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개신교 폐지 환영 성명에 반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개신교 단체가 충남도의회의 충남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환영 성명을 낸 가운데 충남 개신교 목회자들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조례 폐지 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충남기독교교회협의회와 대전충남목회장정의평화협의회는 1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일부 수구적 기독교계 인사들의 잘못된 여론몰이로 인권조례가 폐지되는 황당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우리는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사회적인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독교 단체
伊언론, 다음 단계로 양국 관계 개선 전망[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양국 관계 정상화의 주요 걸림돌인 주교 임명권에 대한 해결 방식을 사실상 합의했으며, 빠르면 3월 공식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교황청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의 생각으로는 3월말이 되기 전 (중국 당국과 가톨릭 주교 임명에 관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지금이 중국 당국과 주교 임명 절차에 대한 협정에 서명하기 좋은 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 사순절(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기독교의 절기) 기간에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금식기도회를 열고 있다.NCCK는 19일부터 5일간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순절은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4월 1일) 전까지 6번의 일요일(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말한다. 사순절 기간에 성도는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 깊은 명상과 경건의 생활을 통해 수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은
‘악화일로’ 걷고 있는 총신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곽한락 전도사)가 전산실을 점거한 가운데 비대위가 총신대학교 온라인 서버를 다운시켜 논란이 예상된다.19일 새벽 총신대 학사와 교무 행정을 처리하는 홈페이지 서버가 전체 마비됐다. 이에 따라 학교 서버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는 입학·졸업·장학·대출 등 일체 행정처리를 할 수 없게 됐다.비대위는 지난달 29일 사당캠퍼스 본관 4층 전산실을 점거했다. 이후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들을 향해 압박했지만 진척을 보이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을 받아온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를 뿌리 뽑기 위해 교황청 산하 위원회를 재가동시켰다.교황청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교황청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숀 오말리 미국 보스턴 대주교(추기경)의 연임을 지시하고 9명의 위원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새로 뽑힌 아동보호위원회 위원들은 통가, 브라질, 에티오피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아동과 취약한 성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위원회에 범세계적인 관점을
동국대에 명예훼손 소송 당해법원, 종자연에 ‘무죄’ 판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동국대학교 학생들의 종교자유 침해가 우려된다는 성명을 내 동국대 교법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대표 류상태)이 무죄판결을 받았다.19일 종자연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해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종자연은 지난 2016년 8월 25일 ‘건학이념이 전가의 보도가 되어서는 안된다-동국대 학생의 종교자유 침해를 우려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이 성명을 통해 종자연은 조계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불가에서의 정초 의미를 설명했다. 설정스님이 봉은사에서 대중 법문을 설한 것은 총무원장 취임 후 두 번째다.설정스님은 최근 봉은사 법왕루 법석에 올라 먼저 ‘삼장육재일(三長六齋日)’에 대해 설명했다. 삼장육재일은 음력 정월과 5월, 9월 석 달의 초하룻날과 보름날을 말한다. 불교에서 이날은 살생을 금하고 행동을 조심하며 선행을 닦는다.설정스님은 육재일(새해 첫달 9·14·15·26·29·30일)에 관해 풀어서 설명한 후 “이날 함부로 경거망동하고 못된 짓을
이백만 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한반도 관심 표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관계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바티칸에서 열린 이백만 주교황청 신임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내 가슴과 머리에 항상 한반도가 있다.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개선에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북단일팀에 대해 “같은 언어를 쓰고 있는 민족이 하나의 깃발 아래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참가해 보기가 좋았다”고 관
김하나청빙결의무효소송과 연관… 시간 더 필요 ‘추가 심문’장신대·세반연 “자정능력 보일 마지막 기회” 공정재판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논란을 불러일으킨 서울동남노회 임원 선거 무효 소송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은 최대 90일의 심리기간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최근 연기 결정을 했다. 양측에 변론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선고 연기는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결의무효’ 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대 종교 문화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영광군이 각 종교 문화를 지역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웹툰으로 제작한다.웹툰에서 소개될 종교 문화 유적지는 불갑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원불교 영산성지, 개신교 순교지, 천주교 순교지 등이다.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는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법성포에 자리한다.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4면 불상을 접할 수 있다.백수읍 길용리에는 원불교 발상지인 영산성지가 있다. 영산성지는 원불교
