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승 호국영웅연제근기념사업회 이사연제근(延濟根) 6.25 한국 전쟁영웅은 1928년 12월 15일 충절의 고장인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4구 24번지 괴정마을에서 아버지 연기봉(延奇鳳)과 어머니 신광순(辛廣順)의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외탁한 외모로 어려서부터 키가 큰 편이었는데, 훈장이신 연성흠(延聖欽) 백부께서 아들이 없어 양자로 들이기 위해 일찍부터 개인지도를 하면서 글을 가르쳤는데 나중에 늦게 아들을 보셔서 양자로 가지는 않았다. 백부로부터 한문을 직접 배워 5세에 천자문을 모두 익혀 이웃 어른들로부터 신
경기 용인시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 외상 환자가 수술이 가능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헤매다 2시간여 만에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지난달 말 발생했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응급사고 처리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사건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문제점을 짚어봐야 할 것이다.사고가 발생하자마자 10분 만에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가까운 아주대병원을 시작으로 경기와 인천, 심지어 충남까지 병원 12곳에 치료를 요청했다고 한다.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된 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선 빠른 조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여야가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 참가를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해줬다”며 “윤석열 정부는 오늘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주려 하느냐”며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면죄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모두 고려
기초의원들의 추태가 날로 심해지는 양상이다. 성추행, 갑질, 음주운전, 가짜 연수 등 한심한 행태를 넘어 범죄까지 다양하게 저지른다. 이를 막을만한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부천시의원 25명이 최근 예산 3400만원을 들여 다녀온 연수에서는 ‘화합의 시간’이라는 명목으로 저녁마다 술자리가 있었고 이 가운데 동료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부천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B 의원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다른 여성 의원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인천시 서구의회 남성 구의원도 여성 의원에게 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세사기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전세사기가 퍼져나가면서 국민은 불안감에 떨고 있고, 전세대출을 내준 금융권도 건전성 우려에 난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피해 임차인이 직접 경매 유예·정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당국도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에 대한 6개월 이상의 매각유예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상생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미뤄준 전세사기 주택 매각이 자칫 금융사들의 부실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전세사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강해에는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하는 관람객 행렬부터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쏟아내는 찬사까지 하나하나 다 예상 밖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30일 부산, 6일 대전까지 ‘요한계시록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세 차례 개최했다. 이 교회는 기성교단으로부터 공격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국내 종단 중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는 금융권 연체율 위기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금융권 총 대출액은 115조원이다.증권회사 연체율은 전체 대출금의 10%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금융권 연체율은 4%에 육박한다. 제1금융권, 은행은 전체 연체율이 0.4% 정도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세 배정도 상승했다. 금융권에서는 연체율 증가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서울, 인천 등 전세 대란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집값의 급락이다. 인천에서는 집값이 20~50%까지 하락했다. 전세금은 대출금을 포함해 집값의 80%를
정부는 전세 피해자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국에 전세 피해자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3000세대로, 인천 건축왕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미 세 명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갔다. 광주에서는 빌라왕의 유사한 전세 사기극이 발생했다. 구리, 동탄 등에서도 유사한 전세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문제가 없지만 집값이 최고 50%까지 하락하면서 전세와 관련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서 국민을 도와야 한다.정부는 국가예산 7조원을 동원해 부동산 전
여야 3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대책 관련 입법을 마련한다고 한다.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경매·공매되는 경우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장 상황은 매우 다급하다. 주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여야가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 현재 전세사기 피해 사례는 전국 각지로 점차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경기 화성시 동탄을 비롯해 경기 구리시, 부산 사상구·동구·부산진구 등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당 대표 경선 당시 돈 봉투 살포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사태가 불거진 이후 민주당의 태도와 대처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실무자들의 차비, 진짜 소위 말하는 기름 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라고 했고, 장경태 의원은 “50만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라고 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장 의원은 청년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선거 당시 자신의 자취방을 공개하며 돈이 없어 궁핍하
