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주변국들과 연대할 것 요청어업인들 선제적 보호조치도 강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종교계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4일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방류는 국제사회로부터 환경오염의 주범국가로 낙인찍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 등 주변국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 미칠 것으로 자명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정부를 향해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방
“조합, 관리처분계획 고의 누락”“코로나로 명예실추 좌시 안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개발 보상금 문제 등으로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의 철거에 맞서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가 “종교시설 조례에 따라 종교시설 구역에 대해선 환지 및 신축비용을 마련해야 되는데,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며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가 이전하지 않고 존치해야 된다는 주장을 폈다.전광훈 목사 등은 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측의 위법성을 주장하는 자료들을 공개하며 “우리 교회가 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양대산맥 중 하나로 꼽히는 보수 성향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산하 대학인 총신대학교에 설립 120년 만에 여성 이사가 선임됐다. 예장합동은 여성 목사 안수를 거부하는 등 여성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아 교계 내에서 항상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온 교단이다. 산하 총신대에도 여성 교수나 여성 이사는 전무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장합동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이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다. 앞서 총신대는 2017년 김영우 전 총장의 학교 사유화 논란으로 빚어진 학내 사태
NCCK여성위 “교단서 제명됐으나 같은 이름 교단 만들어 목사 행세”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단, NCCK 회장·여성위 상대 검찰 고발 예고“허위사실 유포… 전광훈 목사제명? 효력 없는 황당한 거짓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산하 여성단체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NCCK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전광훈은 소속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
[천지일보=강수경·이지솔·임혜지 기자] 2020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종교계의 문화를 바꿔놓았다.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재앙에 초기 피해를 당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혈장공여 등으로 오히려 사회에 공헌을 하는 종단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사례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면집회를 고집하다가 오히려 최근 들어서 집단감염을 보이는 교회들이 나타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로 종교계 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종교계 전체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환경연대 등이 함께하는 ‘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가 28일 정세균 국가물관리위원장에게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 말고 4대강 자연회복 안건을 연내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7년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6호 업무지시’를 통해 즉각적으로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보 철거 등을 포함한 보 처리방안을 1년 안에 결정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렇게 1316일이 흘렀으나, 여전히 업무지시는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목소리가 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거세지는 양상이다. 동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가톨릭평화공동체 등 5개 천주교 단체들과 국내외 평신도들은 10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촉구 천주교 평신도 7000인 선언’을 발표했다.선언 참여자들은 선언문에서 “국민의 안위를 돌보지 않은 채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개혁에 저항하며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95억원 증액된 328억원으로 통과됐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에 따르면 국회가 본회의에서 가결한 2021년도 정부예산 558조 가운데 불교계 예산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233억원에서 95억여원 증액된 328억원으로 가결됐다.증액된 95억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재보유사찰에 대한 긴급지원과 전통사찰보수 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지원예산으로 반영된다.문화재보존관리정책 강화와 관련된 예산에는 5
경찰 “증거 확보… 분석 중”영상엔 신도가 던지는 모습교회가 ‘거짓말’한단 비판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화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교회 측은 “화염병은 신도가 아닌, 용역 업체가 던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그러나 이미 경찰은 교회 신도 중 일부가 물건을 던지고, 이 과정에서 화염병 등 위험물질까지 사용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 측 주장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은 27일 유튜브 너
양지캠퍼스 ‘고압송전선 문제’강제조정… 12년만에 일단락총신대 “내년부터 지급 예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신학원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한전, KEPCO)로부터 최근 30억원의 장학기금을 받았다.왜 한전은 총신대에 30억원 상당의 금액을 장학금으로 줬을까.총신대와 한전의 관계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한전이 천신일 세종나모여행사 회장의 민원에 따라 송전선로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고압송전선로 통과 문제로 12년간 마찰을 빚어왔다.한전이 안성~가평을 잇는
