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SBS는 김건희씨 주가조작 의혹 관련 보도를 하면서 ‘작전 의심 기간’에 얻은 차익이 9억 4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도가 있자마자 국민의힘은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해명을 하면서 정보 취득의 불법성을 들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힘 측의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공당의 후보, 그것도 집권 가능성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의 부인이 법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지 밝히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국민들은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 윤석열 후보와 국힘 측은 관련 의
자유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분단국가로 동북아 최일선에서 공산주의와 대치하는 나라이다. 국가상징물은 한나라의 역사, 문화, 사상 따위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물체이다. 대표적으로 국기, 국가, 국장 등이 있으며 국가이미지 개선, 사회통합 등의 기능을 한다.국가상징물은 국민과 친근하고 밀접하며 특수한 관계이다. 인간의 자유본능을 좋아하고 생각하고 노래하고 겨루고 즐기고 그리고 이루는 과정은 생물, 철학, 음악, 체육, 문화, 미술, 건축 7개 학문이다. 이는 각각의 학문목적을 통해 최종목표에 이룬다. 국가발전에는 민족화, 건국화, 산업화,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러시아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은 어떻게든 최악의 사태를 피해 보려는 독일과 프랑스와는 달리 끊임없이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2월 16일이라고 날짜를 못박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고 오히려 러시아군 병력 일부의 철수가 보도됐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이야기하며 미국에 지원을 호소했는데 정작 우크라이나 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20대 대선의 완주를 선언한 셈이다. 이날 안 후보는 “저는 윤 후보께 본선거 3주의 기간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면서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안철수 후보의 대선 완주 결심은 늦었지만 당연한 것이다. 오랫동안 안 후보는 제3지대 정치의 ‘상징’처럼 인식돼 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NF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NFT 미술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며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NFT 관련 가상 자산들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예술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를 필두로 게임과 스포츠 분야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디지털 컨텐츠에 이름표(고유값)를 붙여 소유권과 거래 기록을 명확히 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진품을 증명할 수 있게 해준다.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최근 플랫폼 기업의 독점 규제에 기업이 긴장한다.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국가 폭력은 권력을 나눠주고 지배하는 형태다. 전통사회에서 신분을 나누고, 공산당이 지배하는 계획 경제 체제하에서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규제는 나중 뒤처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후 규제를 하면 된다. 가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해진 영토 내에서 쓰는 폭력을 여기저기 쓰면 문제가 생긴다. 그 규제의 타깃이 언론부터라면 더욱 문제가 크다.언론은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형태다. 전통적으
“후보 및 도·군의원 공약 검증 나선 예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없어”“공익 실현할 시민단체 만들어야”[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다가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새로운 예천군수 및 도·군의원 후보 예정자들이 각 읍·면을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지난번 지방자치 선거를 돌이켜 보면 당선자들은 대다수가 국민의힘 공천자들이었다.그 결과 예천군의 주요 현안을 쟁점화하고 예천군의 미래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선거가 아닌 대구 경북을 텃밭으로 한 국민의힘 공천에 사활을 건 덕분에 대다수의 공천자들이 당선되면서 예천군은 함몰된 지방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한류와 K-콘텐츠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곧잘 받는다. 과연 차이가 있을까. 우선 한류 기원과 오해를 풀어 보자. 한국에서는 한류라는 말은 ‘2000년 중국의 언론이 만들어낸 용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H.O.T가 2000년 2월 북경에서 콘서트를 연 이후 중국 언론이 한류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여긴다.하지만 한류라는 용도의 쓰임은 1990년대 말부터 ‘한류(韓流)’가 쓰였다. 더구나 ‘~류(流)’라는 표현은 ‘~식’ ‘~스타일’ ‘~ 파’ 등의 뜻인 일본식 용어다. 그들은 1980년대 홍콩영화의 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대통령 후보 이재명씨는 독재자들을 찬양하는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반역사적인 행동이다. 박정희를 찬양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전두환까지 찬양하고 있다. 이승만도 공이 있다는 말까지 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 논란이 제기되지 않는 걸 보면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자신이 선출한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의 정체성에 먹칠을 하는데도 말 한마디 없다는 건 민주당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는 걸 의미한다. 정체성이 흔들리면 모든 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날 선 비판을 한 유일한 인물이 있다. 이상민 의원이다. 용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무역의 날은 1964년을 시작으로 12월 6일 58회를 맞았다. 첫 번째 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출의 날’로 정했다. 1억 달러 수출을 기념하는 축사에서 그 결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하인리히 뤼프케 서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장기영 부총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 평소에 우리들의 숙원이던 억대 수출의 달성을 보게 됨에 즈음하여, 나는 수출증진이라는 국가 지상의 과제를 이룩하기 위하여 제일선에서 애써 노력한 수출업자와 생산업자 여러분은 물론, 온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사극이라면 대개 중장년 그것도 국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예외인 경우도 있다. ‘대장금’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 사례다. 