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불안 요소로 ‘범죄’ 선택[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주요 범죄 피해여성 중 성폭력 피해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2만 9272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1만 2718명)과 비교해보면 2배 이상 증가했다.폭행 피해 여성은 2007년 3만 684명에서 2017년 5만 1626명으로 1.7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를 당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지난 23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앞 광장에서 부산외대 외성순찰대와 함께 젠더폭력 예방 캠퍼스 #Me Too 캠페인 ‘지영아 걱정말고 사랑하여라’ 두 번째 활동을 펼쳤다.최근 젠더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올바른 성인지와 인식개선을 위해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금정구와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새로일하기센터, 금정경찰서, 여성긴급전화 1366,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서포터즈 투게더 금정, 부산외대 경찰정보보호학부 외성순찰대 등 8개 단체 및 기관 100여
‘성평등도시’ 서울시, 7대 핵심과제 계획 발표경제·노동 등 역점… 23개 투자출연기관 동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여성노동자들이 노동환경개선을 쟁취하기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하는 3.8 세계여성의 날. 하지만 1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성들은 고용과 임금 등 노동현장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서울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3.8 성평등도시 서울 추진계획’을 7일 발표했다. 시는 경제·노동 분야 등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도록 성평등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성향숙)과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이사장 박영태)가 지난 13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중회의실에서 폭력예방교육 확산 및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가족부와 부산시로부터 ‘2019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아 일반 시민에게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무료지원하고 있다.특히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폭력예방교육 비의무 교육 대상을 발굴해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은 최근 심각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시 ‘안전부스’와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이 심야에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지난 1월 31일 새벽 2시경 팔달구 인계동 CGV 건물 근처에 설치된 안전부스에 한 여성이 뛰어 들어왔다. 계속해서 만남을 요구하는 남자에게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다가 들어온 것이었다. 들어오자마자 비상벨을 누르고 다급한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외쳤다.구조요청은 비상벨을 통해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 즉시 전달됐다. 상황실 관제요원은 곧바로 인계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하고, 안전부스에 설치된 CCTV 카메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 아프리카 BJ의 여자친구에 대한 만행이 충격을 주고 있다.31일 방송된 ‘코인법률방-딸을 살려주세요’에서는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이날 문세윤을 찾아온 한 어머니는 “제 딸 좀 살려 달라”라며 “데이트 폭력, 강간, 스팀다리미로 배에 화상까지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가해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제 딸은 머리를 잘랐다 불렀다가 계속 변신을 한다”며 “낮에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밤에 마스크끼고 돌아다닌다”며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놨다.해당 가해자는 인터넷방송 19금 BJ로
부산경찰 “여성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다”[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이 25일 오전 부산경찰청 동백홀에서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여성의원 9명과 ‘對여성범죄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全 국민적 관심사인 對여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공유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부산 경찰은 관련 대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작년 한 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젠더이슈가 올해에도 여전히 치
젠더폭력 인식 개선 위한 귀성객 대상[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여성가족부와 부산시의 위탁을 받은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내달 1일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도시철도 노포동역에서 ‘2019년 설 명절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연대 캠페인 행사에 동참한다.이날 캠페인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평등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이다.아울러 시민들이 있는 곳에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폭력예방교육을 무료로 실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확대 공모사업당 2000만원 이내 지원[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예방 위해 나선다.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여성의 인권 보호, 복지증진 및 가족지원 사업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2019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공모 대상 사업 분야는 ‘양성평등계정 우수사업 공모’의 일반공모로 ▲다양한 가족가치 확산 사업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일·생활 균형 지원 사업 ▲여성 인권 보호 및 권익증진 사업 ▲취약계층 자립 역량 강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 금액은 9억원이며, 사업별로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신청은 1월 24일까지 ‘서울시 WFNGO협력센터’ 인터넷 커뮤니티’로 접수 가능하다. 