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챗GPT와 같은 생산형 인공지능(AI)이 종교까지 섭렵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독일의 바이레른주 성바울교회에서는 AI 목사가 등장해 화제다. AI는 흑인 남성 아바타 모습으로 제단 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뒤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여러분께 설교하게 돼 영광입니다”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AI 목사는 신자들에게 과거를 뒤로 하고 현재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설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약 300명이 참석한 이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 이어 또다시 불교계가 오는 24일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과 ‘윤석열 심판 대구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극장 앞에서 ‘대구 촛불시민과 함께 하는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2차 야단법석’을 연다고 밝혔다.1차 야단법석 시국법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시국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포함해 조계종 진우스님,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길, 불력회 등 2000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옮기는 데 앞장선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해룡 스님이 지난 16일 입적했다. 세수 94세, 법납 74년. 스님의 장례는 오는 21일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치며,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거행된다. 월운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은 이후 한문으로 된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데 36년간 힘을 쏟았다. 2000년 9월 한글대장경 총 318권을 완간했다. 이일로 한글학회 외솔상(2001년), 대통령 은관문화훈장(2005년)을 받기도 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19일 한국에서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간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일 “슈에레브 대주교는 이날 직무를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라며 “후임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주한 교황대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를 시작으로 2000년 교황궁내원에서 재직했다.200
[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을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조계종 박정규 종무원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판결로 복직한 가운데, 조계종이 박 종무원의 재징계를 추진해 불교계의 반발에 휩싸였다.재징계 사유는 ‘총무원장 등 종단 대표자에 대한 비방 행위’로, 해고 징계가 소멸됐더라도 별도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진보 진영 불교단체들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집단 폭행 가담 승려에 대한 징계절차는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박 종무원에 대한 징계에 나선 것은 보복성 징계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지난해 복직된 종무원을 재징계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철회를 요구했다.‘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6일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조계종단은 박정규 홍보부장 재징계를 철회하고, 봉은사 집단폭행 승려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대책위는 “조계종단은 부처님 가르침과 자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다”며 “부당한 해고로 엄청난 고통을 줬음에도 같은 사유로 형량을 낮춰서 또 징계를 한다는 게 과연 상식적으로 합당한 일인가”라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 지지하는 홍준표 시장은 사퇴하라.’대구 북구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모스크)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최근 이슬람 포용을 강조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홍 시장이 최근 ‘이슬람 포비아를 만드는 특정 종교 세력을 대구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가 일부 세력에 선동돼 이슬람교를 탄압하는 집단이라고 표현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에 제108회 총회 장소 사용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앞서 예장통합은 지난 4월 회의를 통해 오는 9월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하고 명성교회에 장소 사용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에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대표회장 양인석 목사) 등 명성교회 세습 반대 단체들은 예장통합 총회에 총회 장소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단 내부에서마저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이 아직은 아니다”라는 반대 입장이 나왔다.논란이 이어지자 명성교회 김종식 장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단체들이 퀴어문화축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규모 ‘맞불 집회’를 예고해 충돌 긴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불허결정으로 무산된 퀴어문화축제를 을지로2가 등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보수 개신교계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라는 제목의 반대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행사는 우리나라를 음란하게 만드려는 목적”이라며 “거룩한방파제는 이런 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이 무종교인보다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느끼고, 종교활동을 많이 할수록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13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 ‘한국인의 외로움 조사’ 결과를 보면 외로움을 맞서는 측면에서 종교의 효용성이 꽤 큰 것으로 조사됐다.먼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나와 같이 있어 줄 사람이 부족하다’, ‘나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는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껴진다’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 30% 이상의 동의율을 보였다. 3명 중 1명 이상은 고립감을 느끼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가 시작될 때만 해도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겼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AI챗봇의 진부한 표현과 서투른 진행에 점점 더 짜증이 났다.”“감성과 영성이 빠진 느낌이다.”“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고, 어떠한 바디랭귀지도 없었으며, 너무나 빠르고 단조롭게 말해서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아직은 인공지능(AI)에게 예배 진행을 맡기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이런 시도 자체가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예배 진행 모습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인공지능의 설교는 여전히 부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오는 9월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 비난이 커지자 명성교회가 나서서 한 발 빼는 모양새다.예장통합 기관지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명성교회 측은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에게 오는 9월 제108회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정한 데 대해 재고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명성교회 김종식 수석장로는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만나 “명성교회는 총회의 요청에 오랜 기간 기도하며 심사숙고했다”며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지만, 아직 때가 이르지
[천지일보=임혜지·최수아·이승찬 기자] “(신천지 말씀을)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확인했습니다. 첫째는 ‘사람이 정말 교주인가’이고, 둘째는 ‘성경 외에 다른 것을 가르치는가’였습니다. 직접 들어보니 모두 ‘오해’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이 말씀이라면 내가 교인들한테 ‘자신 있게 교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해 A교회 최모 목사, 49, 남)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불교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 특성에도 불구하고 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목회자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내 목회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목회자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가 전국 주요 대도시인 서울, 부산,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다시 대구광역시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서울(4월 22일), 부산(4월 30일), 대전(5월 6일), 인천(5월 13일), 광주(6월 3일) 말씀대성회에서는 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목회자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목회자 대상 ‘신천지 말씀대성회 계시 성취 실상 증거’에 앞서 식전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