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과 설립은 정경유착이다. 전경련과 재벌을 뇌물죄로 수사해라’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들은 검찰이 재벌기업 총수들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점, 촛불집회 등이 이뤄질 때 조사를 진행한 점을 들어 ‘면피성 졸속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에 대해서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해야 하며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대기업 총수에 대한 조사를 엄중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검찰은 지금 직권남용죄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재벌들이 직권남용에 대한 피해자인양 조사하고 있다”며 “재벌들은 피해자가 아니다. 정경유착이라는 말이 있듯 재벌기업 총수들에 대해서 뇌물죄를 적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연루된 가운데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박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대통령 형사고발과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 촉구’ 기자 브리핑을 열고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외에도 최순실씨, 안종범 전(前) 청와대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와 재벌대기업 총수 7인을 고발했다.참여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전 모금에서부터 인사, 사업 등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
‘정경유착 의혹’ 갈수록 고조정치권·경제단체 연이어 비판차기 회장직 이번에도 고사?[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들의 친목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정경유착 의혹에 휘말리며 여전히 해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최근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을 신설하는 등 의혹 잠재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지난 4월 보수 우익단체인 어버이연합에 5억원 이상을 편법 지원한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재단 설립으로 전경련은 ‘정경유착’ 논란의 중심에
기자회견 열고 관련 의혹 공식해명 “허위사실로 갈등 유발시 법적 조치”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임흥선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은 “재건축조합 등으로 구성된 ‘90블록 재벌기업 특혜계약저지 시민대책위원회(가칭)’가 감사원에 민원을 넣어 지난 4~8월 감사를 받았지만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또 “‘시가 GS건설컨소시엄에 특혜를 줬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말에 새로운 의혹 사건이 불거졌다. 박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초까지 미르, 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게다가 국내 재벌들이 800억원의 거액을 출연했다는 것도 놀랍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했길래 재벌들이 줄줄이 거액을 내놓았을까. 최순실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초기에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이다. 불과 얼마 전에도 청와대에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으로 홍역을 앓았던 일도 있었다.
한병권 논설위원 “전관예우는 현대판 호환마마!” “전관특혜 없이 연 100억 수임료, 믿을 수 있느냐? 특검해야!”앞의 말은 국회에서 열린 ‘전관예우피해사례발표와 전문가 좌담회’에서 나온 것이다. 뒤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주장이다. 오죽했으면 이런 목소리까지 나올까 싶다.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 불신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 법조비리 사건과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의혹 사건에 이어 현직 검사의 자살사건까지 터져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근본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경제 정책의 기조로 제시했다.다음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경제구조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국회의장, 동료 의원 여러분!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협치 국회', '경제 국회'가 시작됐습니다.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각 정당이 '협치'를 할 수밖에 없도록 어느 당에도 과반 의석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중국 최초의 텐센트가 설립한 인터넷은행인 웨이중(微眾)은행이 지난해 1월에 출범했다. 웨이중은행은 신용대출 상품인 웨이리다이(微粒貸)를 출시한 후 1년 만에 누적 대출액 400억 위안을 달성했고 이용고객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웨이중은행은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받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조사를 한 후 온라인으로 본인확인 후에 대출을 해준다. 웨이리다이는 대출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객층이 확장되고 있으며 지난 4월까지 웨이리다이 누적 대출건수는 500만
[천지일보=김영일 기자] 13일 서울시공립학교호봉직회계노동조합(서공호노조) 노조원 550여명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앞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학교 회계직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서공호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나서라고 촉구했다.서공호노조는 공립학교 행정실과 사무실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으로 700여명의 노동자들이 지난해 10월에 결성됐다. 이들은 법적으로 공무원이 아닌 각 학교장과 계약된 자들로 평균근속은 20년
