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녹취 공모 주장에 즉각 반박“원고 없이 속사포로 원망·분노”“추가 녹취록·자필편지 등 있어설정스님·김씨 종단 농락 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은처로 지목된 김○정씨의 기자회견은 모두 거짓이라며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씨와 도현스님이 상반된 입장을 펴는 가운데 진실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도현스님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나와 공모해 원고를 만들어 녹음을 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김씨와 설정스님 관계를 전혀 몰랐다. 일면식도 없
장신대 학생 퍼포먼스 후폭풍“동성애는 죄” 예장통합 발칵장신대, 정학‧근신 등 징계 처분징계 반대 청원 서명운동 일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소수자의 인권을 강조하며 ‘무지개 퍼포먼스’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장로회신학대학교(임성빈 총장) 대학원생 5인이 6개월 정학과 근신 등 징계를 받으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그간 장신대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내에서는 이 무지개 퍼포먼스를 기폭제로 동성애 반대 목소리가 더욱 확산됐고, 학교 측은 동성애 반대 입장문까지 내야 했다. 이처럼 거센 반대 물결에 장신대는 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소송 재판일인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회관 총회 재판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이들은 “그동안 교단 목회자, 교수, 신학생, 기독법률가회 등 각계각층에서 판결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또 “이제는 불법세습의 불의가 방치되지 않도록 총회 재판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엄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림으로써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는 3일 필리핀에 구금돼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백영모 선교사 사건과 관련해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필리핀 감옥에 구금된 남편 선교사를 도와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지 대사관의 재판 법률자문 지원과 필리핀 경찰의 체포 과정, 절차의 불법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 센터장은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을 살피고 돕는 일도 국가의 책무”라며 “18년째 현지 선교에 애써온 백 선교사의 경우, 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진영 개신교계가 ‘성평등’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며 잇따라 혈서를 쓰고 있다.지난달 26일 목회자 3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모여 혈서 규탄대회를 감행한 데 이어 이번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임원들이 같은 장소에서 혈서를 썼다.이들은 2일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안(NAP) 문제점 규탄 및 폐지촉구 국민대회’에 참석해 “현재 NAP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소수를 위한다고 하면서 다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동성애자들을 사랑하지
쇄신 위한 범종단혁신기구 구성도승가회 “전국승려대회 참가한다”설정스님 ‘불명예’ 조기퇴진 확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대한불교청년회 그리고 동국대 불교연대 광주전남동문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승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정스님에게 ‘권한대행체제’를 구성하고 퇴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설정스님이 꾸린 교권자주혁신위원회를 해산해 범종단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실천승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형제 복음과 상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형제를 반대해온 교황청이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사형 전면 불허하는 내용을 담았다.교황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톨릭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어떤 경우에라도 사형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교회는 복음의 관점에서 사형이 허용될 수 없다고 가르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신성과 존엄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이라고 교황청은 설명했다.가톨릭은 수 세기 동안 일부 특별한 경우에 한해선 사형을 인정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선종한 교
향후 지원사업서도 배제자부담금 이행 여부 조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 사찰들이 내야 할 돈을 시공 업체들이 대납했다는 의혹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도종환 장관)가 비위 사실이 드러난 사찰은 국고보조금을 환수하고 향후 지원사업에서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문체부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른 조치 이행은 물론 사업시행 주체인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미 완료된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자부담금 이행 여부를 조사토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지난달 31일 SBS는 사찰 방
터키 法, 트럼프 위협에도 목사 석방 기각98%가 이슬람교… “소수종교 박해 심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터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6년 간첩죄로 투옥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1년 9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건강이 악화돼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가택연금과 출국금지명령이었다. 사실상 구속의 연장선상이다.브런슨 목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터키 남서브 이즈미르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각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브런슨 목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테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염원하며 대한문에 있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고(故) 김주중 씨의 분향소 방향으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녹취 목소리는 내가 맞지만내용은 스님 주도로 조작해수정 반복해 이야기 만들어도현스님 법적 대응 조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은처로 지목된 김○정씨가 자신의 과거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의혹 해명에 나섰다.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김씨는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달 24일 도현스님이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의 장본인이 자신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김씨는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스님과 대화를 나눈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녹취록
은처자 의혹·설조스님 단식불신 키워 ‘최단기 총무원장’“16일 중앙종회 이전 사퇴”차기집행부 선출 두고 내홍[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개인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설정스님이 오는 16일 이전에 용퇴(사퇴)할 것을 약속했다고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1일 발표했다.지난해 10월 31일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한 설정스님은 자신에게 제기된 은처자, 개인재산 등 각종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했다. 임기 10개월도 채우지 못한 설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2일 성명을 내고 관련자 징계,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앞서 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의 대법원에 의해 자행된 ‘사법농단’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25일, 27일 세 번의 수색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이 세 차례의 영장 신청에 대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 모 전 법원행정처 심의관, 문 모 판사의 자택, 사무실 등에 대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소수자의 인권을 강조하며 ‘무지개 퍼포먼스’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6개월 정학과 근신 등 징계를 받은 장로회신학대학교(임성빈 총장) 대학원생 5인이 징계 철회 촉구 성명을 냈다.이들은 1일 “‘혐오와 차별로 인한 성소수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개인의 작은 표현이었고, 옷을 맞춰 입고 깃발을 둘렀을 뿐 예배에 방해될 만한 돌발 행동은 없었다”며 “불법 행사 개최, 수업 방해 등의 징계 사유는 부당하다”고 호소했다.지난 5월 17일 이들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무지개색으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 은처 의혹의 당사자인 김씨가 하와이 무량사 도현스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밝혀전국승려대회 개최는 반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오는 16일 개최되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밝혔다.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성우스님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총무원장 스님이 16일 개최하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수좌회가 오는 23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통해 종단 적폐를 해소하고 청정교단 기틀을 세우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으며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