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서귀포=이승연 기자]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향후 (방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1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TV쇼 2014’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향후 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무엇보다 손쉬운 사용성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그는 “케이블 관계자들이 이미 언급했듯이 사용의 편리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방향으로 서비스 발전을 고려하는 게 맞다”고 강조
10일부터 6․4지방선거까지 매주 1회 씩 총 8회 발송[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가 지난 달 13일 청렴주의보 발령에 이어, 10일 세종시 전 공직자에게 청렴 SMS(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이는 오는 6월 치러지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최근 타 지자체 등에서 공직자의 선거법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의 근무기강을 바로잡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특히 지난 2월 13일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대한 벌칙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시행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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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최한성 대전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지난 7일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아이들의 학습권이 파괴될 것”이라며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는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한성 예비후보는 10일 발표한 논평에서 “시간선택제 교사는 정규 교사 1명의 일을 2명의 일로 나누면 일자리를 고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단순한 사고의 결과”라며 “해괴하고 조악한 발상을 학교에서 적용하려는 것에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우려했다.이어 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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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방과학연구소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국외 해커 조직에 해킹돼 군사 기밀자료가 대거 유출됐다고 한다. 해당 자료엔 정찰용 무인항공기, 대공미사일 등 우리의 안보 전력과 직결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됐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수백억의 개발 비용이 들어간 것은 둘째치고라도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기밀자료가 유출됐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특히 이 같은 자료가 북한 해커 조직에 의해 유출됐거나 북한으로 흘러들어갔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벌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취합 결과 정당공천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공천폐지 의견이 약간 높았지만 당원투표에서는 공천유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당에 대한 애정이 강한 당원들의 경우 지방선거 완패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한 게임 두 개의 룰로 사상 초유의 혼란이 예상됐던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호 2번이 자리를 잡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랄 수 있지만 짚어 볼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먼저 게임의 룰을 놓고 벌인 여야 간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최근 경북 칠곡에서 계모가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과 지난해 울산에서 계모에게 맞아 숨진 서현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정부가 아동학대를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아동학대 치사가 발생했을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별도의 감경 사유가 없으면 집행유예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학대 중상해는 벌금형 없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했다.아동학대범죄
최상현 주필 경기도 파주,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 떨어진 무인기는 한눈에 보아도 조잡하게 만들어진 물건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것은 북한이 그저 서로 웃자고 장난삼아 날려 보낸 종이 비행기가 아니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중계하는 첨단 장비는 없었더라도 그것은 엄연한 정찰기다. 더구나 영공을 지키는 레이더가 못 잡아냈으니 스텔스(Stealth) 무인 정찰기다. 국회에서 질의가 나왔고 국방장관이 인정했듯이 우리가 전혀 눈치 못 채게 무인기를 날려 보낸 것은 군사적인 기습이다. 우리가 또 한 번 당한 것이다. 우리는 첨단 방공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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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않기로[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서 장관은 당정협의에서 “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4·1 부동산 대책 기조를 이어가고 주택거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운용을 적극 추진하고, 재건축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 장관은 또 “서민의 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 1월초 출시됐던 ‘포토큐북’ 앱이 다양한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로그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새롭게 개편됐다.기존 페이스북사용자에 한해서 서비스가 제공돼 아쉬움이 컸던 ‘포토큐북’이 새롭게 개편하면서 페이스북이용자 외에도 폰사진을 불러올 수 있게끔 구현됐다.㈜에스앤에스모바일(신호진 대표)은 출시한 ‘포토큐북’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또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쉽고 간편한 터치로 사진인화가 가능케 하는 앱이다.현재 가입이 따로 없이 사진인화서비스가 가능한 ‘포토큐북’은 사진필터카메라, 미리보기, 중
