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국내 7대 종교 연합체인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를 맡게됐다.한국종교인연대는 “전날(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원불교 김대선 교무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김대선 상임대표는 원불교 문화사회부장과 평양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명운동연대, 원다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자살예방, 종교 간 생명·평화 협력, 다문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공동 상임대표에는 불교 천태종 무원스님과 천도교 염상철 선도사가, 고문에는 성공회 박경조 신부, 천도교 박남수 전 교령, 경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인 25일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했다.개신교회가 주관하는 3.1운동 기념 예배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교회가 있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계심을 잘 알고 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한 ‘3.1운동 제105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25일 오후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인도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 김의식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설교와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의 축사,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일어났던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세워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라샤드 후세인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와 국무부 대변인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북한의 종교 탄압 실태를 재차 비판했다.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나라다.후세인 대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엔 COI의 획기적인 보고서는 여전히 북한의 끔찍한 인권 기록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고 포괄적인 문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종교인에 대한 극심한 학대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물보라 넘어 펼쳐지는 경치는 백로의 곧고 강한 다리와 물결을 이기는 힘이 아니면 보지 못하며, 쏟아지는 물줄기의 틈새를 보지 못하면 드러나지 않으리라. 그대들은 무슨 경치를 보았는가?”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24일로 다가온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부단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성파스님은 21일 법어를 통해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해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다사다난한 세간 일이 꿈같이 스쳐 갔도다”라고 말했다.이어 화두에 깊이 몰입해 화두와 내가 하나가 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온라인으로 인해 교회 현장 예배 규모가 축소된 현재, 국내 목회자들이 교회 운영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구역’이라고도 불리는 ‘교회 내 소그룹’과 ‘성경 공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 예배가 도리어 교인 이탈을 부추기면서 교인들의 결속력을 다질 방안이 교회 성장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적으로 지쳐있다고 답하는 등 목회자들의 영적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예배 형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주일예배 10번 중 1.8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 경험도 46%로 나타나 코로나19가 활성화시킨 온라인 예배가 일상에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이전 대비 성장하거나 사역이 회복된 교회들도 있었는데, 이들의 특성을 보면 교회 규모와 소그룹 활성화 여부였다. 중대형교회에서의 회복도가 소형교회보다 더 컸고,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가 그렇지 않은 교회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대축일인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 통합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교단과 교파에 따른 분열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원로 지도자들은 “갈등과 분열이 악령의 공격”이라며 “한국교회가 갈등과 분열을 이기고 영적인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부활절 연합예배가, 도리어 한국교회 분열을 상징하는 예배가 된 듯하다.”김상복 목사는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선교센터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2월 월례 조찬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은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신 치유 및 힐링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4 여행가는 달’을 연계한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다. 전국 약 103개 사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인 약 1만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사찰에서 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개신교인 비율은 2017년 20.3%에서 2023년 16.6%로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교회 출석자는 각각 6%와 9%로 지난 6년 동안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다음세대 이탈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교회학교가 감소하고, 청년 기독교 인구가 급감하는 등 한국교회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한다연)은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무장된 세대로 일으키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월 31일 부활절을 앞두고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이 사순절을 지키고 있다. 성공회, 루터파 등 천주교와 대다수 개신교에서는 사순절을 기독교 절기로 정하고 지킨다. 이에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계 지도자들은 사순절을 맞아 잇달아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 기간 절제하고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보내자고 권면했다.반면 몇몇 개신교 교단은 사순절이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절기고 로마가톨릭 당시 정한 절기라는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다.사순절, 지켜야 하는 절기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경에서 지키라고 한 절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선교사 호러스 알렌이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제중원) 등 교계에서는 기독교가 우리나라 의료 분야에 미친 영향이 상당하다고 평가하는 시각이 크다.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일제히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한기총은 “지금도 응급실이나 소위 돈 잘 버는 진료과가 아니면 의사 인력이 부족하고, 충원도 잘되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남긴 유산처리와 종단 3원체제 변경에 대한 종단 내 스님들의 의견은 어떨까.도정·허정·진우스님 외 30명의 스님은 지난 5일~6일까지 불교계 진보성향 단체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에 의뢰, ‘종단 현안과 종교편향’을 주제로 조계종 3998명 스님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중 397명만이 설문에 응했는데 설문에 응한 대다수 스님은 승려의 사후 재산은 종단에 귀속시켜 공유물이 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자승스님의 사후 유산처리에 대해 응답자 97.3%(368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자유통일당이 최근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004년부터 기독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해 온 사실상 ‘기독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권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문턱을 넘지 못한 기독 정당이 올해 총선에서는 원내 진입을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갖고 ‘장경동 당 대표 선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10일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다. 명절만 되면 기독교인들의 단골 고민이 있다. 바로 제사 문제다. 불교, 유교 등과 달리 대다수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우상숭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가족과 화합을 위해 전통 제사(절)를 따라야 할지, 기독교 교리에 맞춰 절을 올리는 대신 추모예배 형식으로 제사를 대체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다.이러한 제사 문제는 기독교 초기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돼왔다. 제사로 인해 가족 간의 화합이 깨지고, 심지어는 이혼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이처럼 제사는 명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순 메시지를 발표했다.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으로 부활절을 준비하는데 이를 ‘사순 시기’라고 부른다. 사순 시기는 참회의 상징인 축성된 재를 머리에 얹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재의 수요일은 2월 14일, 부활절은 3월 31일이다.정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이번 사순 시기에 우리 교구 공동체가 교회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며, 동반의 길을 걷도록 초대하고 싶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신앙을 갖고 있지만 교회엔 나가지는 않는 교인, 속어로는 ‘나이롱(진짜 행세를 하는 가짜) 성도’라고 불리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가나안 성도 중 19~34세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4명 중 1명(24%) 정도나 된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교회를 등지게 됐으며, 이들이 기대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나아가 이들에게 교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은 있는 것일까.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회가 없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2012년 10.5%(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우리가 신천지예수교회와 하나 된 것은 신천지 약속의 목자가 전하는 계시록 성취 증거가 참 진리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지파장 이정우, 신천지 베드로지파)가 지난 2일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성전에서 ‘광주·전남 목회자 연합 MOU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광주·전남 지역 41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복음교류와 주요업무 협약서에 동시에 서명했다. 특히 MOU 체결한 목회자들은 “직접 확인하고 깨달은 신천지를 올바르게 홍보하겠다”고 외쳤다.이번 연합 MOU 체결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도들을 치리해야 할 ‘담임 목사’가 교회 분쟁을 유발하는 1위 직분으로 나타났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 상담소가 2023년 진행한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을 유발한 직분으로 담임목사가 69.1%로 1위에 올랐다. 원로목사(4%)의 비중을 합치면 목사 직분의 분쟁 유발은 전체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회(총회)가 11%, 장로가 9% 등 순이었다.교회 분쟁에 동조한 직분은 노회(총회)가 가장 많은 38.1%였다. 이어 장로가 28.6%, 담임목사가 19%로 각각 2위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는 올해 어떤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질까.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과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 박사)은 최근 한국교회 이슈 및 언론보도 전망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크로스미디어랩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지난 6년간 기독교에 관한 일반 언론사의 보도를 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했다.양 기관은 이미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신자 수의 감소(10년 이내 신자 수 500만명 이하 예측) ▲초고령화(교회 노인 인구 비율 50% 상회) ▲가나안 신자 확산(교회 소속되지 않은 신자 약 40%) ▲양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