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원 목사, 성경적 가치관 가진 기독정치인 양성 강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 정당은 필요 없지만 ‘기독교적’ 정당은 필요하다.” 곧 있을 4월 총선과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계에선 크리스천들의 바람직한 정치참여 방안을 제시한다며 서적 출간과 아울러 토론회 등이 이어지고 있다. SFC출판부는 지난 27일 ‘정치하는 그리스도인’이란 책의 저자 김형원(하.나.의.교회) 목사와 배덕만(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구교형(성서한국 사무총장) 목사 등을 초청해 발간기념 북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패널들은 한국 개신교에 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 방문해 정치적 개혁을 촉구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한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쿠바를 찾은 베네딕토 16세는 첫날 쿠바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믿음을 다시 굳건하게 하고 평화·용서·이해로 무장해 새롭고 개방된 사회, 더 나은 사회, 더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는 100만여 명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당
불교연합당 장주스님 총선출마 기자회견 열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해방 이후 62년간 우리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고 ‘아수라’ 정치하고 있다. 이것을 후대에 대물림하면 안 된다. 부처의 ‘대자대비’ 사상을 실천해 모든 국민을 하나로 만들 것이다.” 5만 승려와 2000만 불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창당한 불교정도화합통일연합당(불교연합당)의 장주스님(속명 이재열)이 지난 27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주스님은 이날 승려가 왜 굳이 정치판에 뛰어들려 하느냐는 주위의 질문을
차정식 교수 “연고 없이 종교권력으로 예수 죽인 초림 때와 같아”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 인구가 전체의 25%인 대한민국이 0.4%인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사기와 무고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4700만 인구 중 종교인이 약 2480만 명(2005년 통계청 기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기독교인이 1400만 명 정도로 가장 많다. 2003년 대검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고죄는 일본과 단순 비교할 때 1483배가 높다. 인구대비로 계산하면 무려 4151배 높은 수치다. 위증죄
신학자들, 건강한 복음주의 교회모델 모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 복음주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오늘날 진정한 복음주의의 모델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신학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결론은 복음주의를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성경적 계시에 근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청어람아카데미(대표 양희송)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청어람 소강당에서 80여 명의 신학생과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음주의, 복음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청년사역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영동교회 정현구 목사는 건강한 복음주의 교회
유명 기독방송, 상업화 추세에 비난 봇물 신천지 ‘진리의 전당’ 한달 새 30만명 방문… 성경강의 ‘가뭄에 단 비’ 호평[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인의 신앙성장과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독교 방송이 성경적 이해 강화나 선교보다 대형교회 홍보와 상업성 프로그램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내 기독교 방송은 1954년 처음 개국한 CBS와 극동방송, 1995년 시작된 CTS, 1997년에 세워진 C3TV와 온누리교회에서 세운 CGN TV 등이 있다. 이 중 CBS와 CTS는 기독교 방송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제자교회 vs 한서노회 ‘갈등’ 가시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예장합동 측 제자교회와 소속 노회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서노회와의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서노회가 정삼지 목사의 제자교회 당회장직을 임시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 목사가 교회 측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통해 세운 김인환 목사에 대한 직무대행직도 자동으로 무효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목사는 교회재정 32억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초 법원에서 법정구속 4년을 선고받고 구속수감 중에 교회를 정상화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9일 김인환 목사를 자신의 석방 또는 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 개신교의 기원에 대해 전래와 수용의 두 시점을 놓고 전래되기 전부터 이미 자생적 민중교회가 존재하고 있었기에 전래된 시점 이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한국 개신교의 기원 언제로 볼 것인가’란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개신교가 외국 선교사들의 전파에 의해 시작됐다는 대부분의 역사‧신학자들의 견해를 뒤집는 발언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임희국(장신대 역사신학) 교수는 “복음이 전파되기 전에 이미 개신교는 민중들의
“개혁의지 안보여”… 한기총 분열 가시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20여 교단이 ‘한국교회 연합회’ 총회설립을 강행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분열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 방배동 예장백석 총회회관에서 확대회의를 갖고 창립총회 설립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아울러 총회 준비를 위한 정관을 정비했다. 오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비상총회에서는 당초 예정대로 새 기구 출범식과