모바일 문화와 별개다. 그런데 최근 다시금 사극이 한류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변화된 문화적 코드를 반영하고 있어 고무적이다.KBS 사극 ‘연모’와 MBC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 ‘연모’는 국내 시청률 10%를 넘긴 것은 물론이고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4위에 올랐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20개국에 OTT·방송 공급 계약을 맺기도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심리학에 ‘내현성격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여러 가지 자료가 없더라도 한두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에 대한 추측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입술이 얇은 사람은 신의가 없다거나, 입이 크면 노래를 잘 한다거나, 말을 잘하는 달변가는 신중하지 못하다는 등과 같이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몇 번의 경험에 의해서 옳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이다. 그 외에도 민간에서의 속설, 관상에 대한 학문, 관련 책 등을 통해서 믿게 되는 경우도 많다.물론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서 갖게 되는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1970년대 인기 최고였던 원더우먼은 본래 더 여성스러웠다. 비록 보통 남성 이상의 괴력을 쓰지만, 오히려 남성에게 섹스어필하려는 듯 했다. 2016년 12월 유엔 성평등 대사로 임명됐던 원더우먼이 해촉된다. 이유는 원더우먼의 복장과 외모가 여성 스스로보다는 남성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켜준다는 것. 아이러니했다. 1941년 원작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은 페미니즘에 바탕을 두고 원더우먼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남성 영웅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 영웅의 탄생은 많은 여권 신장 운동가들에게 영감과 자극을 주었고, 실제로
정연용 변리사특허청 사무관시절에 미국 출장을 갔을 때, 식당의 웨이터가 얘길 해주었다. 네모난 접시에 영수증과 캔디 두 개를 놓았을 때보다는 동그란 접시에 영수증과 캔디를 테이블에 놓았을 때가 봉사료 수입이 더 컸다고 했다. 그가 봉사료 수입의 증감에 민감한 것은 봉사료 수입에 의존해 살기 때문이기도 한데, 디자인에 따라서 고객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말에 공감하며, 다음에는 하트 모양의 접시에 영수증과 캔디를 놓아보라고 조언을 해주고 나왔다.한편, 지방에 내려가면 지역명과 함께 톡톡 튀는 브랜드도 많지만, 포장디자인 등 디자인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말이 오히려 그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다. 여성에게 외모 중심으로 언급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조직 내에서 말을 통한 성희롱의 상당수가 재밌게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에서 일어난다. 사장님 개그라는 유형이 이에 속한다. 상급자가 재밌게 하려고 농담을 할 때 듣는 부하들은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그 개그의 수준이 아재 개그보다 더 심한 수준이라면 위험하기 일쑤였다.최근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서 논란들이 일어난 일은 이러한 맥락에서 볼 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기득권 집단 중심으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다. 재계만이 아니다. 법조계, 학계, 문화계, 종교계를 망라한다. 헌정회까지 나섰다. 지금 돌아가는 형국을 보면 ‘이재용 석방’이라는 과녁에 맞추어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가석방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을 받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어물쩍 넘겼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 어법을 구사했다.이재용을 사면 또는 석방을 위해 군불 때는 세력은 이전에도 있어 왔다.
최병용 칼럼니스트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장애, 인종, 성별 정체성, 학력 등을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차별하는 행위”로 학력이 포함돼 논란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력 지상주의를 넘어서 채용, 임금, 승진 등에서 학벌로 인한 불이익을 없애자는 취지로 발의했다고 한다. 이에 교육부가 “학력은 노력에 따른 합리적 차별로 보는 시각이 많고, 학력 대신 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지표도 마땅치 않다”라는 이유로 ‘학력을 이유로 한 차별’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을 냈다가, ‘학력·학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오는 8월 공영방송 KBS는 11명 이사 선임이 있을 예정이다. KBS 구성원은 ‘공정성’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실제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한다. 이들은 이사 구성에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야가 동수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지역 대표성까지 포함시킨다면 이사 구성에서 ‘공정성’ 논란이 적게 된다. 이사 구성이 어떻게 된 것인지, 지금까지 정파성의 논란은 일상화됐고, 정권의 나팔수, 부역자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7월 1일 KBS는 수신료 52% 인상(월 2500원→3800원)이라는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잔디는 바람이 불면, 눕는다. 현 세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이 정권의 공공직 종사자는 바람도 불지 않는데 눕는 군상들이 늘어났다. 그건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꼴이 된다.자유와 독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최근 중국과 북한에 대한 식민지 근성이 공직자에게 늘어난다. ‘종족적 민족주의’로 말한다면 신종족적 민족주의이며, ‘우리민족끼리’가 발동한다. 물론 북한 국민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북한 지도부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공공직 종사자가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그 바람
이른바 ‘김여정 하명노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외교부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배경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워킹그룹 비난 발언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김여정 부부장이 비난한 인사마다 문재인 정부의 요직에서 물러났다.김 부부장이 강경화 전 외교장관, 정경두 전 국방장관 등을 비난하자 얼마 안 가 이들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17일에는 담화를 통해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