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5명은 거부… 생존자 3명 전원 포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지난달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14일 기준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기자들과 회동에서 밝혔다.서 국장은 “(이들은)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고, 북한 핵이 국제사회 이슈로 본격 부각했던 1992년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이를 통해 당시 숨가빴던 우리 외교 현실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 최근 친일 굴욕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 핵심 쟁점인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주목을 받는다.◆외교부, 1992년 외교문서 36만쪽 공개외교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방미 일정 일환으로 논의됐다고 알려진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공연과 관련해 “비용문제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해당 공연이 “다양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기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미 대통령실에서 밝힌 대로 현재 방미 일정에 해당 문화공연은 없으며 따라서 비용문제에 관해 논의된 바 없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미측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대일 외교에 관해 “과거 침략자였던 주변국이지만 대화를 통해 공존을 모색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한교총은 지난 27일 ‘그리스도의 부활은 용서와 화해, 겸손과 섬김입니다’라는 제목의 부활절 목회서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목회서신은 이영훈 대표회장과 권순웅, 송홍도 공동대표회장 명의로 발표됐다.한교총은 “우리는 분노와 복수심만으로 주변국들을 이겨낼 수 없다”며 “외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내적으로는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교총은 정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부가 (일본에게)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도 맞았다. 민주당은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과 굴종적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내용의 초등교과서를 승인했다”며 “개정된 교과서에선 강제징용도 참여·지원 등 표현을 통해 부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는 수백만 조선인들을 희생시킨 침략전쟁에 대한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단 의사를 명확하게 보인 것”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일본이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내용의 초등교과서를 승인했다. 정부가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은 격”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는 정부의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맘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개정된 교과서에선 강제징용도 참여·지원 등 표현을 통해 부정했다”며 “수백만 조선인들을 희생시킨 침략전쟁에 대한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단 의사를 명확하게 보인 것”이라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경찰이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씨를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체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작전 계획을 검토한 뒤 “무기급 핵물질생산을 확대하고 핵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 “모든 정책, MZ 관점에서… ‘답정너’식 논의는 곤란”☞(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무위원들에게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외교부 “수십년 이어온 무리한 주장 답습해”국힘 “영토 주권 침해에 역사 왜곡까지 분노”민주 “굴욕외교 결과… 대통령, 日 사과 요청해야[천지일보=강수경·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독도 영유권을 왜곡하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강제성을 희석해 기술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유관 부처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대응하게 될 거라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도와 강제징용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와 관련해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 표명
일본 교과서에 ‘한국인 강제징용’ 관련해 강제를 삭제하고 ‘독도’ 관련해서도 이전보다 수위 높은 억지 주장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일본 문부성이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10여종의 강제징용 기술과 관련해 강제 부분을 삭제하는 검정을 승인하기로 했다. 독도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점검’ 등 내용이 초등 3학년 교과서로 확장된다.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 역사 문제를 왜곡할 경우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침략과 착취를 인정하고 사과와 배상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27일부터 닷새간 개최된다. 회의에는 대사·총영사 등 166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하며 새로 임명되는 공관장 내정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면회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이후 4년여 만이다.이번 회의에선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중추국가 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수출 확대 등 영역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 재외국민보호 일류국가 등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또 지역별 분임토론에선 지역·분야별 인태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소음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5일 대학로 인근에서 경찰 추산 약 1만 2000명 규모로 ‘민주노총 3.25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의 대일 외교와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 등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학로에서 종각, 을지로입구역 등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했다. 이후 서울광장 인근에서 목에 건 호루라기와 비상 사이렌, 차량 경적을 10여초간 두 번씩 울리기도 했다.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장윤정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제36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굴욕적인 강제징용배상 해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박 2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에겐 치욕, 국가에게는 굴욕,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는 분노’라고 혹평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2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더욱 심각한 것은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 위안부 합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출입 규제 해제 등의 논의가 있었다는 일본언론의 보도”라며 “사실이라면 정상회담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뿐 아니라 영토와 국민의 안전마저도 일본에게 팔아버린 꼴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정부는 일본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SNS 글과 관련해 “이 문제로 도정에 차질을 빚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국가의 성장동력과 미래 전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충북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 빠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김 지사는 “미세먼지가 이 상태로 계속되면 우리가 추진하는 귀농귀촌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을 추진하자고 말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 주말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가 끝난 후 가오슝 지하철에 양일간 50만명이 몰려 ‘귀가전쟁’이 벌어졌다. 멕시코 사회에 공분을 불러온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 동급생이 피해 학생 살해 혐의로 구금됐다. 에콰도르 서부 해안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지난 3년간 자사 제품들의 부품 1만 3000여개를 국산으로 교체하고, 회로기판 4000여개를 재설계했다고 창업자 런정페이(72) 회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전도시켜 놓고 이것을 외교적 성공이라 자랑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해 대통령실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자랑한다.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한심해서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16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동창리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대통령실이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다.◆한미훈련서 美 B-1B 한반도 재전개… 대북 억제력 과시☞(원문보기)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16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국방부는 전반기 연합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 FS)’ 7일차인 19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피해자·유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는 한편, 재단 판결금 지급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12년 만의 한일 정상간 단독회담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의 획기적 계기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통령 방일 성과를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은 “양국이
더불어민주당이 ‘반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전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맹비난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뿐이었다.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대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정의평화사제단이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화해와 치유는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와 책임 이행, 피해자들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면서 “일본기업의 참여 없는 제3자 변제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의 인권과 국민의 마음을 마구 짓밟은 채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단체들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 판결받은