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호주 간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로 인한 갈등 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화한다.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BFM TV에 마크롱 대통령이 며칠 내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마크롱은 바이든으로부터 호주가 프랑스와 체결한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과 관련한 해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대변인은 이번 전화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랑스는 오커스 출범 발표에 반발해 오랜 우방국인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 발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프랑스는 왜 영국을 비난하지 않을까.프랑스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오커스 동맹을 두고 “이중적, 경멸, 그리고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하며 서방 동맹국들 사이에 위기가 임박했다고 선언했다.프랑스가 이번 협정을 비난하는 이유로는 호주와의 계약 파기가 꼽힌다. 오커스로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지원키로 하면서 프랑스가 호주와 이전에 체결한 77조원 규모의 잠수함 계약은 사실상
프 “용납 불가한 행위”… 77조원 잠수함 사업 무산에 강경대응미·호주는 프랑스 달래기… “가장 강력한 파트너·중요한 동맹”프, 미 주재 소환 처음… AP “18세기 혁명으로 잉태된 양국관계 위기”프랑스가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 발표에 반발해 오랜 우방국인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강수를 뒀다.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오커스 출범 발표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두 대사를 즉각 소환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정부가 최근 발표된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 발표에 반발해 17일(현지시간)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즉각 소환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예외적인 중대성’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전날 호주는 프랑스와 2016년에 체결한 400억 달러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하고 대신 3국 안보 협력 관계를 맺은 후 미국과 영국의 기술로 최소한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
저항군 해결방안 논의하다 의견 불일치아쿤드자다 최고지도자 추대 못 받아들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지도부 내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탈레반 2인자로 알려진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중상을 입어 파키스탄으로 이송됐다.힌두스탄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과 트위터 판지시르 옵저버는 5일(현지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총격전은 지난 3일 카불에서 발생했다. 사실상 두 명의 탈레반 고위 지도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탈레반 내 강경파로 알려진 하카니 네트워크의 아나스 하카니 사이의 권력 다툼이었다.이번 사건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1968년 미국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로버트 F.케네디 상원의원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시르한 비샤라 시르한(77)이 가석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가석방심사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53년간 수감된 시르한의 가석방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주 교정국도 그가 더 이상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석방에 반대하지 않았다. 시르한의 운명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손에 달려있다.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가석방을 권고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다. 9월 1
일본 극우 정당인 일본국민당 관계자들이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 거주동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들고 기습 시위를 펼쳤다.이순신 장군의 메시지를 선수촌 건물에 내건 한국 선수단을 비난하는 목적이었다.예닐곱 명의 일본국민당 관계자들은 16일 낮 일본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와 확성기를 들고 "한국의 어리석은 반일 공작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 선수단을 내보내야 한다"라며 도발했다.시위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일본 현지 경찰들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시위에 참여한 일본국민당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해군 군함이 23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러시아군과 대치했다.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함대가 국경수비대와 함께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영국 해군 함정의 국경 침범을 차단했다”며 “흑해함대 소속 함정이 경고사격을 하는 한편, 수호이(SU)-24M 전폭기가 차단 폭격에 나섰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서쪽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한 ‘디펜더’가 이날 정오쯤 러시아 연방의 국경을 넘어 세바스토폴 인근 해역으로 3㎞ 이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국방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과속 주행을 한 데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미국 경찰 당국이 결론 내렸다.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7일(현지시간)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이 과속과 우즈가 커브길을 극복하지 못한 탓이라고 발표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LA카운티는 6주간의 사고 조사 뒤 이날 이런 조사 결과를 내놨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패닉에 빠지면서 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고위급 회담 개막식부터 상대국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질책을 쏟아냈다.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2 회담을 열었다.블링컨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신장, 홍콩, 대만과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강요 등 중국의 행동에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런 행동들은
