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정상화 이후 첫 민간계약… 빠르게 가까워지는 양국[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쿠바 간 직통전화가 16년 만에 재개통됐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쿠바 국영 전화회사인 에텍사(ETECSA)와 미국 IDT도메스틱텔레콤이 미국 쿠바 간 직통전화를 재개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쿠바 직통전화 개통은 지난 1999년 2월 25일 이후 16년 만에 이뤄지는 일로, 미국 쿠바 수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민간계약이다. 그동안 200만 쿠바계 미국인이 쿠바에 있는 친척이나 지인과 연락하려면 제3국의 중개를 거쳐야만 했으며
진품 2점뿐… 이라크 총리 “문명 파괴하는 자 끝까지 추적”[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을 통해 파괴했다고 밝힌 이라크 모술박물관의 유물은 대부분 모조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이라크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나틸 알누자이피 전 니네베 주지사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술은 니네베주의 주도(州都)다.알누자이피 전 주지사는 “IS의 모술박물관 파괴행위는 재앙이지만 다행스러운 건 박물관에 소장된 전시품들이 대부분 모조품”이라며 “2003년 전쟁 때 값어치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이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시트를 발행했다.서재필 박사(1864.1.7~1951.1.5)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미국을 오가며 민중 교양에 힘쓴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1890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영어명은 필립 제이손(Philip Jaisohn)이다. 1895년 6월 미국인 뮤리엘 암스트롱과 결혼했다. 사후 1977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이번 기념우표 시트는 ‘서재필의 사랑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발행됐다. 우표는 총 3종으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과거 안중근에 대한 망언을 늘어놔 국제적 비난을 받았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9일 안중근 기념관은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라는 망언을 또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가 장관은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헤이그 회담’을 통해 안중근 기념관 건립을 평가한 데 대해 “(한중 양국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정상회의 취지에서) 벗어난 회담을 했다”며 “안중근 기념관은 일본으로 이야기하자면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하얼빈 역에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워졌다.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19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흑룡강시 하얼빈 역에서 개관식이 기점으로 정식 문을 열었다.중국 하얼빈시와 철도국의 공동투자로 개설된 기념관은 70평 규모로 하얼빈 역 1번 플랫폼 앞에 있던 귀빈실을 일부 개조해 만들어졌다.기념관은 개관식 직후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개방된 중국 하얼빈시 정부 관리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기념관 안에는 안 의상의 생애와 의거
피격당한 주중 대사관 방탄 유리창 경제동 대형 유리창 파손…인명피해는 없어 中공안 수사 착수…반한감정 공격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 대사관에 공기총 공격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날아들어 중국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13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각)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의 점심 시간 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14일 밝혔다. 외부에서 날아든 쇠구슬 때문에 대사관 내부 경제동(棟) 휴게실의 대형 방탄유리에 크게 금이 갔다. 대사관 측은 사건이 발생하고 수 시간이
日 이번엔 방위백서로 '도발'..한일 독도갈등 확전 정부 대응수위 격상..양국관계 악화 불가피 외교부 日정무공사 초치.."실질적 조치" 검토 (도쿄ㆍ서울=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1일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데 이어 일본 정부가 2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하고 나서 양국간 외교갈등이 확전되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방위백서를 의결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제1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7년째 같은 주장..독도 영유권 기정사실화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내각회의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방위백서를 확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확정한 방위백서의 제1부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전보장환경' 개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방위성은 자민당 정권 당시인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규정한뒤 이 기술을 7년째 일관되게 유지하고
(브뤼셀=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악기박물관으로 평가받는 벨기에 왕립 악기 박물관(MIM)에 한국 전통악기가 `둥지'를 틀게 됐다. 벨기에 브뤼셀의 MIM에선 1일 안호영 주벨기에ㆍEU 대사와 파스칼 반더벨렌 MIM 관장을 비롯해 벨기에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벨 수교 110주년 기념 한국 전통악기 전시회 및 연주회가 개막됐다. 박물관 1층 비(非)유럽지역관에 마련된 한국 전통악기 전시장엔 국립국악원이 이번에 기증한 가야금과 소리북, 대금 등 우리 전통악기 17점과 MIM이 기존에 보유한 3점 등 모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집트 반 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약탈꾼들이 혼란한 틈을 타 카이로 고고학박물관에 침입, 파라오의 미라 2구, 투탕카멘 왕의 입상 등 70여 점의 유물이 훼손됐다. 이에 이집트 유물위원회는 훼손된 유물들을 5일 안에 복구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을 통해 7일 밝혔다. 현재 유물 보호를 위해 이집트 군이 박물관 경비를 서고 있다. 시위 사태로 지난달 말부터 2주째 휴관 중인 박물관을 재개관하기 위해 이집트 유물위원회는 필요한 조치들을 취한 상태다.
요하문명 연구가 우실하 교수 "中 고대사 전면 재편 의도" (선양=연합뉴스) 중국이 30년 만에 자국의 고.근대사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에 나선 것은 고대사에 대한 전면적인 재편을 통해 '오랑캐의 역사'로 터부시했던 요하(중국 명칭은 랴오허.遼河)문명을 중국 문명의 기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렇게 되면 중국 문명의 기원은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던 황하(黃河)문명보다 2천500년 거슬러 올라가게 돼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가운데 최고(最古)가 될 뿐 아니라 요하에서 발원한 우리 한(韓)민족도 중국 선조의 후예가 되는 셈
(서울=연합뉴스)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89)이 21일(한국시간) 향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은 급성 관상동맥기능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이 이날 끝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사망을 알렸으며 자크 로게 현 위원장은 "비통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애도했다. 로게 위원장은 또 "우리는 위대한 멘토이자 친구를 잃었다"며 "그는 특출한 비전과 재능으로 올림픽 운동을 확산시키며 현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