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1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죄로 징역 15년의 중형을 받고 복역 중인 기결수들이 그에 앞서 저지른 다른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 추가 징역형을 받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코르도바 법원은 4일(현지시간) 소위 '늑대 떼'로 불리는 집단성폭행 기결수 5명 중 4명이 2016년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옥중 기소된 사건에서 이들에게 징역 2~4년 반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피해자에게 총 1만3천150유로(1천8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들의 추가 성범죄는 경찰이 피고인 중
(서울=연합뉴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시위는 미주 한인들에도 적잖은 상흔을 남겼다.기본적으로 한인 사회와는 무관한 이슈이지만, 시위가 격화하고 일부 무차별적인 '심야 약탈'이 이어지면서 미국 전역의 한인사회도 덩달아 몸살을 앓았다.항의 시위의 폭력성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한인 상권의 피해도 지난 주말 정점을 찍고 진정되는 양상이다.한인 사회의 피해가 처음 표면화한 곳은 진앙 격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다.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졌고, 곧바로 분노
2020년 6월 4일 저녁 8시 홍콩의 빅토리아 공원.8시 정각이 되자 빅토리아 공원에 있던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일제히 손에 든 촛불을 높이 치켜들었다. 여기저기서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일당독재 종식하자", "홍콩 독립만이 살길이다", "국가보안법 거부한다".중국의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맞아 홍콩 시민들이 추모의 촛불을 들었다. 중국 정부의 유혈진압으로 희생된 많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고자 베이징에서 수천 리 떨어진 홍콩의 시민들이 모였다.31년 전인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학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6천억 유로(약 819조9천60억 원)의 채권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이같이 증액시키기로 했다.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지난 3월 7천500억 유로(1천24조8천825억 원) 규모로 PEPP를 마련했다.이날 결정으로 PEPP의 총 규모가 1조3천500억 유로(1천844조7천885억 원)로 늘어난 셈이다.EC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이 몸에 이상을 느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샤르마 장관은 특히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와 한 방에서 같이 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돼 존슨 총리의 감염 여부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샤르마 장관은 전날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계속 이마를 닦는 등 몸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문제는 샤르마 장관이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 2일 총리관저에서 존슨 총
중국 국가(國歌)인 의용군행진곡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이 4일 홍콩 의회에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이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도 발생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국가법 초안을 3차 심의했으며, 심의 절차가 모두 끝난 후 이를 표결에 부쳐 찬성 41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홍콩 의회는 친중파 진영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이날 범민주 진영 의원들은 항의의 의미에서 표결에 참여하지
새끼를 밴 인도의 야생 코끼리가 폭죽으로 채워진 파인애플을 먹었다가 숨져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4일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남부 케랄라 팔라카드 지역의 한 강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숨졌다.삼림 당국 관계자인 모한 크리슈난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사진을 살펴보면 이 코끼리는 물에 몸을 담근 채 서서 죽음을 맞았다.크리슈난은 이 코끼리가 입에 넣은 폭죽이 터진 뒤 그 후유증으로 죽은 것으로 분석했다.폭발이 워낙 강해 코끼리의 입에 심한 상처가 생겼고 이로 인해 먹지 못해 굶어 죽었다는 것이
백인 경찰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부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미국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가 지난 4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검시관은 플로이드가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바이러스가 몇 주 동안 몸속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다.펜타
(서울=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백인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아내가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묻는 6살짜리 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 쉴 수가 없었어'뿐이었다"고 했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플로이드의 아내 록시 워싱턴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워싱턴은 "딸애가 문가에 서서 '엄마,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라고 말했다. 내가 '왜 그런 말을 해?'하고 묻자 딸이 '왜냐하면 사람들이 TV에서 아빠 이름을 말하는 걸 들었거든'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워싱턴은 이어 "딸은 남편
(서울=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야외정원에서 열린 '폴킴-서울의료원 잠시 멈춤 콘서트'에서 의료진들이 종이로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역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이모(32)씨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철도경찰대로 이동하고 있다.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이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3일 개학한 평양시 대성구역 려명소학교 모습을 4일 보도했다. 교실 안 학생들이 왼쪽 가슴에 꽃 장식을 단 채로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통일의 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마야문명 유적이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발견됐다.미국 애리조나대 이노마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항공 라이다(Lidar) 탐색을 통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의 아구아다 페닉스에서 기원전(BC) 1천년께 건설된 높이 10~15m, 길이 1.4㎞의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진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유적 발견에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레이저를 쏴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해 지표면 형태를 파악하는
멕시코에서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다.3일(현지시간) 멕시코 보건부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2만217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현재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만7천326명인 것을 고려하면, 확진자 5명 중 1명 이상이 의료인인 셈이다.의료인 감염은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져 12일 전 발표된 수치보다 확진자는 77%, 사망자는 81% 급증했다고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전했다.감염 의료인 중 간호사가 42%로 가장 많
각각 하루 만에 359명·1천871명 늘어존슨 총리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24시간 이내 회신"'코로나19 완화' 공원에서 여유 즐기는 영국 시민들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 확진자는 28만명에 육박했다.영국 보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9천728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하루 전에 비해 359명 늘어난 것이다.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달 27일 413명에 이어 28일 373명, 29일 226명, 30일 115명, 31일 111명까지 감
연상호 ‘반도’ 임상수 ‘행복의 나라로’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올해 공식초청작 56편 발표웨스 앤더슨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85년 여름' 등 포함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 개최는 취소…수상작 선정 안하고 공식초청작만 발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화제 개최가 사실상 취소된 프랑스 칸 영화제가 올해의 초청작 56편을 선정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총 2천67편의 응모작 가운데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제) 56편을 올해의 공식초청작(offi
유족·흑인 경찰모임 "폭력은 정답이 아니다" 평화 시위 당부트럼프 "비열한 약탈자들"…흑인 여성 감독 "정치적 활용 말라"약탈범의 총에 맞아 숨진 전직 흑인 경찰서장 데이비드 돈미국에서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70대의 전직 흑인 경찰서장이 약탈 시위대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경찰서장 출신의 데이비드 돈(77)이 자신의 전당포 가게를 지키다 약탈범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돈은 전날 새벽 전당포 도난 경보가 울리자 가게 앞으로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