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신대학교가 연규홍 총장에 대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신대는 5일 일부 교계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연규홍 총장은 금품수수 및 특혜채용을 주장한 당사자와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연 총장의 대필 의혹과 관련해 “연규홍 총장은 원칙에 따라 교회사 집필 과정에서 완료시점까지 동역한 학생들에게 사례비를 지급했다. 또한 교수 저서가 통상 연구실 구성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와 태고종 신촌 봉원사가 6일 오전 국태민안과 경제 성장을 발원하는 제30회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파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다. 봉원사는 지난 1988년부터 불교종합예술의 정수인 ‘영산재’를 이어오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국가정보원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종단과 스님들에 대한 사찰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조계종은 5일 서훈 국정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국정원 직원이 2012년 이전부터 불교계 언론사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출입한 사실이 목격됐다”며 출입한 이유와 국정원 직원의 조계종 스님 사찰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 및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국정원 직원과 불교닷컴과의 정보거래 의혹과 불법 행위 여부도 밝혀달라고 했다.조계종은 “고(故)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비망록에 불교계와 당시 조
호법부, ‘미투 폭로’ 비구니 스님에 등원공지‘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공식 발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2’에 출현해 직지사 주지 법등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비구니(여승) A스님에게 조계종 호법부가 등원을 통보했다. 승풍을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호법부는 지난 4일 A스님에게 문자로 1차 등원통보를 발송했다. 호법부는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문자 남긴다”며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호법부에 등원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해당 일시 등원할 수 없는 사유가 있어 일정 변경이 필
바른불교재가모임 백도영 재야불교사연구가 “일제시대 전투기 4대 상납징병 앞장서고 기도비 갈취해방 후엔 군부 세력과 한배” “조계종,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부처님 가르침 ‘계·율’은 실종스님들의 개혁 기대 어려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고등학교 때부터 절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현대 불교역사가 궁금했고, 스님들에게 물었죠. (한국불교 근대사에 대해서는) 어떤 스님들은 몰라서 이야기를 못해줬고, 알고 있는 스님들은 부끄러워서 차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지요. 스님들은 알려주지 않는 불교의
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종교개혁 501주년 개혁주의 포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도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 그러나 구원받는 방법에 대해 목회자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목회자 자신부터 구원에 대한 정립이 안 돼 있는데 어떻게 성도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겠는가.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총신대 실천목회연구 이흥선 교수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개혁주의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성경적 구원론’을 주제로 신앙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구원론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성도들이 ‘
예장합동 총신대, 총장·이사 이어 이번엔 학생도 도마에 올라예장통합 대신대 ‘인사비리 의혹’ 교육부 조사 촉구 목소리기장 한신대, 총장 선거자금 금품수수 의혹에 학생들 분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목회자를 양성해내는 신학대학교들이 잇따른 추문에 휩싸이며 지탄을 받고 있다.이미 교육부 조사에 소송전에 시달리고 있는 총신대, 총장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한신대, 인사비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대신대까지 신학대들의 곪았던 상처가 줄줄이 터지고 있다.특히 총신대는 학교점거 용역동원 등 비상사태에 이어 최근 미투 사건까지 터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천안교회(담임 노민호)가 지역민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최근 천안교회 내에서 열린 제5회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는 의류와 액세서리, 화초, 가방,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과 먹거리 부스로 꾸며졌다. 나눔 문화에 대한 이해가 확산하며 교인들이 기증한 물품 수가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 많이 늘었다.신천지 천안교회는 지난 2016년 사랑의 바자회에서 거둔 수익금(약 7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도 연말
74주기 만해추모 학술회의“한국 불교 변화시키려 노력”만해추모의 달 맞아 재조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저명한 만해스님(한용운, 1879~1944). 그는 시대에 따라 자신의 글을 통해 불교계와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만해스님이 입적한지 74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활동이 다시금 재조명됐다.재단법인 선학원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만해 한용운의 시대인식과 선사상’을 주제로 추모 학술회의를 진행했다.만해스님에 대한 연구는 한국 불교사 연구에서