멸빈된 지 26년 만에 복권 논란최고 법계 ‘대종사’ 후보도 올라“승적처리 과정 공개 해명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94년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멸빈(승적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던 서의현(속명 서황룡) 전 총무원장이 26년 만에 조계종 승적을 공식 회복한 것과 함께 종단 비구승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 후보에 오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서 전 원장은 1994년 조계종 사태 당시 멸빈 징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사태는 두 차례 총무원장을 지낸 서 전 원장이 3선 연임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극심한
정치부, 두차례 회의 끝에총회 임원회에 반려하기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세습을 무효화시켜달라는 취지의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돌고 돌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임원회에게 넘어갔다.3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치부 실행위는 3일 105회기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요청 건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는 “정치부가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도출하고 총회 임원회에 반려하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된 최종 결정권은 예장통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서 도박을 하고, 방조한 의혹으로 고발된 승려들에 대한 신병 처리방향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2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법주사 신도 A씨는 지난 2월 “2018년 이 사찰 승려 6명이 10여 차례 도박을 했고, 당시 주지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냈다.고발장을 접수한 청주지검은 사건을 보은경찰서로 보냈고, 경찰은 최근 법주사 주지 B스님의 집무실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 도박 의혹을 받는 스님들에 대한 피고발인
예장합동·통합, 정기총회각 회집 장소서 화상회의로문제점 속출, 총대들은 혼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교단의 정기총회는 매년 한 번 있어지는 대형 행사다. 한국 개신교의 각 교단 정기총회는 총회장에서 실무 임원까지 살림을 도맡을 인사를 뽑고, 각 실무회의 안건들을 통과시키는 핵심 행사로 매년 한 차례 수일에 걸쳐 치러져 왔다.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대부분
전광훈 등 극우세력 관계 청산 결의문 채택 요청104회기 명성교회 사태 수습안 철회 안건도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의 정기총회 첫날 개신교계 개혁 단체들이 회집장소에서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극우세력과의 결별, 교회 내 성폭력 해결, 세습방지 등을 촉구했다.한국기독청년협의회(청년협)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바라는 기독청년 성명서’를 발표했다.청년협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전광훈과 극우개신교세력을 만들
예장통합에 수습안 철회 안건제주노회 측 “비밀 투표 하자”“법적 하자 없다” 총대 반발 총회장도 “정치부에서 다룰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104회 총회에서 결의된 명성교회 사태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을 예장 통합 총회 현장에서 다루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거절됐다.예장통합은 21일 서울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7곳의 회집 장소에서 줌을 활용한 제105회 예장통합 온라인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예장통합 제주노회 측은 ‘회의안 및 보고서 절차 채택’시간에 발언권을 요청하고 명성교회 수습안
예장백석에서는 제명됐지만예장대신 설립해 목사 활동개신교 교단 설립 제도 허술“쫒겨 난 목사가 다른 교단 만들어 활동해도 못 막아”수많은 교단 난립하다보니지침 통일 등 사실상 불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광훈 목사를 향한 비난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전광훈을 목사라고 부르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 목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으로부터 면직을 당했기 때문에 목사라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소속 교단에서 면직
예장대신, 지난 2015년 분열백석과의 통합 추진이 단초전광훈, 정통성 복원하겠다며또 다른 예장대신 총회 설립사실상 같은명칭 다른 교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목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교단 차원에서 전 목사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낸 건 처음이라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전 목사 재수감을 종교 탄압으로 규정하면서 정부를 비난했다.그러나 다음날인 11일 예장대신에서 돌연 “10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전광훈 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우려가 증폭하는 가운데 주요 개신교 교단들이 이달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총회 개최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대면 방식으로 개최할 것이 알려지자 국민들의 시선도 따갑다.가장 먼저 총회를 치르는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교단으로 14∼15일 강원 하이원 그랜드컨벤션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예장 고신이 15일, 22일, 10월 6일 세 차례에 걸쳐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진행한다.거대한 규모 때문
문 대통령, 전날 “특정교회가 방역방해” 언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측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으로 인해 신도들과 8.15집회 참가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집회참가자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 교회는 문 대통령 발언으로 죄인 아닌 죄인으로 낙인찍혀 코로나19 감염 고통에 정신적 고통까지 받고 있다”면서 “부득이 국가가 아닌 문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