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성과를 놓고 싸늘한 서방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도 목소리를 보탰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권 논란을 일으킨 중동의 독재자들과 손을 잡으려 시도했지만 실리는커녕 관계 개선마저도 못했다는 비판이다. ◆“사우디, 美 대통령 방문 받을 자격 無”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를 억제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불쾌하더라도 독재자들과 함께 춤을 추는 선택지를 선택해야 했나”면서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순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일본의 한국계 학교에 침입해 불을 붙여 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이 한국인을 습격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현지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지난 4월 5일 오전 2시께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 있는 한국계 학교 코리아국제학원에 침입한 다치카와 마코토(29, 남)는 “한국인의 주소가 적힌 명부를 훔쳐 한국인을 습격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교토통신과 마이니치신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특정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혐오에 기인한 증오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세한 범행 동기
미국 국토안보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제한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안보부는 '2022년 주요 국토 위협' 문서에서 "테러를 고무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안보부는 "외국 테러리스트들은 국제 여행을 용이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겨냥하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안보부는 또 사이버 공격과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요즘 장관에 해당하는 조선 시대 대신들이 있다. 사서삼경을 통달하고 이백의 시를 줄줄 외운다. 감정이입을 한 상태에서 시를 낭송한다. 이것이 사실일까 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실이다. 왕도 엄격한 세자수업을 받고 치열한 형제간 권력투쟁 속에서 왕좌를 이어받는다. 중국의 사신은 조선에 올 때 아무나 오지 않았다. 물론 역관을 대동하고 왔지만, 현재 한국의 대통령과 같은 왕과 대신인 장관을 만나니 실력에 뒤지지 않는 사신을 뽑고 뽑아 신중히 평가한 후 조선에 파견한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엔이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1일(현지시간) 타스·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터키의 국호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외국어로 표기된 모든 공식 문서에서 국호를 변경해달라는 터키의 공식 요청을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터키어 발음 규정에 따라 철자를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으로부터 국제무대에서 터키 대신
BBC, 집단수용소 내부자료 대거 입수[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를 없애기 위해 강제수용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한 새 증거가 포착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경찰 컴퓨터 서버에서 해킹된 자료들로, 2018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촬영된 위구르인 사진 5천여장이 담겼다. BBC는 이 파일을 올해 초 넘겨받고 몇 달간 전문가들과 진위 확인 거친 결과 진본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유럽과 미국에 살고 있는 위구르인들 중 고향인 신장에서 실종된 친척들의
작년 편도선 절제 수술 받고 아일랜드 억양 생겨원인·치료법 알려지지 않은 '외국어 말투 증후군'"말이 불편한 문제보다 정체성 혼란 더 큰 문제"틱톡에 목소리를 기록하며 같은 환자들과 연대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한 치과의사는 지난 1년 간 거의 매일 자신의 목소리 변화를 기록해 공유했다. 편도선 절제 수술을 한 후 그의 말투에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아일랜드의 억양이 생겼기 때문이다.2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앤지 옌(29)은 지난해 4월 편도선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생긴 아일랜드 억양으로 인해 1년째 육체적으로
러 내 우크라인 가족만 1100만명 달하지만자식과 형제 자매, 사촌 등 가까운 친척들조차'탈나치화 위한 특별군사작전 진행중'이라는러 정부 허위 선전만 믿으며 민간인 공격 부인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주택과 도로, 교량 등이 파괴되는 참상이 이어지는데도 러시아 거주 우크라이나 주민 친척들 상당수가 전쟁이 벌어진다는 사실조차 믿지 않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키이우(키예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미샤 카트시우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포격을 시작
[천지일보=이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단체가 수도 키예프에 진입했으며 자신이 러시아군의 ‘제 1 표적’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에서 이날 자정 이후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 면도를 하지 않은 채 티셔츠를 입고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아침 시작된 러시아 침공으로 지금까지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적군의 사보타주 단체가 키예프에 진입했다는 정보도 있다”며 “이것이 제가 키예프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계엄령을 준수할 것
중국계 미국인 피겨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첸네티즌 비난 여론 거세…인신공격성 댓글도SNS에 "배신자. 중국서 나가…원숭이 쇼 같다"중국 귀화 스포츠 선수들에도 비난 여론 봇물중국 누리꾼들이 중국계 미국 피겨 선수 네이선 첸(22)에게 "배신자"라며 비난을 쏟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중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첸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는 해