“현존하는 생물종 90%,거의 같은 시기에 출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윈의 진화론에 반하는 연구결과가 지난달 30일 인류진화학 학술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에볼루션(Journal of human evolution)’에 실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미국 뉴욕 록펠러대 마크 스토클 교수와 스위스 바젤대 데이비드 세일러 교수는 이 논문에서 “현존하는 생물종의 90%는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났으며, 생물종은 명확하게 유전적 경계가 나뉘어져 서로 다른 두 종 사이에 중간 종이 없다”고 발표했다.스토클 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장에 선출… 세습 논란 새 국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장에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한 이경희 목사(인천노회, 동광교회)가 선출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총회재판국은 지난 4일 무기명투표로 이경희 목사를 재판국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재판국장 이경희 목사는 양심의 자유, 교회의 자유, 교인의 기본권을 침해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총회 현안에 대해 재판국원들과 잘 협의해서 법리와 실리를 살려 결정하겠다. 은혜롭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일본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나핵집 화해통일위원장 등 한국대표단 31명은 오는 10일 일본으로 떠나 현지 주요 교단과 시민사회, 정치인, 행정부 관료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11일에는 한국계인 하쿠 신쿤(白眞勳) 참의원, 겜바 코이치로 중의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일본 교단과 평화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히로시마 평화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13~15일에는 동아시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 9조 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이 조계종 직지사주지 법등스님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성평등불교연대(성불연)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성불연은 최근 성명을 내고 “조계종단 교육원장 현응스님에 의한 성추행사건 보도에 이어 2편에서 방영된 비구니 자매스님의 성폭력 사건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큰 충격”이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소위 큰스님으로 불려왔기에 믿고 따랐을 비구니스님들이 강압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 우리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성불연은 “지속적이고 반복적
“사회 통합 해치고 혐오감 줘”벨기에‧프랑스… 이미 금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프랑스에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덴마크 공공장소에서도 부르카와 니캅 등을 착용할 수 없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 가운데 하나로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를 말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 의회는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행해 찬성 75표, 반대 30
“중대 실수 부끄럽다”… 칠레사제단, 사과 후 사퇴교황, 최측근인사도 성추행범죄로 유죄·기소·구속한국 성폭력방지특별위 설치 후속조치 미흡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의 성추행 은폐 의혹과 관련 가톨릭교회 내 성폭력과 은폐의 문화를 규탄하고 나섰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교황은 칠레 사제들에 의해 아동성추행 의혹이 수십 년간 은폐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자 칠레 신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교서를 보내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칠레 사제의 성추행과 관련 8페이지 분량의 교서를 가톨릭 신자들에게 보냈다. 그
설정스님 숨긴 처 의혹 김모씨해명 동영상 공개에 ‘쇼’ 비판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수첩이 두 차례에 걸쳐 조계종 큰스님들의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해 보도하면서 불교계 참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보신각 앞에서 저녁마다 참회 법회가 열렸다.지난 1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법륜승가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조계종이 전날 설정스님의 은처자(숨겨놓은 처·자식)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어머니 김모씨의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법륜승가회가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퇴진을 촉구했다.1일 법륜승가회는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조계종이 설정스님의 은처자(숨겨놓은 처·자식)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어머니 김모씨가 해명한 동영상에 대해 ‘쇼’라고 비판했다.법륜승가회는 “두 차례 ‘PD수첩’ 방영에서 제기된 의혹과 추문으로 조계종 전 종도와 국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며 “종단지도층 스님들의 잘못에 대해 법륜승가회 종회의원들은 다시 한 번 가슴에서 우러난 참회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세청이 종교인의 소득을 매월 원천징수로 신고 또는 납부하는 종교단체(교회, 사찰 등)의 납세를 유도하고 장려하기 위해 ‘반기별 납부’ 신청을 받고 있다.국세청은 최근 홈페이지에 ‘종교인소득에 대한 반기별 납부 신청’ 안내 방법을 공지하며 이같이 알렸다. 종교인 원천징수는 일반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미리 세금이 공제된 봉급을 받듯이 목사, 스님 등 종교 사역자가 부담해야 할 세금을 미리 종교단체가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국세청이 반기별 납부를 권
‘늦봄’ 탄생 100주년 기념예배조그련, 판문점선언 이행 당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89년 북한을 방문해 국가 보안법 위반 등으로 투옥됐던 민주화 통일운동가 문익환 목사(1918~1994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문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전 활동이 재조명 됐다.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1일 오후 서울 한신대 신대원 예배당에서 ‘새롭게 펼쳐질 늦봄의 꿈’을 주제로 늦봄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기념예배에서는 북측 조선그리스교연맹(조그련)이 축전을 보내와 눈길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 공동대표 김광수·최연·이희선)는 MBC PD수첩 보도 2탄과 관련해 1일 성명을 내고 “파계 권승들은 즉각 참회하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정의평화불교연대는 “MBC 피디수첩 2탄은 현재 조계종이 권승들의 도박, 성폭행, 폭력, 공금횡령으로 만연한 마구니 소굴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불자는 물론 이웃종교인까지 ‘어찌 스님들이 조폭보다 더하냐?’는 반응을 보이고, 그동안 그 스님들을 부처님처럼 따르던 신도조차 동요하고 있다. 우리는 이 현실에 참담함과 참괴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