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리비아와 관련한 견해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25일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오후 미국 국방대학에서 리바아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의 현재 상황과 연합군의 군사행동을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로의 지휘권 이양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 이후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작전의 분명한 목표와 전략을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리비아 정부가 반군과의 협상과 정치개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시사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알둘 아티 알 오베이디 리비아 전 총리는 25일(현지시각) 아프리카연합(AU) 회의에서 “리비아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만약 선거를 원한다면 이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의지가 있다. 누구와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연합은 이날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와 반군 간의 대화를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리비아 대표단은 아프리카연합의 로드맵을 이행할 준비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나흘간 지속된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최소 114명이 숨지고 445명이 부상했다고 리비아 정부가 현지시각으로 25일 밝혔다. 보건부 관리인 칼레드 오마르는 트리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연합군의 공습으로 트리폴리와 근교에서 104명,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앞서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거의 100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리비아 국영 TV는 “혁명의 지도자(카다피 국가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태평양 해상에서 요오드 수치가 법적 한계치인 125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 측은 26일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해상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131 수준이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원전에서 3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이뤄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원전 인근 태평양의 요오드-131 수치가 법적 한계치보다 145배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이 우리 교민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리비아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최영함이 다시 리비아 근해로 이동하고 있다”며 “21일 밤 리비아 북부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최영함은 3·14일 교민과 취재진 37명을 지중해 몰타와 그리스 크레타 섬으로 철수시킨 데 이어 19일 오전 1시께 크레타섬을 출발해 아덴만 해역으로 가던 중이었다. 리비아에는 현재 트리폴리 70명, 미스라타 10명, 시르테 7명, 브레가 1명 등 총 118명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잔류 교민을 전원 철수시키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0일 “단계별로 철수 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필요할 경우 잔류 국민 전원을 철수시킬 방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리비아에는 현재 트리폴리 70명, 미스라타 10명, 시르테 7명, 브레가 1명 등 총 118명의 우리 교민이 체류하고 있다. 우리 교민은 육로를 통한 철수 가능성이 높으며, 청해부대 최영함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덴만으로 이동하는 중이어서 선택지에서 제외된
건설에 제동 걸리기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에 따른 ‘핵공포’가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원전 안정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442개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등 14개국은 지난해부터 원전 건설을 시작했고 건설하고 있는 원전도 65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 폭발을 계기로 원전의 안전성과 미래 에너지원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되면서 제동이 걸린 나라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는 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귀뚜라미가 호주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중서부에 위치한 브로컨힐에 수백만 마리의 귀뚜라미가 출현해 도시를 초토화시켰다. 집안으로 침입한 귀뚜라미들은 침실과 식탁을 차지하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고 쥐까지 불러들였다. 거리에는 귀뚜라미와 쥐들의 시체가 나뒹굴어 전염병 발생도 우려된다. 주민은 밤에는 소등하고 창문과 모든 출입구를 막아 귀뚜라미가 집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가축 및 전염병 예방 지원소에 따르면 귀뚜라미의 출현은 호주 북부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16일 또 한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다른 원전과 비료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던 4호기는 수소 폭발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화재가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날 “수조의 물이 끓어 수위가 낮아지고 연료봉이 공기에 노출됐을 수 있다”며 “연료봉이 냉각되지 않으면 방사선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카다피의 둘째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이 “반란이 48시간 안에 진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프는 카다피 정권의 후계자이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대변인을 맡고 있다. 사이프는 유럽권 뉴스채널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이 끝나간다. 모든 것이 48시간 안에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이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선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것은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카다피 친위대는 지난 15일 교통 요충지 아즈다비야를 함락한 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자위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대한 물 투하를 포기했다. 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가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헬리콥터로 대량의 물을 투하할 계획이었으나 방사선량이 증가해 포기했다. 이날 오후 4시 이전에 활주로를 이륙한 헬리콥터가 인근 상공을 비행하다가 자위대원이 받을 방사선량이 상한선인 50mSv(밀리시버트)를 넘어서자 작업을 중단했다고 NHK가 전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고 있는 수조가 냉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의 교육 열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국에선 교사가 국가건설자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캔모어 중학교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의 교사와 교육열을 칭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교사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언급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도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교사를 존경하면서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태평양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국가가 향후 대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미국 기상국은 일본 쓰나미의 여파가 태평양을 넘어 약 50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크레슨트시 인근에서는 남자 한 명이 이번 쓰나미로 인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보트 35척이 파괴됐다. 이후 쓰나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칠레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남태평양상의 섬 주민과 관광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미야기현에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NKK보도에 따르면 미야기현 경찰청의 다케우치 나오토 본부장은 13일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미야기현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거의 1만 명 단위에 이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케우치 본부장은 이날 점심때까지 379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제사회가 일본 대지진의 피해 복구를 위해 속속 손을 내밀고 있다. UN은 현재 세계 45개국 68개의 긴급구조단이 인명구조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AID)는 재난대응팀 1개조와 인명수색 구조팀 2개조를 일본에 급파했다. 미국 국방부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함선을 일본으로 급파했다. 영국은 인명수색 구조팀을, 중국은 일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진관리국 소속 인명구조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외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세슘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후쿠시마의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국내로 방사능이 확산돼도 인체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12일 밝혔다. 기상청도 대기 확산 수치모델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방사능이 누출된 후 확산되더라도 일본 열도 동쪽인 태평양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바람이 불어 유출된 방사능이 한반도로 이동할
“유사시 대비 요오드 모으는 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12일 “오후 4시께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폭발 사실을 확인했으며, 유사시에 대비해 요오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요오드란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에 노출된 사람에게 피해를 막기 위해 투여하는 물질이다. 에다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성 물질의 파악에 노력하고 있고 인근 주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지진과 쓰나미로 발전량이 상당히 떨어졌다. 불필요한 전력은 당분간 사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주민에게 방사능 예방치료제 배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이날 오후 여야 당수회담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건물이 폭발해 벽과 지붕이 붕괴되고 원전 근로자 4명이 부상당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쿠시마 1호기에서 노심 용해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원자로 내 연료가 녹기 시작하는 이른바 노심 용해는 예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 사고 중 최악의 사태”라며 “이것이 진행되면 폭발 반응을 일으켜 방사능 물질을 외부로 확산시킬 위험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자위대가 사태 수습을 위한 긴급 전력공급을 위해 후쿠시마로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발 대지진의 여파가 하와이에 도달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고센터는 일본에서 11일 발생한 쓰나미가 하와이 열도를 휩쓸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주지사는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해안 지역에 사는 주민은 공동체센터와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와이키키에 있는 관광객들은 투숙 호텔의 높은 층으로 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