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74개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한국 등 74개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성명을 주도한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등 74개 국가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편집자 주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에서는 서방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가 미국에 의해 쇠퇴하고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도 페르시아만에서 전투 능력을 보강하고 시리아 등 중동에서 군사적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적 우위를 통해 긴장을 억지하려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세쿠페 닷고스타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가 지난 2021년 한해 953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항공편이 일부 취소됐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28∼29일 이틀간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 소야 해협을 거쳐 동해에서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갔다. 러시아가 미얀마산 박격포탄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에서 ‘50도 폭염’의 사막을 차량으로 횡단하던 관광객 3명이
기후 온난화로 빙하 녹으며 과거 사고 흔적들 종종 드러나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달 초 스위스 체어마트 위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했다. 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와 아이젠도 발견됐다.유전자 분석 결과 시신의 주인은 37년 전인 1986년 실종된 독일인 등반가로 밝혀졌다. 당시 대대적인 수색과 구조 작전이 펼쳐졌으나 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경찰은 이 독일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호주의 수영 스타 몰리 오캘러헌(19)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올랐다.오캘러헌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앞서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캘러헌은 이번 대회에서 4차례나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를 한 대회에서 동시에 제패한 것은 오캘러헌이 최초다.앞서 자유형 200m(1분52초85)와 계영
[핵심요약]◆사회주의 붕괴 후 나토의 변화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회원국 간의 정치·군사동맹이다. 지난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다시 동서 냉전의 고삐는 더욱 조여졌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민주화, 동서독 통합, 그리고 소련의 붕괴로 이어졌다.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나토는 적이 없어지자 갈 길을 잃은 듯했지만 EU 통합의 든든한 버팀목을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 왔다. 바로 지역의 확장이었다. 동유럽 국가들에 이어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발표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IAEA는 우리나라와 후쿠시마 오염수 샘플을 추가 분석한다. 추가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5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내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 샘플에 대한 2:3차 분석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진행된다.추가 분석은 1차 분석 때와 비슷한 실험실 간 비교 분석 방식(ILC)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석은 IAEA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해 발표한 종합보고서(comprehensive report)는 말 그대로 일본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따져본 것이다.이 보고서는 IAEA가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2년여간 일본의 방류 계획을 항목별로 점검한 뒤 취합한 내용으로, 130페이지 분량이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서문과 요약문, 참고자료 및 부속서류 등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기본 안전 원칙에 대한 평가, 안전 요구사
스위스 금융규제 당국(FINMA)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영국 그린실 캐피털 투자 실패와 관련해 토마스 고트슈타인 전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블릭'을 인용해 보도했다.FINMA는 지난 2월 전직 CS 관리자 4명이 그린실 캐피털에 관한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들에 대한 강제 집행 절차를 개시했다.블릭은 소식통을 인용해 고트슈타인 전 CEO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전직 CS 관리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FINMA는 직접적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이 미사일 운용 부대도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은 1일 최근 펴낸 ‘2023 정세 보고서’에서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포대를 28개 이상 가졌을 수 있다면서 “이와 유사한 러시아 부대의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추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북한이 발사 플랫폼을 늘려왔다며 그 예시로 지난해 9월 25일 미사일을 쏜 저수지 수중발사장을 들면서 “빈자의 핵잠수함”이라고 칭했다.이어 “모든 북한 무기 시험의 핵심은 단순히 개발 차원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유한 국가로의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나라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에도 국경을 더 넓게 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재 유치전이 한창이다.숙련 및 비숙련 일자리를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조치는 독일부터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커지는 세계 노동력 불균형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는 38개 주요 부유 국가의 실업률은 4.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핑크퐁의 ‘아기 상어’ 캐릭터를 사용한 중국산 장난감 약 750만개가 미국에서 부상 위험으로 리콜됐다. 멕시코와 쿠바가 대학 차원의 학생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멕시코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멕시코국립자치대는 엔리케 그라우에 총장이 쿠바 아바나에 있는 국립 아바나대를 찾아 미리안 니카도 총장과 양국 학업 발전 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1500억 달러(약 197조원)로 평가하는 주식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월드컵에
[핵심요약]◆수출→내수주도형 전환하는 일본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란 긴 터널을 지난 일본경제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본경제는 이제 희망이 없고,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고 자만하고 있는 와중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 일본 기업인은 지난 30여년 동안 지금 만큼 좋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은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내수주도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일본 쇼핑몰의 식품관에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다. 지방에서도 다르지 않다. 바로 내수의 힘이다. 내수가 견고하다는 것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기존 방침을 연장 유지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 시켰다.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미 재무부는 종합무역법(1988년)과 무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의회에 제출한다.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선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
(상트페테르부르크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을 찾았다. 지난 14일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SPIEF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대응해 러시아가 만든 것으로 지난 수십년간 러시아가 자국의 발전상을 내세우고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한 수단이 돼 왔다. 2023.06.16.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현지시간) 일본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5%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 등은 전날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9%에서 5.5%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이들은 "5월 산업활동 지표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은 국내 수요 약화를 보여준다"면서, 회복 모멘텀을 잃고 디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했다.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4,212.12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뛴 13,573.32로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멀리 떨어진 뉴욕 등 미국 일대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뿐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4600㎞ 떨어진 노르웨이 등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인공지능(AI)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구글이 지난 3월 출시한 챗봇 ‘바드(Bard)’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한국이 캐나다와 수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 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데이터가 집계된 2006년 이래 전날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민들은 캐나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연기 기둥에 갇힌 상태로 27.5㎍/㎥에 달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이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대기질로 기록된 지난 2020년 9월 미 서부 산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통제불능’ 상태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접경 국가인 미국 대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산불 연기가 미국 국경을 넘어오면서 뉴욕과 많은 북미 도시들에 나무 타는 냄새가 났다.미국 국립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