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개국 지도자 내한… 국내외 인사 3500명 모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황우여)가 22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시 33:12)’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번 기도회는 국책 사업에 대한 국론분열과 몇몇 공인(公人)들의 종교비하 발언 등으로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가운데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국내 교계지도자 및 성도들을 포함해 세계기독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외교관 등 전 세계 30개국 해외지
세계 모든 종교가 한국으로… “종교 종주국은 한국이 될 것”[천지일보=백은영, 이길상 기자] ‘서쪽의 기운이 동쪽으로 온다’는 뜻의 서기동래(西氣東來)라는 말이 있다. 이는 서구의 물질문명시대가 물러가고 동양의 정신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동양은 어디를 말하는가. 인도의 성인 타고르는 한국을 일컬어 ‘동방의 등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가 뜨는 곳 동방은 생명의 빛을 비추는 곳이자 모든 것이 시작과 끝이 펼쳐지는 곳이다. 최근 전 세계에서 2질밖에 없는 부처님의 원음 설법 목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실물크기의 ‘노아의 방주’, 얼음으로 만들어진 예루살렘성전, 에덴동산, 바벨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독교인의 기대를 모았던 바이블엑스포 ‘The Bible Expo 2010’이 당초 계획했던 7월 16일에서 8월 27일로 개장이 연기됐다. 이와 관련 하철환(본회 사무총장) 총장은 “그동안 바이블엑스포를 둘러싼 송사 문제 등 여러 이유로 공사가 중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측이 승소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8월 27일에는 개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고려말 때인 14세기 후반 문익점이 붓 뚜껑에 넣어 들여와 시작됐다는 한국 면직의 역사가 무려 800년이나 앞당겨질 전망이다.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 유물을 기획 전시 중인 국립부여박물관은 최근 전시 유물을 정리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 1999년 능산리 절터 조사에서 수습한 직물(폭 2cm, 길이 약 12cm의)이 면직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박물관 측은 한국전통문화학교(심연옥․정용재 교수)팀과 함께 첨단 기자재인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한 종단면 관찰 결과 면섬유의 특징이 뚜렷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그
원고단, ‘인권에 대한 각성촉구 차원’에서 위자료 청구 유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7월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37부(부장판사 임영호)는 민사 358호 법정에서 ‘여성생식기 표본 보관금지 청구의 소’에 대한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서 재판부는 지난 6월 1일 양측에 송달한 화해권고 결정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무연고 시체 처리에 관한 절차에 의하여 매장 또는 화장하여 봉안’하지 않고, 검찰이 ‘여성 생식기 표본을 임의 소각’한 행위에 대해 “무슨 권리로 검찰이 표본을 소각했냐”며
쌍룡검 찾아가는 길에 또 다른 환수 문화재 행방 찾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최근 6.25당시 미군에 의해 약탈됐다가 반환된 ‘명성황후 표범카펫’ 소재를 찾아낸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스님)가 이번에는 이순신 장군이 실제 전투에서 사용한 ‘쌍룡검’을 찾아 나섰다. 문헌으로 전해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칼은 모두 8자루로 현재 충남 아산 현충사에 2자루(보물 326호), 통영 충렬사에 4자루(보물 440호-귀도 2자루, 참도 2자루) 등 총 6자루가 남아 있으나 이 칼들은 모두 의전용, 지휘용으로 실전에서 사용됐던 칼은 아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계 4대 성인 중 하나이며 인류에게 문화·종교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교와 기독교의 창시자 석가모니와 예수의 모습 특히 머리모양에 담긴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불교는 머리카락을 번뇌의 상징으로 여겨 무명초(無明草)라고 부르며 출가할 때 모두 깎아버린다. 석가모니도 출가하면서 먼저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존하는 불상들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그것도 오른쪽으로 말려 올라간 소라모양의 곱슬머리다. 불교 경전에 보면 부처님의 육신에는 32가지의 길상과 80종호(80가지의 특징)가 있다고
자살급증 ‘생명 경시 풍조’ 때문 지적최근 한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자살은 비단 연예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삶의 고달픔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신 내부의 문제뿐 아니라 생명 경시 풍조도 무시하지 못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렇듯 사회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는 물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부산물로, 정신문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리고 이 정신문명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종교’다.그렇다면 각 종교는 자살을 어떤 시각
사안마다 입장차 뚜렷한 장로교에 회의적 시각도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소속 28개 장로교단은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성숙한 장로교회-2010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하나의 교단’을 선언하며 화합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장로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종교개혁가 장 칼뱅(요한 칼빈, 1509~1564)이 태어난 날인 7월 10일을 기념해 500주년이 되던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장로교의 날’의 핵심은 올해도 어김없이 ‘연합과 일치’다. 지난달 30일 한장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를
