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TF 불참 통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이달 말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시연하기로 한 합동시범공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태권도계에 따르면 국제태권도연맹(ITF)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바티칸 남북태권도 합동시범공연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WT는 한국 주도로 성장해 왔으며, ITF는 북한을 주축으로 발전해온 국제적인 태권도단체다.앞서 남북한 태권도시범단은 오는 30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정치적 협상 대상 아니야”北 종업원 ‘기획 탈북’ 논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의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탈북 여종업원의 북송은 절대 불가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24일 발표했다.한기총은 여종업원들에 대해 “귀순해 주민등록번호까지 받은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기획 또는 납치 등과 같은 표현으로 이들의 자발적 귀순을 왜곡해 북송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절대 불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탈북 여종업원들을 찾아내 송환 의사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 사제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을 추가로 만난다. 교황은 성추행 피해자들을 바티칸에 초청해 이들의 아픔을 보듬고, 재발 방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다.교황청은 교황이 6월 1∼3일 칠레 신부 페르난도 카라디마(87)에 의해 성학대를 당한 또 다른 피해자 5명을 대면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이 이번에 만나는 피해자들은 전부 성직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청은 “교황은 피해를 당한 사제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고통을 이겨내는 걸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교황이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재판국 징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을 비판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 목사들이 노회 재판국에서 ‘출교’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서울동남노회는 김수원 목사가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반려했다는 이유로 면직·출교했고, 이번엔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수원 위원장)’ 임원 이용혁·최규희·이재룡·장병기 목사 등 4명을 노회 목사 명부에서 제외한다고 선고했다. 사실상 출교에 해당하는 징계다. 나머지 비대위원 9명에게도 ‘견책’ 징
“대화로 한반도평화 재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정상시 목사)가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유감을 표하고 회담 재개를 촉구했다.조계종은 25일 사회노동위원회(혜찬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두 국가의 만남이 전 세계인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 지대한 관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방으로 취소되는 것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가져다줬다”고 비판했다.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서
“예장합동 교단의 전통 전혀 이해 못한 판단”法 “목사 자격 인증할 만한 증빙, 입학서류에 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당회와 교역자들이 지난 4월 대법원이 오정현 목사의 위임결의 무효를 청구하는 소송을 원심으로 돌려보낸 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23일과 24일 연달아 올라온 성명에서 이들은 오정현 목사를 옹호하며 판결을 내린 대법원을 비판했다.24일 사랑의교회 교역자들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자 성명을 게재하고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기독교의 정통신학과 이에 따른 120여년 교단의 전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한국교회TF, 종교인과세 매뉴얼 배포4인 가족 3000만원까지 큰 차이 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종교인과세 공동TF’가 ㈔한국교회법학회에 의뢰해 발간한 ‘종교인소득과세 한국교회공동매뉴얼’이 배포됐다. 눈에 띄는 점은 종교인소득과세와 비종교인의 소득과세를 비교해 종교인들이 유리하게 적용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부각됐다는 점이다.올해부터 시행이 시작된 종교인소득과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종교인이 ‘근로소득’과 ‘종교인소득’ 중 신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번 매뉴얼에서는 세액 기준으로 목회자들이 어떤 소득신고를 해
서대문 총회장에 정동균 목사 연임“기하성연금공제회에 130% 지급 촉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서대문총회가 21일 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남기곤 담임목사)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장에 정동균 목사를 재선임했다.정 총회장은 올해 기하성총회의 개혁안들을 마무리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회장이 임기 중 추진할 사업으로는 ▲기하성교단 미래 발전을 위한 총회 신학교 정상화 및 신학기관의 역량 집중 ▲총회 임원이 솔선수범해 총회와 지방회, 개교회에 선한 영향 끼치도록 함 ▲기하성
영화 ‘영혼의 순례길’ 개봉 대자연의 숨막히는 장엄함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 ‘생로병사’와 함께 한 1년여꾸밈없는 영상 오히려 ‘눈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어머니가 삼십대에 돌아가셨어. 조카 셋을 건사하느라 삼촌은 결혼도 안하셨지. 평소에 열심히 기도하고 마을 사람들 누구와도 말싸움 한 번 한 적이 없어. 삼촌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라싸까지 또 수미산까지 모셔왔는데 성산 산기슭에서 돌아가시다니, 삼촌은 복을 받으신 거야.”티베트 작은 마을에 사는 니이마. 그는 여느 티베트인들과 마찬가지로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성지 라
조계종, 해명위해 영상증언 공개“인권 무시한 PD 수첩 보도 황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의혹에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했다.조계종 총무원은 24일 설정스님의 은처자로 지목된 김모씨와 지난 7일 미국 현지에서 종단 관계자가 면담을 갖고 제기된 의혹을 반박하는 증언 녹취록을 배포했다.녹취록 축약본에 따르면 김씨는 출가해 경북의 한 사찰에 거주하던 중 피치 못할 상황이 발생해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으나, 설정스님의 친자는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의 속가 가족들과 인연이 있던 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24일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KTX 승무원 대책위)’와 기도회를 하고 있다. KTX 해고승무원들은 지난 2006년 5월 19일 280명 집단 정리해고에 반발해 서울역에서 이날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종교계는 이들과 함께 108배, 오체투지, 기도회 등 종교행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종교행사에는 조계종 노동위 외에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 대책 한국교회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고난함께,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장신대, 채플 무지개깃발 퍼포먼스 ‘교칙·총회법’ 위반 조사학생들 “학칙에 동성애금지 없어… 양심 탄압하는 조치” 반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대구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대구퀴어문화축제(6월 23일), 서울퀴어문화축제(7월 14~15일) 등이 각 지역 도심에서 열린다. 이에 반동성애단체와 보수 개신교계가 맞불 집회를 예고해 행사 당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 개신교계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도마에 오른 ‘양심적 병역거부’73.4% ‘대체복무제 도입’ 찬성“병역 거부자들에 동정심 유발”한국교회언론회 조사결과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 국민은 어떻게 볼까.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의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민 66.8%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개신교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에 대한 인식 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 인식 조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목사는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 인식 조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 목사는 “특정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징집을 거부한다면 국방의 의무는 누가 하냐”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및 동성애 인식 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기된 각종 의혹들 해명되나PD수첩 보도 논란 일파만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유재산 은닉과 유흥업소 출입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검찰에 고발당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 조재현 운영위원장과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신학림 공동대표는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을 각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23일 고발했다.고발인들은 설정스님의 은처자로 의심되는 전모씨와 그의 어머니에게 2009년부터 송금했다는 1억 9400여만원 출처와 공금 횡령 여부를 수사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설정스님의 형
“국방력약화‧형평성에 어긋나”바른군인권연구소 조사결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의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국민 8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2.5%에 불과했다.보수단체 바른군인권연구소(소장 김영일 목사)는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6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유선 75.4%, 무선 24.6%)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종교적 양심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훼손부재 처리… 2020년 완료“보수 과정 연구 자료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라 진흥왕 때 고승이었던 연기스님이 창건한 구례 화엄사. 연기스님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구례 화엄사 사사자(四獅子) 삼층석탑이 보수공사에 착수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8세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35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수리를 위해 23일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과 보수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삼층석탑은 석가모니 진신(眞身)이 머물러 있는 기단 모서리에 사자를 넣어 사자좌 위에 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