박상병 정치평론가 역사에 대한 무지는 유죄다. 사회적 명성이나 위상이 높은 사람일수록 그 죄는 더 무겁다. 왜냐하면 언제든지 ‘사악한 정권’에 힘을 실어 줄 가능성이 높을 뿐더러 역사적 진실을 짓밟는 만행에 앞장 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독일 나찌에 복무했던 당대 지식인들의 초라한 몰골도 그렇다. 그들이 나찌의 만행을 몰랐다고 해도 유죄요, 만일 알았다면 범죄에 다름 아니다. 을 쓴 아렌트가 범죄의 평범성을 고발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역사와 시대에 대한 무지는 악의 평범성을 가능케 한다. 시대가 뒤틀리고
장순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 위원 지난 6일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 1대가 강원도 삼척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무인기에는 일제 캐논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으며, 메모리카드에는 삼척 광동호와 동해 해안가 지역이 대부분 촬영되어 저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무인기는 주민 3명이 지난해 10월 4일 청옥산 근처에서 비행체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하여 발견하였다. 그렇다면 이 사실만 가지고도 3월 24일 경기도 파주와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기준으로 이미 6개월 전부터 북한군이 우리 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손바닥 보듯이 보고 있었
임승룡 세금바르게쓰기운동본부 대표 이 같은 우월적인 지위와 신분을 갖기 때문에 공무원은 일반 국민에게 허용되는 여러 가지 권리가 제한되고 의무가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에게 주어진 권리는 앞으로 논하기로 하고, 간혹 공무원의 의무를 망각하는 공직자가 있다면 국민이 분명하게 일깨워 주어야 한다. 모든 공직자는 국민이 감시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당당한 권리다. 아래의 의무를 망각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단호하게 처리하도록 국민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요구해야 한다. 공무원과 정치인이 변해야 국가와 국민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다람쥐 열차‧아기백호 열차가 불러온 오지의 기적[천지일보= 김지현 기자] 코레일이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 다람쥐열차)과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 아기백호열차) 탑승객이 개통 1년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차로는 찾기 어려운 오지(奧地) 마을이 O·V-train이 운영되면서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농업과 채취에 종사하던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터를 열고, 정차역에는 각종 체험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O-train이 205석(4량) 1일 2회 왕복 운행, V-train이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의 공통점은 계모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백설공주는 너무 아름답다는 이유로 계모 왕비로부터 질투를 받고 숲으로 끌려갔고, 신데렐라도 계모와 의붓 언니들로부터 학대 받았다. 헨젤과 그레텔은 두 살 터울 남매 사이였는데, 역시 계모의 뜻에 따라 식인 영주의 밥이 될 뻔했다. 유럽의 동화에 이처럼 계모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18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인의 절반이 열 살이 되기 전에 사망하고, 살아남은 아이들도 대부분 어른이 되기 전에 부모 중 한명을 잃었을 정도로 계모가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춘추시대 동방의 강국 제와의 장작(長勺)전투에서 활약한 노의 조귀(曹劌)는 평민이었다. 강국으로 부상하려던 제는 이 전투에서 패하여 기가 꺾였으며, 쇠약해가던 노는 망국의 시기를 뒤로 늦출 수 있었다. BC 685년, 제의 군주로 즉위한 환공은 노가 라이벌 규(糾)를 지지한 것에 불만을 품었다. 장공도 친히 대군을 이끌고 국경까지 진출했지만, 대패하고 간신히 도망쳤다. 전후에 장공은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군사력을 증강하고 각종 병기를 갖추어 제군의 공격에 대비했다. 이때 조귀가 등장하여 제와의 필승책을 제시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0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불이행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문재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결과적으로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문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내린 결정이다. 돌고 돌아 왔지만, 이 길이 국민과 당원의 여론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과정 자체가 새정치민주연합이야말로 민주적 정당임을 과시한 것이라고 자부한다”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어린이들을 위한 인기 만화 ‘프랭키와 친구들’이 뮤지컬로 제작돼 처음 선보인다.어린이 공연 전문 유열컴퍼니의 신작인 오가닉(organic, 유기농 또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것)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이 오는 5월 27일 정동극장에서 첫 무대를 꾸민다.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동명의 인기 TV 만화가 원작이다. 지난 2012년 KBS에서 방영을 시작해 2013년에는 5개월간 동시간대 어린이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작품은 음식을 좋아하는 아기 곰 ‘프랭키’와 도깨비 요정들이 순수한 자연 재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