경주서 31일부터 이틀간 “동학 숨결 느껴보세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수운 최제우에 의해 시작된 동학의 발상지인 경북 경주에서 동학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용담정과 경주황성공원, 경주체육관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용담정은 최제우가 세상을 구할 도를 얻기 위해 10년간 주유천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와 목숨을 건 정진 끝에 도를 얻어 근대 최초의 민족종교를 연 산실로 알려져 있다. 수운의 생가인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구미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천도교는 교
차정식 교수, 저서 통해 교권·자본 치우친 교회지도자 비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오늘날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의 현안들을 냉철하게 살피고 성서적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의 책이 출간됐다. 새물결플러스 출판사는 23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청어람 소강당에서 ‘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의 저자 차정식(한일장신대) 교수를 초청,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주최 측 대표인 김요한 목사는 “한국사회의 현실문제와 성경의 본문을 연결해 답을 좀 낼 수 있는 책을 (차 교수님께) 부탁드렸었다”면서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권과 자본의 눈치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새물결플러스(대표 김요한 목사) 출판사는 23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청어람 소강당에서 ‘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라는 책의 저자 차정식(한일장신대 신학부) 교수를 초청,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한국 개신교의 기원 언제로 잡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6차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기총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북한이 최근 인공위성인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밝히자 개신교계가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은 지난 16일 ‘북한은 평화를 깨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성명에서 “이번 위성 발사계획은 강성대국 원년의 상징으로서 대내 과시 및 결속용이자 대미 압박용으로 짐작된다”며 “이로 인해 다시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식량지원을 받는 대신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예키로 한 지난달 3차 북미 고위급
“성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 “면세점 이하는 고려대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 원칙에 따라 종교인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정부의 발언에 종교계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지만 일부 제도적 보완을 전제로 찬성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종교인 과세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세금을 부과한다는 원칙은 적용하되 일반인들과 다른 종교 활동의 특성을 고려해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성+영성’ 교육 위한 ELP학부대학 운영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청소년 인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는 영성과 인성을 아울러 교육하기 위한 단과대학인 ELP(Ethical Leader Path) 학부를 운영한다. 가톨릭대는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의 인성과 영성, 창의력, 봉사 등 핵심교과목을 통합한 교양교육기관인 ELP학부대학(학장 조정환 신부)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ELP학부대학은 그동안 분산해서 운영돼온 교양교육 담당기관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인간 존중’의 교육이념 아래 인성
김홍도, 명확한 성경적 기준·이유 제시 강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교회 내 ‘마구잡이’식 이단 연구가 횡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김홍도(금란교회) 목사는 한국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창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교회 이단 대책은 그 길을 잘못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협회 대표회장에 취임한 김 목사는 현 이단감별사들의 무분별한 행태를 꼬집으며 “일개 목사가 잘못하면 그 교회를 망치지만, ‘이단 신학자’ 하나는 수백 수천 교회를 망친다”고 경종을 울렸다. 잘못된 이단감별사 자신이 곧 이단이 될 수 있
미래목회포럼 “증경총회장은 한기총, 현 총회장은 비대위 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의 분열을 우려하는 교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새로 구성된 현 홍재철 대표회장 체제를 반대하는 교단들이 얼마 전 분립을 선언하며 ‘한국교회 연합회’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백석, 고신 등 20여 교단으로 이루어진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집행부에 지난해 7월 합의된 특별총회 개혁안에 의거 대표회장을 재선출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정권 이후 그해 7월 갑작스레 등장했던 ‘국회 12지파’가 다음 정권에도 명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새누리당 등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이 4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독국회의원 교체율은 그보다 높은 절반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12지파의 족장 중 공천된 사람은 4명뿐이다. 새누리당 황우여(잇사갈), 이병석(에브라임), 창조한국당 이용경(납달리), 민주통합당 김진표(스불론) 의원 등이다. 이 중 황우여․김진표 의
종교계 반발 우려 단계별 시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정부가 종교인 과세 문제를 또다시 언급하면서 종교계의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종교인 과세 문제는 2006년 국세청이 당시 재정경제부에 ‘종교인 과세 가능성’ 질의서를 보낸 이후 다시 불거진 것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19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인터뷰에서 종교인 과세를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 개세주의 관점에서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박 장관의 판단이다. 이날 박 장관은 “(종교인에게도) 원칙적으로 과세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