“독창성·완전성 뛰어나 국보 가치 충분”1963년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존하는 고려시대 최대 석불입상인 충남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국보로 승격된다. 1963년 보물 218호로 지정된 지 55년 만이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최근 ‘은진미륵’이라고도 불리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높이 18.12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 광종(재위 949~975) 때인 968년 공사를 시작해 1006년 완성됐다.불상은 고려 광종의 명으로 당시 저명한 장인이었
“재판 지연, 명분 없어… 세습 근절 의지 밝혀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세습 문제와 직결하는 재판을 지연시키자 세반연이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14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 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는 지난 13일 예고됐던 총회 재판국의 명성교회 ‘노회 임원선거 무효 소송’과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안 무효 소송’에 대한 선고 연기 결정을 꼬집었다.재판국이 90일간의 심리기간을 지난 시점에서 ‘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판결하거나 필요한 경우 30일을 연
지역 홀몸 어르신 60여명에게 설음식 전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가 지난 13일 대구 남구 대명10동 주민센터 2층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2018 무술년 이웃과 나누는 온정의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나눔행사에는 홀로 명절을 보내시는 홀몸노인과 조손가족 등 60여 명을 비롯해 최명석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장과 조재구 대구시의원, 박명희 대명10동장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사랑하개·용서하개·축복하개’ 이색 카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다대오지파(지파장 최명석) 대구교회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3일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이색적인 복(福) 캠페인을 선보였다.‘설레는 날 복스럽개(犬) 복 나누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복 캠페인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홍보단이 대구시민과 상가를 대상으로 ‘용서하개’ ‘축복하개’ ‘사랑하개’ 등 피켓을 들고 새해인사와 함께 축복 메시지를 전달했다.신천지 대구교회는 ‘우리에게 값없이 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과천지부(지부장 최동희)가 13일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장수사진을 전달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 과천지부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삼광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새해인사와 함께 지난해 촬영한 장수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삼광경로당은 신천지자원봉사단 과천지부가 매월 1회씩 방문해 각종 복지 및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해 말 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머리손질을 하고 장수사진 촬영을 한 바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과
주한 네팔 대사,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예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Arjun Jung Bahadur SINGH) 주한 네팔 대사가 한국과 네팔 불교의 우호적 관계를 다짐했다.싱 대사는 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설정스님을 예방해 양국 간 불교교류 증진과 우호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주한네팔대사에 부임하게 된 싱 대사는 “불교로 맺어진 한국과 네팔의 긴밀한 인연을 유지·발전시켜 국가 간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설정스님은 “불교를
“교회재정 담당 장로 죽음… 교인들은 모르는 돈 800억”[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시민사회단체인 종교투명성센터(상임공동대표 곽성근·김선택)가 이번엔 헌금강요 논란에 휩싸인 명성교회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종교투명성센터는 13일 성명을 통해 “명성교회의 문제는 불투명한 재정이 나쁜 권력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극명히 드러내고 있다”며 “이는 종교계 재정의 투명성, 책임성, 공공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개신교 신앙을 가진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뿐만 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을 깎아내리는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태도를 우려했다.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한 신문이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대해 쓴 기사에 ‘성폭행범의 40%가 이민자’라는 제목을 달았다”며 “언론이 자극적이거나 불완전한 보도로 이민자들을 폄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나머지 60%는 이탈리아 시민이 아니냐”며 “이것이 이민자들을 폄하하는 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내달 4일의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에선 최근 극우 이탈리아 청년이 흑인들을 겨냥해 총격을 퍼부어 이민
파행 책임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 사퇴 한목소리전광훈,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금권선거의혹 제기내부 갈등·소송 휘말려 27일 한기총 선거 불투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홍을 겪으며 소송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27일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강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말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무산됐었다.선거관리위원회 전원 사퇴를 요구해왔던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목사는 또다시 한기총 관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소송 대상은 한기총 임시의장 김창수 목
강피연, 신촌서 ‘한기총 장례식’ 퍼포먼스“강제개종 목회자 속한 한기총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인이 양심에 따라 선택한 종교의 개종을 강요하는 반 헌법적 폐해를 알리고, 개종목회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는 12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일대에서 ‘한기총 장례식 퍼포먼스’와 함께 개종교육목회자처벌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무시하고 납치, 감금, 폭행 등의 폭력을 가해 개인의 종교를 강제로 바꾸는 불법행위로, 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