닷컴은 청년기업가가 함께 모여 만든 소셜벤처다. 지난해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인건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공신닷컴은 강의 수익의 일정 부분을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공신닷컴 고승진 팀장은 “사교육 경쟁이 과열되면서 돈이 있으면 공부를 잘하고 돈이 없으면 공부를 못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형성됐다”며 “돈이 없는 학생은 처음부터 뒤처진다는 식의 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학생 15명(남성 4명, 여성 11명)이 10일 낮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에서 ‘한미FTA폐기, 한나라당 해체’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다.분수광장 근처에 모인 이들은 스크럼을 짜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한미FTA를 즉각 폐기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현장에 출동한 30여 명의 경찰에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받고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청와대와 분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중가보다 30% 싼값에 전셋집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1억 5천만 원 이하 민간의 임대 가구를 시 투자기관인 SH공사가 전세 계약으로 확보해 30%(최고 450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6년간 임대한다고 9일 밝혔다. 또 보증금이 연 5% 넘게 인상되면 초과분의 일정 부분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포함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가정에 한해 연령과 청약저축 납부 횟수 등 7~8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0.26 서울시장 선거일에 발생한 선관위·박원순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27) 씨가 배후 없이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경찰이 결론 내렸다.경찰은 9일 디도스 공격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 씨와 그로부터 지시를 받은 IT업체 운영자 강모(25) 씨, 이를 실행한 직원 김모(26) 씨와 황모(25) 씨를 공직선거법·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또 공 씨의 친구이자 강 씨 회사의 임원인 차모(27) 씨를 9일 새벽 긴급체포했다.경찰은 “공 씨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경찰청 황운하 수사기획관이 9일 서울 경찰청에서 10.26 서울시장 선거일에 발생한 선관위·박원순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등 ‘사이버 리더’ 대안 제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970년대 단순히 ‘잘 살아보세’ 운동을 넘어 정신개혁실천의 하나였던 새마을운동을 인터넷 공간에서도 구현해보자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와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클린사이버네트워크 등이 주관한 ‘사이버 마을 부흥운동’ 포럼이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정진욱 회장은 “너무 혼란스럽고 오염돼 있는 인터넷 공간을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사이버 마을 운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농촌마을
가해자 합의금 3천만 원 법인서 지원 혐의 등[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재수사중인 경찰이 학교법인 이사장과 이사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8일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고 성폭행 가해자의 합의금을 법인에서 지원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인화학교 이사장 A(67)씨와 이사 B(51)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008년 8월 성폭행 가해자의 개인 합의금 3천만 원을 법인에서 지원했다. 또 2006년에는 법인 설립자가 장학금으로 기부한 75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에 전용한 혐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