성평등기금사업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는 38개 단체에 7억 4900만원을 지원했다.2019년부터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사이버성폭력, 데이트폭력, 성별인식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집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는 데이트폭력·학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서울 소재 대학들과 힘을 모은다.서울시는 27일 국민대와 동국대, 명지대, 서일대, 인덕대 등 총 5개 대학과 ‘안심서울, 성평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시는 최근 단톡방, 학과 OT 내 성희롱 사건 등 ‘대학 내의 젠더폭력‧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문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데이트폭력‧젠더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여성과 동거하던 남성을 긴급체포 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3시45분께 수성구 범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38, 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동거남인 B(37)씨의 신고로 발견됐다. A씨는 집 안 침대 위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특히 머리 부위에 많은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외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의 소견에 따라 23일 오후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이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면 특화거리(쥬디스태화백화점 옆 광장)에서 ‘2018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시민, 여성폭력 예방 시설 종사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의지와 피해자에 대한 편견 깨기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린다.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폭력·가정폭력
데이트폭력 10대 피의자해마다 전국 300명 달해 한국, 방지 교육 아직 없어“가정·교육기관 관심 필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메신저로 헤어지자고 했는데 집으로 찾아온다고 협박해서….”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민서(19, 가명)양은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 남자친구는 다툼이 있을 때마다 김양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남자친구의 행동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했다.김양이 견디지 못해 “헤어지자”고 하면 돌아오는 건 “너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주변이나 인터넷에 퍼트릴 것”이라는 남
여가부 취임사 통해 세가지 중점 계획 발표여성폭력 근절 위한 법·제도적 기반 구축할 것여성 차별 없는 일터 실현, 다양성 존중 다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선미 신임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27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을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세 가지에 중점을 둬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진 장관은 “여성이 마음 편히 일터와 거리를 오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희롱·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범죄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보복범죄 등을 막고자 경찰이 제공하는 신변보호조치가 최근 4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시행한 사례는 2015년 1105건이었으나, 2016년에는 4912건, 2017년 6675건, 올해는 8월까지 6116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범죄피해자들에 대한 보복범죄는 2014년 255건, 2015년 346건, 2016년 328건, 2017년 2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멈추지 않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100일간 여성 대상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4300여건 관련자 4728명을 검거해 이중 109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범죄 유형별로 보면 가정폭력이 26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성폭력 1573명, 데이트폭력 374명, 사이버음란물 1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전남 목포 거리에서 중·고교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20대 회사원도 있었다. 이 회사원은 촬영한 영상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류화영이 엘제이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측근이 입을 열었다.24일 엘제이와 류화영을 모두 알고 있다는 지인 박모씨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엘제이 형이 인상이 세보이고 방송 콘셉트가 그래서 그렇지 마음은 여리다. 직원들에게 심한 소리 한 번 못한다. 오히려 사장님 지인이었던 연예인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류화영이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놀랐던 적이 있었다. 사장님이 화영이에게 폭력을 쓰거나 소리를 높이는 건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오히려 화영이 뭐 좋아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논란이 일었던 ‘데이트폭력 삼진아웃제 도입’과 관련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로운 사건처리 기준에서 1회 범행이라도 범행 경위, 피해 정도에 따라 바로 구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여성가족위원장이 “(폭력 횟수가) 세 번까지 가기 전에 맞아 죽을 것 같다는 (피해자 및 네티즌들의) 말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다만 데이트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시민 669명 광고비 모금 참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데이트폭력법의 국회 통과가 차일피일 늦어지자 정치 스타트업 ‘투정’이 강남역 지하철 12번 출구에 법 제정을 촉구하는 광고를 실었다.투정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12번 출구에 8개월째 표류하는 ‘데이트폭력방지법’에 대한 심사를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이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지난 5월부터 약 920만원의 광고비를 모금했고 총 669명의 시민이 후원에 참여했다.투정은 잘 통과되지 않는 법안들을 발굴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