그저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오로지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거짓말을 할 것인가. 영화 은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에서 거짓말할 수 있는 능력을 홀로 가지게 된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의 배경은 단 한 가지를 제외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과 똑같은 평행 우주 속 현실이다. 그 한 가지란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32개국 중 27개국 기독교 인구 높아 2010남아공월드컵이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 비록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긴 했으나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32개국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월드컵에서 경기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찾는다면 승리를 기원하는 각 국 응원단의 모습과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꼽을 수 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종교적 성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 성호(聖號)를 긋는다거나 골을 넣었을 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종교연합(URI Korea, 박남수 상임대표)은 9~13일까지 4박5일간 제5차 2010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를 실시한다. 문화캠프는 세계 청년·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모여 국가와 민족 그리고 종교와 문화를 초월한 평화의식을 고취하고 상호 연대를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주최 측은 “새로운 시대 세계종교의 주역이 될 세계 청년·학생들이 이 캠프를 통해 연대의식이 강화되고 분단국가를 체험함으로써 분쟁과 갈등이 없는 세상을 기획하고 대안을 실천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 미래 세계의 주역이 될 이들
한국교회, 문화변혁의 책임 감당해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작금의 대중문화는 그 안에 ‘영성’을 담아내려 한다. 흔히들 영성이라고 하면 종교와의 관계를 떠올린다. 특히 영성(spirituality)이라는 것이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유래됐기에 ‘대중문화와 영성’에 대해 듣거나 말하는 사람들은 ‘대중문화와 종교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더욱이 대중문화가 범람하고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때에 교회가 어떻게 그 문제들을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던져졌다. 문화선교연구원은 1일 명동 청어람 5실에서 ‘대중문화, 영성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명문대 의대 교수가 마시지도 못할 물을 ‘만병통치 생명수’라고 속여 판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질병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생명수 제조 약품과 기구 등을 판 혐의(사기 등)로 모 대학교 의대 김모(53) 교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올해 4월까지 ‘물에 넣어 마시면 자연치유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정수기 필터용 세라믹 구슬과 관련 전기장비 등 17억 원어치를 허가 없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120돌 맞은 대한기독교서회 감사예배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 목사)가 25일 창립 120돌을 맞아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회는 1890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온 한국교회 최초의 연합기관으로 기독교 서적 보급 외에도 한글 문서출판과 반포활동으로 잠들어있던 민중의 혼을 일깨우고 독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감옥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이승만, 이원긍, 유성준, 홍재기, 김정식 등이 서회가 발행한 서적들을 읽고 개종하게 된 것은 유명한 일화
작심하고 거꾸로 보는 종교의 31가지 모습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바야흐로 ‘종교의 시대’다. 용산참사 현장과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끈질기게 매달려 싸우는 사람은 거반 종교인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종교의 시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영성을 회복하고 참된 나를 찾기 위해 떠난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알고 보면 이슬람과 유대인을 학살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 한때 민주화의 메카였던 명동성당으로 대표되던 천주교회가 지금은 강남과 분당의 중산층을 위한 종교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이 유배되고
실용적인 병상의례 · 임종의례 안내 매뉴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평소 번뇌가 없던 불자도 임종을 맞이할 때는 불교식으로 할 것인가, 기독교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한참 번뇌하고 갈등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를 자기 부모처럼 여기며 돌봐주는 사람들 거의가 기독교인인 데다, 절에서는 아무도 와주는 이가 없는데 기독교에서는 매일 와서 기도해주는 게 감사하고 부러운 마음에 개종을 결심하는 이도 많다고 한다. 이렇듯 불교도였던 사람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순간에 더욱 열렬히 부처님을 찾는 게 아니라
쉽게 풀어 쓴 로마서 ‘세상을 향한 메시지’ [천지일보= 백은영 기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저자는 어느 유명한 학자의 용어를 빌려 성경은 ‘위대한 위험’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신약성경 대부분을 집필한 바울의 신앙과 사상이 고밀도로 응축돼 있는 서신서인 가 가장 ‘위대한 위험’이라고 얘기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이 묵상해 내면과 생활, 즉 ‘삶의 자리’에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이육사의 시는 일제강점기 주권 상실의 시기에 조국 광복을 향한 강렬한 의지가 담긴 작품이 많다.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라 할 수 있는 가 그랬듯이 또한 시인 자신의 결연한 의지가 표출된 시로 예언자적이며, 희망적이다. 시의 첫 행에 등장하는 ‘동방’은 당시의 조선, 우리나라를 말하고 있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우리나라(조선)를 일컬어 ‘동방의 빛’이라 했고, 동방이라는 단어 속에는 ‘해 뜨는 곳’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기독교에서는 이 해 뜨는 곳, 동방을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는
첨탑의 종, 스마트폰으로 울려라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에 보면 성당 종지기 카지모도가 굵은 밧줄에 매달려 종을 치는 장면이 나온다. 작은 체구의 꼽추 카지모도가 오래된 성당 첨탑의 종을 힘차게 울리는 것을 볼 때면 왠지 숙연해지는 느낌마저 든다.이렇듯 으레 사람이 매달려 거대한 종을 울려야 할 것만 같던 성당의 종소리가 이제는 손끝 하나로 울린다고 한다. 다름 아닌 이탈리아 이야기다. 요즘 이탈리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터치패드를 이용해 첨탑의 종을 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육중한 첨탑의 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