20∼30대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최근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31세 여성 박모씨가 유서를 남기고 쓰러진 채 남자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박씨는 수도권 일대에 주택 2700채를 갖고 전세사기를 벌이다 구속된 ‘미추홀구 빌라왕’ 남모씨(61)의 피해자이다.앞서 지난 14일과 2월 28일에도 ‘빌라왕’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숨진 채 발견된 임모씨는 고작 26세이다. 고교 졸업 후 인천 남동공단에 다니며 68
마약이 평범한 일상생활에까지 마수를 뻗쳤다.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는 마약 음료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경찰은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 일부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국내 최대 학원가인 서울 대치동에서 학생들에게 시음행사라고 속여 마약 음료를 건넸다. 드러난 피해 학생은 6명이다.일당은 고교생들에게 구매 조사를 한다면서 부모 연락처를 받았고, 대포폰을 사용해 500만원을 보내라고 부모들을 협박했다. 돈을 안 주면 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했다. 클럽 등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술이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2월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달이 지났으나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는 여전히 부착돼 있어 해당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7월 편의점 카운터 뒤에 설치된 담배 광고 외부 노출을 금지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의 6만여개 편의점의 유리창 전체에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하게 해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를 잘 보이지 않게 했다.다만 편의점 점주들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효과가 의문시될 뿐 아니라 심야 시간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의 경우 강도·폭력 등 강력범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전세 사기 실태를 목격하고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으로 봐야 한다. 앞으로 줄줄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더욱 놀라운 일이 있다. 전세 사기가 이처럼 놀라운 양상을 보이고 있고 국가 자신의 직무유기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에도 정부와 정부를 책임진 대통령,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대응은 무능력하기 짝이 없다. 정부와 국회,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원희룡 장관은 전세 사기 사건에 분주하게 대응하는 것처럼 언론에 비치고 있지만 언론플레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가 제시하는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중소기업 생존의 갈림길이 되는 정책자금 규모가 줄어졌다. 2002년도 5조 6,000억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는 올해에는 4조 9,739억원으로 감소하였다. 수혜를 받지 못하면 소상공인은 물론 중소기업의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많다.정책자금은 창업기 2조 2,300억원, 성장기 2조 820억원, 재도약기 6,619억원 등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추어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전차 242대를 앞세운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국군은 춘천지역의 제6사단(김종오 대령)을 제외한 38도선 전 전선에서 속수무책(束手無策)으로 패배와 철수를 거듭했다. 개전 3일 후 6월 28일에는 수도 서울이 점령됐고, 조기 한강교 폭파로 강북에 투입됐던 국군이 지리멸렬(支離滅裂) 와해돼 군사력이 재기불능의 수준까지 몰락했다. 그러나 이승만 정부의 절박한 외교력의 성과로 미국의 트루만 정부와 미 극동군사령관 맥아더를 움직여서 7월 1일 미군의 참전이 됐다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올해 대통령 3.1절 기념사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관점은 피해자 책임주의이고 방향은 퇴행적이며 내용은 굴욕적이다. 후손이 볼까 두렵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3.1혁명을 기리는 기념사를 하면서 3.1항쟁의 정신을 깔아뭉갰다.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도에 대한 도발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정당화하기 바쁜 일본이다. 기념사에는 이에 대해 결기에 찬 말 한마디 없다. 무장해제의 모습이고 저자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1902년 12월 22일 조선 최초로 하와이 첫 이민자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에서 떠났다. 당시 일본배(겐카이마루)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항으로 2일간 항해했다. 12월 24일 나가사키 검역소에서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을 받는 과정에서 19명이 탈락했다. 그래서 하와이로 가는 미국 태평양 횡단 기선 갤릭호(S.S.Gaelic)에 탑승인원은 102명으로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다시 검역과 입국절차를 마치고 협궤열차에 탑승해 오아후섬 와이알루아(Waialua) 농장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접하면서 오래전 아들이 학생시절 성남FC에 2만~3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1989년 창단한 성남 일화가 2014년 시 예산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로 재창단하던 무렵이었다. 당시 성남 소재의 각 초·중등학교에 성남FC를 위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때였는데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명분으로 성남 소재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각급 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보내 성남FC 돕기 성금 모금운동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세종대왕은 세자시절부터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운동 부족에다 평소 육식을 좋아한 탓에 살이 쪄 태종이 걱정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만년에 당뇨로 고생했는데 시력저하로 신하들의 얼굴마저 잘 알아보지 못했다. 세종 비 소헌왕후는 2살 연상이었다. 13세에 충녕대군(세종)과 혼인했으며 신랑은 11세의 어린 소년이었다. 세종은 누나 같은 소헌왕후에게 많이 의지했던 모양이다. 세종과 소헌왕후는 평생 금실이 좋았다고 하며 슬하에 8남 2녀를 두었다. 세종은 소헌왕후를 공손하다하여 공비(恭妃)라고 불렀는데 시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