구체적인 면담날짜 밝히지 않아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성폭행 폭로 이후 신변 안전에 우려가 제기된 중국 여성 테니스 스타 펑솨이를 예정대로 베이징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펑솨이가 향후 며칠 내 올림픽 폐쇄루프 안으로 들어와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흐 위원장은 "이(대면면담)는 펑솨이가 원한 것이며, 코로나19 검사 절차가 끝난 뒤 면담이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구체적인 면담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바흐 위원
지난 주말 SNS에 유서 올려…"공격 많이 받아"생후 3개월에 팔려, 4살 때 화재로 양부모 잃어17살에 찾은 친부모 이혼 후 각자 새가정 꾸려"집 사달라 요구했다" 친父 주장에 "사실 아냐""나는 친부모에게 두 번 버려졌다."스스로 생을 마감한 17세 소년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최근 중국에서 친부모에 두 번 버려진 한 청소년이 소셜미디어(SNS)에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지난 24일 류 쉐저우(17)가 중국 하이난성 산야 해변에서 숨졌다고 그의 친척이 지역 매체에
시진핑 “멋진 올림픽 보여주겠다는 약속 지킬 것”바흐 “국제사회 스포츠 정치화에 보편적으로 반대”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25일 베이징의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관영 중국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이날 오후 댜오위타이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외교 활동을 중단했던 시 주석이 방중한 외국 정상과 대면 접촉을 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과 면담한 이후
개 18마리 모국어·외국어·비언어 들려줘기능적자기공명영상 통해 뇌 영상 촬영뇌 측두엽 활성화 양상, 반응 부위 달라최근 헝가리에서 강아지도 낯선 언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트뵈시 롤란드 대학 연구진이 강아지도 외국어·비(非)언어와 모국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관계자는 "각각의 언어는 다양한 청각 양식이 있다"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사람과 함께 살면서 노출되는 언어의 규칙적 양식을 강아지들이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리원량 의사 웨이보 수천개 추모글 게재2년 전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가 처벌 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의사 리원량(李文亮)에 대한 추모 물결이 다시 일고 있다.31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리원량 의사가 2019월 12월3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위험성을 알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네티즌은 리원량 의사가 작년 2월1일 웨이보에 남긴 마지막 글에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그를 추모했다. 하루만에 수천개의 글이 게재됐다.네티즌은 “새해를 축
CNN, 교도소 인터뷰…"가혹 행위 및 조서 날조" 결백 주장지난 7월 발생한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일부 용의자가 교도소 내 가혹행위를 호소하면서 "이 일에 진짜 책임 있는 사람들은 밖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최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소재 교도소를 방문해 콜롬비아 국적 용의자 5명을 인터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NN은 몇 달간 협상 끝에 당국으로부터 교도소 방문을 승인받았고, 취재진의 방문을 예상치 못했던 용의자들은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
대만언론 보도…"백신 없는 대만 저급" 중국인 남편 발언에 공개 불화중국과 대만 간의 정치적 갈등이 유명 중국-대만 부부의 파경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주간지 징주간(鏡周刊)은 22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중국어권에서 '다(大)S'라는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쉬시위안(徐熙媛·45)이 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쉬시위안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중화권의 유명 배우다.이 잡지는 두 사람이 쉬시위안 명의로 된
NYT·FT 등 주요 외신들K소프트파워 저력 집중 탐구“韓문화 세계 어디서든 보여”中·日 못한 방식으로 주류 선점 “韓, 서구 문화 소비자에서문화 수출 강대국으로 변신”기술·감성·타이밍 박자 맞아“한국서 팔리면 세계서 팔려”K컬처 배포할 자체플랫폼 必[천지일보=이솜 기자] “BTS에서 오징어게임까지 한국은 어떻게 문화 거물(Cultural Juggernaut)이 됐나”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한국을 더 강하게 만드는가” “한국의 문화침공”최근 세계적 한국 문화 현상을 다룬 외신 기사들의 제목이다.한국은 획기적인 문화 수출에 있어서
2021-10-29 12:40:00보관받기인쇄기사내용 요약'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달마상이 넘어졌다'에서 유래'오징어 게임' 역시 'S켄'이라는 일본 놀이에서 유래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유력 언론이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은 일본이 원조라는 주장을 폈다.29일 일본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鈴木壮太郎)는 '오징어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오징어게임을 보고 향수를 느낀 사람도 있었을
中 오전 시간에 550여개 계정이6개 국어로 번역된 내용 리트윗발견자 "잘 조율된 친중국 활동"인도 주재 중국 영사가 2019년 11월 미국 메인주에서 중국으로 수입돼 우한 수산시장에서 판매된 냉동 랍스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어서 들어왔다는 미확인 주장을 트위터에서 펴다가 적발됐다고 미국 N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방송은 18개월 동안 중국 외교관들과 국영매체가 트위터에서 퍼트린 허위 정보 메시지를 추적해온 영국 옥스포드대 마르셀 슐립스 연구원을 인용해 그같이 전했다.슐립스 연구원에 따르면 차 리우라는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