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올려선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대호·차명진 후보자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9일 사과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런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선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전국 후보자
검경수사권조정법 공포안 의결검찰 직제개편안도 처리 예정文‘검찰개혁 지속’ 당부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올해로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및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 계획안을 의결한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를 포함한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2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는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 공동으로 유치 의향을 표명한 사항이다. 스포츠를 통해 동북아와 한반도
명확한 시험 결과 없어 대응 어려움북미간 사이 더 꼬일 염려도 작용[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이 8일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통신은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률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다.53%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보다 3%p 하락, 부정률은 4%p 상승해 부정·긍정률 차이가 6%p에서 13%p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5월 처리된 안건 445건에 불과… 전년比 46% 수준의원 188억 7천만원·보좌진 645억 5천만원 급여·수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극심한 여야 대치로 국회가 올해 상반기 내내 파행을 거듭해 저조한 입법 성과를 보였지만, 국회의원들에게는 급여와 수당이 전액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연합뉴스가 국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지급된 총급여는 834억 2천만원에 달했다.여야 국회의원 300명은 매달 각자 일반수당 675만 1300원, 관리업무수당 60만 7610원,
다수 의원 반대 의견 표시 [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여야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했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문은 의원들의 추인을 조건으로 하는 합의였다”며 “의원들이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 당에서는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한국당 의원 다수는 이날 의총에서 정상화 합의문을 반대하는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은 다만 검찰총장·국세청장 등의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국
헝가리 사법당국의 소환 가능성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추돌해 침몰시킨 크루즈선박 ‘바이킹 시긴’호가 부다페스트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6일(현지시간) 전 세계 선박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베슬파인더’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은 독일 파사우를 떠나 현재 오스트리아 린츠 쪽을 순항 중이며 부다페스트에는 자정을 넘긴 7일 오전 0시 30분께 도착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바이킹 시긴 호는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의 머르기트 다리 아래 다뉴브강 위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부시 전 대통령께서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추도식 참석차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한 유족과 여전히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결정을 내렸던 한미 FTA 체결, 6자회담 등은 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정부혁신 사업인 ‘대국민 안전’ 연구 일환으로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의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며, 강수량은 비슷하나 지역적 편차가 크고, 국지성 게릴라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발현하고 있으며, 일본·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목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펩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 이상 큰 시장이다.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로봇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연구원장 재임 시절 10차례 해외출장 경비로 44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임기간이 비슷한 전임 통일연구원장 대비 해외출장 횟수는 2배, 사용 경비는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재임 이후 8개월 동안 중국 5회, 미국 2회, 일본 2회, 대만 1회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한 달 평균 1.2회 꼴인 셈이다.지난해 6월 취임 직후 떠난 첫 출장에서 사용한 경비는 1840여만
나경원 교섭단체 대표연설 논란고성·몸싸움에 본회의장 난장판與 “국가원수 모독” 강력 성토윤리위 제소 방침에 진통 예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여곡절 끝에 3월 임시국회 가동에 나선 국회가 12일 또 냉각 국면에 빠졌다. 이번엔 제1야당 원내대표의 ‘국가원수 모독’ 발언 논란이 찬물을 끼얹었다. 어렵게 출발한 3월 국회가 또 파행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발단은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발언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로부터 시작해 대북정책, 미세먼지, 일자리 정책 등 각종 현안에 대
비건 대표, 정의용과 면담 진행5일 北김혁철과 실무협상할 듯[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달 중으로 추진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이르면 5일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북미협상의 핵심의제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에 대한 사전조율을 진행했다.지난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정 실장은 미국 측의 입장을 청취한 뒤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현 단계의 상황 평가와 앞으로 해야 할 과제
박한기 합참의장도 지휘서신… 군 대응시간 단축 주문日 이와야, 한국군함 위협한 초계기 배치 자위대 방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최근 일본 해상초계기의 위협비행과 관련해 우리 군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지휘서신을 하달해 작전 대응시간을 단축할 것을 주문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4차례에 걸쳐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위협한 것에 대해 “우방국에 대한 심대한 도발행위”라고 언급했다.이날 정 장관은 “일본 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택시노조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10일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택시노조원으로 추정되는 최모씨는 오후 2시 1분경 국회 인근 파천교 북단 사거리 지점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은 택시노조원이 국회 앞 분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최씨를 추적했다. 여의도지구대와 정보과 정보관은 국회 앞 노상에서 최씨의 택시 차량을 발견했다. 최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국회 외곽 2문에서 경비대 방면으로 이동했고, 오후 2시 1분 운전석에서 신나를 몸에 뿌리고 방화했다. 지구대 경찰관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0일 KTX 강릉선 열차 탈선 사고 원인으로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이상을 지목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당 소속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날 강릉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8도였다고 한다”며 “오영식 사장 말 대로라면 앞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20도까지 더 떨어진다면 선로이상으로 인한 탈선사고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또 탈선사고가 나면 내 탓이 아니라 날씨 탓을 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평화·정의 긍정론에 한국‧바른미래는 신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정치권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현지 판사들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고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의견을 모은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19일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재판독립 침해 등 행위에 대한 헌법적 확인 필요성에 관한 선언’을 발의해 정식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채택했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농단 연루 법관에 대한 탄핵 추진 결정을 환영하며 사법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평양공동선언 인한 증가는 크지 않아입법 앞서 ‘판문점 비준안’ 처리 우선[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필요한 입법·예산 조치 등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정부가 지난 11일에 제출한 비용추계서에 더해 검토 중인 평양공동선언 예산 등을 점검하고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내년 철도·도로 협력과 산림협력 등을 위해 2986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판문점선언 비용에 더해 평양공동선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 한국전쟁참전군인협회장 처음 본 한국은 재앙 그 자체한국 아이들 지켜 주려 싸웠다종전·비핵화 되면 발 뻗고 잘 것전쟁 위협 사라져 평화 깃들길[천지일보 뉴욕=신용민 특파원] “전쟁은 지옥입니다. 남북정상이 종전과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남북한 주민 모두 비로소 발 뻗고 자게 되겠죠. 남북정상이 옳은 결정을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살바토레 스칼라토(Salvatore Scarlato, 85) 뉴욕주 한국전쟁참전군인협회장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과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소감이 어떨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195
남측예술단이 평양공연 기간 투숙했던 평양 고려호텔 객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