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8일 별세한 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故 박정기씨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시민장례식장에는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8일 문무일 검찰총장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정치권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조문을 마쳤다.빈소를 찾은 추 대표는 ‘민주주의의 아버지셨습니다. 국민과 함께 애도합니다. 영면하소서’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을 위로했다.이어 29일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상기 법무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민주당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중심으로 협력[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장마 후 찾아온 폭염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해 42억원 규모(추정보험금 기준)의 재산 피해가 났다.가축 종류별로 보면 닭이 75만 3191마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리 2만 6000마리, 메추리 1만 마리, 돼지 3586마리 순이었다.매년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피해는 2013년 212만 마리, 2014년 112만 마리, 2015년 267만 마리, 2016년
과거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증언[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1987년 고(故)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와 관련해 사건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하려 한 강민창 전 내무부 치안본부장이 지난 6일 오후 11시 4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 전 본부장은 193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안동사범학교를 중퇴하고 군에 입대했다. 이후 경찰에 입문, 1986년 1월 제10대 치안본부장으로 임명됐다.이듬해인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풍선효과 대책 내놨지만전문가들 효과는 ‘글쎄’서민금융 맞춤대책 필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하반기 신용·전세·개인사업자 대출에 ‘핀셋’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꼭 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불법 사채시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다. 당장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나타난 풍선효과를 줄이려다 또 다른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균형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이군희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동전의 양면처럼 정부가 금융회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난 4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4·16 기억교실’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윤화섭 시장은 “안산은 세월호참사로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며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이런 희생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생명안전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윤 시장은 고 허재강 학생의 책상에 앉아 책상에 놓인 방명록에 “난 그날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팽목항으로 갔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미안합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이 3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농업인 피해가 예상되는 부산을 찾아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업인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현장 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했다.허식 부회장은 부산농협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피해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농업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한 농촌 현장 재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태풍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산농협 전임직원들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위원회가 3일 하반기에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먼저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제2금융권에서 시행된다.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7월부터,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는 10월부터 각각 도입된다. 부동산임대업 대출 취급 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다.강화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저축은행과 여전사에 10월부터 도입되는데 이는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객관적인 소득증빙을 통해 상환능력을 꼼꼼하게 확인하게 된다.대부업자의 소액대출도 제한된다. 만 20세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이승옥 군수가 새롭게 이끄는 민선 7기 강진군의 출발은 조용했지만 뜨거웠다.올해 지방선거를 통해 취임한 이승옥 강진군수는 북상하는 태풍 대비를 위해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면 취소하고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의 정례조회로 간단하게 민선 7기를 시작했다.이 군수는 정례조회에서 취임선서 및 취임인사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갈음했으며 충혼탑 참배행사, 다산초당 방문, 강진읍 복지회관 배식 봉사, 장흥지원·장흥지청·강진경찰서·강진교육청 등 유관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첫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2~23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가족 40여명을 초청해 직장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직원 자녀들이 이사장 집무실을 방문해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장래희망을 말하는 미래 최고경영자 체험을 하고 본사 1층에 자리한 공단 홍보관을 방문해 철도건설 홍보물과 4D영화를 관람하면서 아빠·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했다.또한 ▲장항선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아산 레일바이크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다목적 테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청북도가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10월 15일까지 운영해 농업재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장마이후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몇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충북도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도는 사전 조치사항으로 기상특보 문자발송 대상자를 9961명으로 40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당시 단독회담 중 서로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단독회담을 하던 중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각각 잠시 회담장으로 불러 이들을 통해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확대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둘이 대화를 나눌 때 전화번호를 주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선 사실상 석권보수성향 강한 경기·부산·경남도 차지지방정부 장악으로 ‘문재인 정부’ 뒷받침野의 ‘정권 심판’ 프레임 통하지 않았다한국당·바른미래당, 책임론·내홍 불가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전국단위 선거였던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따라 여당은 독주체제를 굳히게 됐으나, 야당은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게 됐다. 전날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에선 11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선관위 개표소, 개표 진행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6.13지방선거(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전국에서 일제히 진행된 13일 오후 서울 25개 자치구 선관위 개표소에서는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4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시장·구청장 등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 개표소는 24개 구와 강서구 2곳 등 총 26곳이며 노원구에선 노원병, 송파구에선 송파을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까지 이뤄지고 있다.투표 종료는 전국 모두 오후 6시로 동일했지만 개표소까지 투표함을 옮기고 참관인 확인까
출구조사 한국당 참패에 당 내부서 ‘총사퇴’ 요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6.13지방선거 투표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자신의 거취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표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한국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 공동 출구 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비상대책 의총 촉구… 당사 점거 농성 돌입[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3일 6.13지방선거 투표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당 일부 당원들이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구본철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한국당 재건비상행동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2층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체제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전원은 즉각적으로 완전히 사퇴하라”며
‘참패’ 출구조사에 침통 표정[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3일 6.13지방선거 투표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 참패에 따라 대표직 사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2층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홍 대표는 한국당이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거의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영어 문장을 올렸다. 이
“수많은 난관 극복한 문 대통령의 운전자 역할에 주목”[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엇보다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은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 역할에 주목한다”고 했다.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형식으로 된 4개항의 합의사항에 서명했다.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해 “비핵화·체제안
“동북아 평화중심도시 서울 준비할 때”“민생문제는 남북 도시 간 협력 필요”[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12일 “이제 동북아 평화중심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빠른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책상 서랍 안에 보관하고 있던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평화와 번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
김성태 “잘 치러지길 기원”… 곧바로 6.13으로 화제 전환[천지일보=이지예 기자]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 선대위 지도부는 막바지 선거유세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무게감 있게 언급하면서도 온도차를 보였다.특히 북미정상회담이 6.13지방선거 전날에 치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막판 표심에 긍정효과를 기대하는 여권 후보와 당지도부에서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부산에서 이날 중앙선거대책위를 연 추미애 대표는 “바로 오늘 북한과 미국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70년간 이어온 냉전과 분단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는 이달 4~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엄마나라 바로알기 청소년 해외캠프’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엄마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이 잠재력을 발견하여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이사장 김교식)와 함께 청소년 해외캠프를 열고 있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베트남 다문화가정 중학생들로서 5박 6일간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면서 역사 유적지 탐방, 현지 기업 CEO 특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