이재준 역사연구가. 칼럼니스트 판소리에 입문하는 이들이 즐겨 부르는 소리 가운데 단가(短歌)가 있다. 단가는 전통적 국악의 한 장르로서 짧은 소리라는 뜻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4계를 허무한 인생에 비유하여 벗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자는 노래다. 단가라고 하지만 짧지 않은 사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나중 가사가 재미있다.‘…늘어진 계수나무 끄끝터리에다 대랑 매달아 놓고 국곡투식하는 놈, 부모 불효하는 놈, 형제 화목 못하는 놈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여 앉아서 한잔 더 먹세, 들 먹게 하면서 거드렁 거리고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야권이 20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열어왔던 친정부 집회가 자발적인 참여가 아닌 전경련 등이 비용을 지불하고 동원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경련은 대한민국 경제를 좌우하는 대기업들의 모임이다. 그런 전경련이 이들 단체에 자금을 대줬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 개입이 아닐 수 없다”며 “더민주는 어버이연합 등의 탈북자 집회 알바 동원 및 전경련, 경우회의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박상병 정치평론가 절박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을 것이다. 4.13 총선을 꼭 일주일 남겨 놓고 마치 벼랑 끝에서 승부수를 던지듯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6일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삼성이 검토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생산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이를 통해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유권자를 졸로 보지 마시라김
대림산업 이어 MPK그룹도오너가 폭언·폭행으로 물의주가 급락에 투자자만 손해반기업 정서의 결정적 주범[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 잊을만하면 되풀이되고 있다.대한항공, 몽고식품, 대림산업에 이어 최근에는 미스터피자까지 갑질 오명의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2위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지난 2일 건물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정 회장은 이날 밤 10시 20분께 MPK그룹이 서울 서대문구에 새로 개장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 건물 경비원 황모씨를 밀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녹색당 주거권선거운동본부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뉴스테이(New Stay)가 아니라 롱스테이(Long Stay), 서민과 빈곤층의 실질적인 주거대책 마련하라’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간의 기본권인 주거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과 사회공동체가 숨통이 트이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건설재벌기업과 부동산 기득권이 모두의 공유재인 녹지를 파괴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연시 ‘총수家 불행’ 탈세·불륜·분쟁 등 연속지난해 SK·롯데·CJ부터조석래 회장 실형까지“친정체제 강화시키느라외국기업에 비해 리스크 多”[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재계가 오너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연초부터 주요 재벌 오너가와 관련한 중요한 재판이 진행되는 등 해당 대기업은 오너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효성그룹은 지난 15일 총수인 조석래 회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벌금 1365억원을 선고되자 연초부터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조 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 구
두산, 면세사업 출사표… 롯데·SK 등과 경쟁 불가피7월 고배 마신 신세계·현대백화점 입찰 참여 검토 중[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둘러싼 재벌기업간 불꽃 튀는 경쟁이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두산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내기로 하면서 올해 말 영업 특허가 끝나는 롯데, SK, 신세계 등과 면세점 유치를 두고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1차 면세점 대전에선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과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따냈다. 두산은 지난 2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 계획을 발표하
종교인 과세 문제엔 ‘신중한 접근’ 당부‘롯데 사태’ 해외계열사 정보공개 강화[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6일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 부담을 늘리고 서민과 중소기업의 세 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기업의 청년 정규직 고용을 장려하기 위한 세제 혜택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당정회의를 연 정부 여당은 고소득자·대기업에서 약 1조 5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와 서민·중산층·중소기업에서 1500억원의 세금 부담 경감 효과를 노린 2015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새누리당 김정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새누리당의 노동개혁에 대응해 노동문제를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 안은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한 노동개혁인지 불분명하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장사를 하는 것”이라며 “이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당 대책위를 일단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국민대토
미 스탠퍼드 강의에서 한국 재벌기업 독점 질문에 ‘정부 역할’ 강조[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벌기업의 지나친 독과점은 기업환경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면서 “시장질서는 공공의 영역에서 바로잡아야 하며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각)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아시아의 첨단산업’ 세미나에 초청강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이 시장은 한국의 독특한 기업환경인 재벌기업과 독점적 시장지배구조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일부 기업의 독식은 시장 질서를 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