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종려주일 미사를 집전한 뒤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느님에게 도전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교황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님께서 희생자를 평안히 맞으시고 가족을 위로하시며 하느님에게 도전하며 비인간적인 행동을 저지른 이들의 마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수천명이 모인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지면서 13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기 대관식에 찬물을 끼얹은 20년만 최악의 테러에 모스크바와 러시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푸틴 대통령은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와 교사들을 인질로 삼은 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의 충돌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2004년 베슬란 초등학교 인질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히게 됐
[천지일보=이솜 기자] 100명 이상이 숨진 러시아 모스크바의 테러 사건의 배후를 두고 국제사회가 갈라질 조짐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면서 미국 등 서방은 IS의 범행이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2년 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 공격에 대한 첫 공개 논평에서 IS가 공격을 자행했다는 주장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대신 이번 테러 사건의 범인을 모두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할 계획이었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최악의 테러가 발생하면서 사망자만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에 대한 배후를 자처했다. 그러나 증거가 확실치 않아 테러 주체 등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은 상황이다.러시아 당국은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하루 만에 전부 체포됐다고 발표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2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성명을 통해 공격에 직접 관여한 테러리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록 콘서트를 보려고 6000여명이 모여있던 공연장에 돌연 총탄이 빗발치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무차별 총격에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쏟아졌는데,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는 전쟁에서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돌격소총’이었다.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해 정권을 굳힌 이후에 벌어졌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현대판 차르’에 오르자마자 그가 있던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가 테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셈이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테러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위로 전문을 통해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부상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고 테러 행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록 콘서트를 보려고 6000여명이 모여있던 공연장에 돌연 총탄이 빗발치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무차별 총격에 사상자가 200명을 훌쩍 넘기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이슬람 무장세력이 수백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000명 이상을 인질로 잡은 지난 2004년 베슬란 학교 참사 이후 러시아에 대한 최악의 공격으로 기록됐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62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다고 러 타스 등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 사망자가 62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섰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62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직전 발표의 40명의 사망자, 100여명의 부상자 수보다 크게 불어난 규모다.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참사는 과거 이슬람 무장세력이 수백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000명 이상을 인질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관객들이 모여있던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자리한 대형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4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러시아 타스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 최소 3명이 공연장에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다. 공연장 화재 면적이 3000㎡에 달하고 화염에 휩싸인 공연장 지붕이 무너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이날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했다.UN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혼돈한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켜야 할 명확한 원칙으로는 유엔 헌장, 국제법, 국가 영토 보전과 국제 인도법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꼭 필요한 이유”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가자지구엔 휴전이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축구 대표팀 경기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장에 대한 비판과 성토장으로 변했다. 경호업체 직원과 와 팬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판하는 깃발을 두고 일어난 볼썽 사나운 모습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인 태국과 1-1로 비겨 안방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이날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돼 6만 491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을 받으며 ‘하극상 논란’의 여파를 씻어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4년 축구 대표팀의 첫 국내 A매치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가 열렸다.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7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이강인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이후 극심한 후폭풍을 겪은 뒤 맞이한 대표팀의
[서울=뉴시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관중들이 대한축구협회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2024.03.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성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범죄자 변호 더불어민주당 조수진 후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이 대사의 임명 철회와 수사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등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사의 귀국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이제부터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라며 이 대사 귀국을 규탄했다.이들은 이 대사의 도착예정시간인 9시50분께에 앞서 오전 5시부터 입국장에 집결했다. ‘도주대사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회가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제378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30건, 건의안 5건, 결의안 1건,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정 현안을 되짚었다.안건처리 결과를 보면 전라남도 공모사업 유치 및 관리 조례안, 전라남도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 전라남도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전라남도 외국인주민 소방 안전 지원 조례안 등 제·개정 조례안 28건을 원안가결했고, 전라남도 소재·부품산업의 육성 및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하며 5선에 성공하자 국제사회의 반응이 둘로 갈라졌다.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압승을 불공평하고 비민주적이라고 규탄한 반면 중국, 인도, 이란, 북한 등은 푸틴 대통령이 집권을 6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 축하했다. 이번 대선을 두고 러시아가 2년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신냉전 전선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18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모스크바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