“주미 러시아 대사 20일 본국 귀국”… 러, 대미 갈등 와중 소환러 “양국관계 위기, 美정책 때문”… 美 “2020 미 대선에도 러 개입”미국과 러시아 간 외교 갈등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설전까지 벌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른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은 “남을 그렇게 부르면 자신도 그렇게 불리는 법”이라고 응수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 폭로를 비롯한 폭탄발언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해리 왕자 배우자인 메건 마클의 인터뷰는 비운의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26년 전 인터뷰와 여러 면에서 오버랩된다.'세기의 결혼식'을 치른 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왕실의 민낯과 '아웃사이더'로서 겪은 내밀한 경험담에 대해 밖으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다. 곳곳에서 어른거리는 '데자뷔'로 인해 다이애나의 추억이 다시 한복판으로 소환되면서 25년여 세월을 사이에 둔 평행이론이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다.미 일
미국에서 한때 코로나19에 맞선 영웅으로 떠올랐던 앤드루 쿠오모(63) 뉴욕 주지사가 끝모를 추락에 직면하게 됐다.요양원 사망자를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에 이어 여직원 성희롱 의혹까지 속출하면서 한순간에 '정치권 스타'에서 '성범죄 수사 대상'으로 내몰릴 처지다.AP 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제기된 잇단 성희롱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그는 자신의 행동이 "둔감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일 수 있었음을 이제 알게 됐다"면서 "내가 언급한 것 중 일부는 원치 않는
홍콩 경찰은 28일(일) 친민주주의 활동가 47명을 홍콩보안법 상의 전복 모의 혐의로 억류하고 기소했다.억류된 인사들은 전의원 및 민주화 운동가들로 앞서 1월 전보 공모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풀려났었다. 이들에게 28일 다시 경찰서 소환장이 통고되어 억류되었으며 혐의 기소에 따라 1일 법원에 출두할 것이라고 경찰이 발표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의 입법회 선거 연기 전 6월 비공식 경선에 참여해 중국 전인대가 법제화하고 홍콩 기본법에 수용된 보안법을 어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억류된 피의자들 중 여성이 8명 포함되어 있으며 나이가 2
[천지일보=이솜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르면 다음 달 청문회에서 증언하기 위해 미 하원의원들과 협의 중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전했다.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CEO를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에 출석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청문회의 정확한 주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위원회에서는 지난달 국회의사당 폭동의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 및 폭력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의 대처 방안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앞
미국 대통령이 이용하는 공군 기지에 민간인 남성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날 한 남성이 무단 침입해 미 고위 인사들이 사용하는 C-40 수송기에 들어갔다.C-40은 각료, 국회의회, 군 전투사령관 등 미 최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형 수송기이다.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공군기지 경비대에 의해 억류된 후 공군 특수조사단으로부터 무단침입 혐의로 입건돼 연방 소환 조사를 받았다.기지 관계자는 성명을
일본 정부가 2일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2020 국방백서'에 대해 공개 반발했다.2일 NHK와 지지통신, TBS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주(駐)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한국 국방백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2018년 한일 초계기 갈등(레이더 조사 논란) 관련 기술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 다르다고 실무 차원에서 강력 항의했다.이시카와 다케시(石川武) 방위성 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와 레이더 조사 등에 관한 기술은 일본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주일 대사관 무
올해 초 멕시코에서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이름이 느닷없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올랐다.한때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 1위(최근 순위는 21위)에 오르기도 한 슬림은 말 한 마디 한 마디 주목을 받는 화제의 인물이긴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된 건 조금 다른 이유였다.멕시코에 있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애탄 부름 때문이었다.발단은 지난 5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이었다.중남미 음악 스트리밍업체 클라로 무시카가 '영어로 된 2020년 최고의 팝' 목록에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포함시키자
3개월 만에 모습 드러낸 의외 장소… ‘농촌 교사상 시상식’마윈 등장에 알리바바 주가 홍콩 8.52% 뉴욕 5.49% 상승[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정부 정책을 비판한 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실종설과, 구금설, 출국 금지설 등이 퍼졌던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이 약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텐무뉴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립자 마윈이 20일 마윈 재단이 주최하는 ‘농촌교사상 시상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농촌교사 100명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교류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영어 교사 출신인 그는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가 연휴 기간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한 사이 20대 아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파티에 다녀 비판이 일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애리조나 주지사 더그 듀시의 20대 아들 잭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하나 올렸다.많은 사람이 신나는 음악 속에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었다. 다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가까이 서 있었고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잭이 누군가와 악수를 하는 모습도 포함돼 있었다.아버지인 듀시 주지사가 주민들에게 성탄절부터 새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